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40분 집출발~
신랑을 세이지우드에 내려주고
난 가리산으로 고고 ~^^
가리산 도착하니 ~
밤샜는지 몇대의 차들이 서리를 맞고 서 있었다.
여기서 헷갈리지 말고 좌측길로 가야한다.
쭉 가다보면 계곡도 나오고
아 ~ 제2주차장이 있는줄 모르고 1주차장 세우고 걸었다.
정보수집을 안 했기에 ~
아침 8시10분쯤되니 해가 안개속에서 얼굴을 비춘다.
단풍은 거의 떨어져 바닥에 쌓이고, 사부작,사부작 ~~
밟히는 소리가 ...
그림자들끼리 같이 걸을까나? ㅎㅎ
한참 올라오다 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은 돌아가는 A코스 ,
좌측으로 계곡을 걷너가면 좀 짧은 B코스다. 난 B코스를 선택해 갔다.
급경사이긴 하지만 30분 단축된다기에..
이틀전 비가 내려 물이 흐른다.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걸으니 덜 심심하다.ㅎㅎ
계곡을 건너 쭉 올라간다.
길이 보이질 않지만 저렇게 꼬리표가 매어져 있어 길 찾긴 쉬웠다.
오솔길 ~ 멧돼지라도 나타날까 걱정이네 ...ㅜㅜ
평탄한길은 이제부턴 사라지고...
오르막들이다
ㅇ
두시간 정도 힘들게 올라오니 큰바위가 보이고 ~정상 표지판도 보인다.
저 큰바위 오르게 계단들이 잘 놓여져 있고
뒤돌아보면 아찔아찔이고...
뒤돌아보니 머얼리 관측탑이 우뚝 서 있다.
힘내어 마지막 계단을 오른다.
오금이 찌릿찌릿 ~~
손잡이를 잡고 오르고..
드디어 저어기 정상이 보인다.
야호 ~~
건너편에 2봉,3봉가는 곳이 보인다.
야호 ~~~~~~~
정상을 찍었
아마 오늘은 내가 일등? ㅎㅎ
정상에서 따뜻한 물 한잔으로 쌀쌀함을 달래고 ~
금빛 융단을 깔아놓았네 ~
ㅇ
예쁜길이었네.내려올때 보니...^^
다시 계곡을 만나고.
난 3시간반 등산을 하며 발 불나는걸 족탕으로 식히고...
아 ~ 차가워 ~~~
고뤠도 좀 지나니 나아졌다.ㅎㅎ
내려오며 보니 휴양림 집들이 보인다.
가리산 4시간 등산을 마치고
청국장으로 맛나게 점심을 먹었다.
가리산이여 ~
안뇽 ~~^^
첫댓글 혼자 지방산 어떻게 가나요?
저는 남한산성과 불곡산만 혼자가고
지방산은 무서워서 못가요..
옛날에 울진 응봉산 혼자가다가
산소가 있어서 혼비백산하고 뛰어내려왔다가
마음 가다듬고 또 갔는데 또 다른 산소가 있어서 뛰어내려오고..ㅋ
그래도 그날 정상까지 갔던 기억이나네요~~
이제 혼자가지 말아요
누가 업어가믄 어캐요?ㅎ
지는 혼산 잘 합니다.ㅎㅎ
무식이 용감해서...ㅎㅎ
산 다니다 보면 아무렇지 않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