7. 올바른 108배와 호흡법
108배나 1080배 정진은
불교인이 아니더라도 건강에도 좋은 좋은 수련법이자 건강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불교인들에게는 그 의미가 각별하죠. 108로 상징되는 번뇌망상의 제거와 업장소멸,
그리고 심신을 단련함으로 생기는 신심의 강화와 삶의 활력까지.....
이루 헤아릴수 없는 공덕을 가진게 108참회라 할 수 있을것입니다.
어제 마곡사에서 1080배 함께 정진하면서 느낀점은 우리 법우님들이 절하는 법,
특히 1080배등 장시간에 걸쳐 절 하는 법에는 조금 서투르더군요.
해서 부족한 정보이나마 몇자 적습니다.
(이는 절을 기차게 잘하는법?- 3,000배를 아주 많이 하신 스님이 쓰신 책과
저의 경험을 가미하여 적어가겠습니다)
1080배나 3천배를 하기 전에 우선은 마음가짐이 있어얄듯 합니다.
구체적인 목적, 이것을 불교적으로 이야기한다면 서원이겠죠.
서원을 세워서 절을 해야 중도에 탈락하지않고 끝까지 완주할수 있을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이유이겠지요.
하심으로 자신을 낮춰 모든사람들에게 친절하겠다라거나
자신의 번뇌와 망상을 제거하여 청정한 부처님 몸 받기를 서원한다거나 하는....
이러한 서원이 있었을때, 여러분이 절을할때 부처님의 가호가 항상 함께하며
어려운 고난이 닥치더라도 항상 든든한 후원자이자 동반자로
부처님과 불보살님이 함께하실것입니다.
ㅎㅎ 부처님이라는 빽이있는데...뭐가 어려울까???
아무튼 서원을 세우셨으면 경건한 마음으로 절을 시작합니다.
1. 합장 자세.....
좌복을 자기 발가락끝선 바로 앞에 놓고... 발은 11짜로 반듯하게 붙여서 섭니다.
최대한 편한 자세로 반듯하게 서시고...
두 손은 모아 가슴앞에 주먹하나쯤 들어갈수 있을정도로 띠어 합장을 합니다.
왼손은 체라하여 나의 본성, 혹은 나를 이루는 사대(지수화풍) 즉 우주라 이름할 수 있고
오른손은 용用이라하여 생멸하고 육도윤회하는 바로 나라 이름을 붙여 우주와 내가,
이 사회와 내가, 나와 관계된 모든 사람들과 내가, 함께 절 수행하는 공동체와 내가
두손을 모으는 것처럼 화합하고 함께하겠습니다라는 마음을 내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함께하는도반들에게 피해를 주지않고 그들의 힘이 되어주겠다는 마음이겠죠.
그 두손 모두어진 합장손(ㅎㅎ 어린이집에서 그렇게 부르더군요)의 가운데
가장 긴손가락의 손가락 방향 일직선을 마음속으로 그리고, 이 일직선을
나의 코와 발뒤꿈치를 잇는 일직선을 그어, 그 두 선이 하나로 합쳐진다는 마음으로
합장손의 방향을 잡습니다. 이렇게하면은 처음엔 조금 걸리적거리긴 해도
자세가 잡히면 가장 보기좋고 몸에도 균형잡힌 바른 자세가 된다고 합니다.
2. 합장저두
그 합장한 자세에서 허리를 60도 정도로 구부립니다.
이때 머리는 허리와 일직선이 되게합니다. 절대 머리를 숙이지 마세요.
허리만 구부립니다. 우리 불교에서는 머리는 조아리지 않습니다.
3. 삼배
1080배나 3000배를 하기전에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
그리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자등명 법등명삼아 이어가고,
스스로 부처님이 되겠다고 수행,정진하는 승가공동체에 귀의합니다.
아마 불보살님들의 가호가 절수행하는 내내... 그
리고 끝나고 나서도 그 복덕이 ~~~~
8. 절 하는 법
1.합장저두 먼저 합니다.
2. 합장한 자세에서 그대로 무릅을 구부립니다.
3. 이때 발가락은 자연스럽게 접어지며 사뿐하게 두 무릅이 좌복에 내려놓고
엉덩이를 발 뒤꿈치에 편하게 얹어 놓습니다.
4. 자세가 안정되면 엉덩이를 조금 들어 왼발바닥을 아래에 놓고 오른발등을
그 위에 사뿐히 올려놓으면서.. 엉덩이를 편하게 얹어 놓습니다.
(여기까지 합장손은 그대로....)
5. 이 자세에서 허리를 숙이며 합장한 두손을 어깨너비만큼 편하게 벌려
동시에 땅에 닿습니다. 머리는 숙이지 않습니다. 또 어떤분들은 왼손먼저 바닥에 놓고
오른손을 다음에 내려놓던데..이는 잘못된 자세입니다.
스님들이 가사를 입으시고 절을 할때 가사장삼을 펄럭이지않게 잡을때 이렇게하시는데...
우리 불자들에게는 인체의 좌우대칭구조에 비춰봤을때 맞지않습니다.
6. 그대로 허리를 구부리면서 팔을 구부려 이마를 좌복에 닿을듯이 내립니다.
이때 좌복의 직선( 바닥의 평평한 직선 ) 과 이마와 코끝의 직선을 머리로 그려서
그 두 선이 평행을 이루듯이 내려놓습니다. 이마를 바닥에 접지하면서
오체투지(두발,두팔꿈치, 이마를 5체라하여 그거슬 땅에 댄다는 의미의 오체투지)한다고
생각하면 고개가 숙여집니다. 그러나 고개는 반듯이 펴십시오.
허리의 반듯한 등뼈와 목뼈가 반듯함으로써 몸의 기운이 잘 돌게하려는 뜻으로 보여집니다.
7. 오체투지한 상태에서 좌복에 놓은 손을 그대로 뒤집습니다.
(뒤집기만 하십시오. 딴건 하지말고 )
8. 손바닥이 하늘로 향해졌으면 손바닥의 직선이 귀의 중간부분쯤 올라오도록
팔꿈치는 그대로 두고 팔꿈치와 손끝이 반듯이 펴진상태로 30도쯤 손끝을 들어올립니다.
마치 시소가 지렛대를 거쳐 반듯하게 올라가듯이....
9. 그대로 바닥에 내려놓습니다( 이때 손뒤집는것을 동시에 하지마세요.)
10. 좌복위에 뒤집혀진 상태로 사뿐히 내려진 손을 뒤집습니다.
11. 손바닥으로 바닥을 짚으며 그대로 팔목을 펴면서 허리를 폅니다.
이때 손바닥은 바닥에 안정감있게 지탱합니다.
12. 포개진 발바닥을 11자로 반듯하게 펴며 발가락을 접습니다.
(이때 바닥에 놓은 손은 그대로..)
13. 바닥에 놓은 손에 힘을 주어 그 탄력으로 엉덩이를 발뒤꿈치에 붙이며 ,
두 손은 합장자세를 취합니다.
14. 무릅을 약간 들어 엉덩이의 무게로 무게중심을 뒤쪽으로 이동하는 탄력으로
자연스럽게 일어섭니다.
이렇게하면 1배가 끝납니다. 휴~~ 순서가 복잡하기도 하죠?
일단은 이 글을 프린트하여 여러번 읽어보시고... 한번 따라해보세요.
머리속에 그리며....
이 연습을 꾸준히 하세요. 자세가 안정되고 바른자세여야만이...
절수행에서 오는 피로감과 몸의 뒤틀림등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만 하면 절대 절수행으로 몸이 망가지지않고,,,
몸의 각 근육과 뒤틀린 뼈마디등이... 제대로 자세를 잡으며 건강해질것입니다.
바르지 않은 자세로 무리한 절 수행을 하게되면 심한 휴우증을 동반합니다.
스님들이 관절염 많다라는 ... 소문들 처럼....
이게 어느정도 익었을때... 다음단계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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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소식
108배 절 운동법(4)
산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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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2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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