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김해사랑 백일장대회 심사 총평
매미들의 합창 소리가 무더운 여름을 깨웁니다.
이번 김해아동문학회에서 “제3회 김해사랑 백일장대회를 개최함을 축하드립니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인문학적 소양과 정서적 함양을 위한 문학의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글쓰기를 통하여 나라 사랑과 김해시민의 긍지와 가야역사 의식을 높이기 위한 행사 취지로 대회를 열어 뜻있게 생각합니다. 김해 어린이들에게 지역 문화를 고취 시킨다는 것에 박수를 보냅니다.
특히, 대성동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행사에 걸맞게 진행된 백일장에 큰 의미를 갖고자 합니다. 백일장의 주제는 ‘대성동고분군’입니다. 이곳은 고대 가야(가락국) 지배
층의 무덤입니다. 가야는 낙동강과 바다를 통하여 양질의 철을 중국과 일본 등 여러 나라에
수출한 해상국가입니다.
백일장대회에 응모한 작품 수도 많고 작품의 내용도 어린이 수준에 잘 맞는 작품들이 있어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요즘 어린이들이 영상매체에 노출되어 정서를 잃어가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 이렇게 김해 역사를 공부하고 유적지를 탐방하며 글을 써주어 감사함과 박수를 보냅니다. 지역 사랑이 곧 나라 사랑입니다. 대성동고분군은 김해에만 있는 자랑스러운 문화
유산입니다. 지역의 이야기를 운문과 산문으로 창작하여 출품한 어린이들이 저는 자랑스럽습니다.
네 명의 심사위원들이 기쁜 마음으로 작품심사를 했습니다. 이번 백일장은 제시된 주제를 잘 이해하고 글을 썼는지를 보았습니다. 가야문화에 대한 의식과 역사를 어린이들 수준에서 보는 관점과 느낌을 중심으로 보았습니다. 작품 중 인터넷에 나와 있는 글을 옮겨 적은 어린이들도 잘 골라내었습니다. 실제 현장 탐방을 하고 온 살아 있는 작품들을 보고 깊이 있는 심사를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김해사랑 백일장을 통해 김해의 역사를 많이 탐방하고 김해를 자랑하는 어린이들이 많이 나와 주길 기대합니다.
초등 고학년 장원 경운초등학교 5학년 한대균❮대성동고분군의 밤❯은 고즈넉한 고분군의 밤을 배경으로 보고 느낀 점을 잘 표현한 작품이었습니다. 초등 저학년 장원 신명초등학교 2학년 신윤서❮대성동고분군의 때❯는 가야를 잘 이해하고 역사의 흐르는 때를 아름다운 글로 표현한 작품으로 심사위원들의 일치를 보였습니다. 응모한 작품 하나하나 주옥같은 작품이었으나 고심 끝에 위의 두 작품을 장원으로 하였습니다. 이러한 작품들은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와 문학적 소질이 뛰어나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대성동고분군 주제로 많은 어린이가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과 표현한 글들이 많아 심사하면서 흐뭇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응모해 준 어린이 여러분 수고 많았습니다. 그리고 수상한 어린이들에게도 축하와 박수를 보냅니다.
제3회 김해사랑 백일장대회 심사위원장 김우락
(심사위원 약력)
1. 김우락
현) 김해문화원장
현) 김해민속박물관장
전) 인제대학교 융복합문화연구센터 선임연구원
전) 김해문화원 향토사 연구소장
저서-김해부사 이야기(공저), 김해의 옛지도(공저)
2. 김성훈
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김해지회장
경상남도 문화상 심사위원 역임
김해시 평생학습축제 심사위원 역임
현) 한국문인협회 김해지부 회원
3. 윤정순
문학스토리 대표
아동문학가
동화구연가
전)롯데백화점 문화센터 동화.동시 지도자반 강사
4. 방장주
아동문학가
그림과 동시 창작교실 대표강사
그림책 독후미술 강사
동화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