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으로 착각하라
우울증과 낮은 자존감의 관계에 대해 연구한 바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 차 있어서 하루 종일 자책하고 아주 가끔씩만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긍정심리학 전문가인 바라라 프레드릭슨Babara Fredickson의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들이 하루 중 기분 좋을 때와 우울할 때의 비율을 보면 1:1에 가깝다. 좋지 않은 일 때문에 우울한 시간의 비중이 많아져도 그 비율을 대략 0.8:1.2 정도다. 약물이나 상담 치료를 진행할 경우 그 비율은 2:1까지 높아지는데, 이는 우울증이 없는 사람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우울한 생각을 할 때가 적지 않다. 우울한 사람들도 기분 좋을때가 있고, 단지 그 시간이 일반인들보다 약간 짧을 뿐임을 알 수 있다.
감정의 양쪽 극단, 즉 우울증 수준의 절망이나 극도의 기쁨이 계속 유지되는 경우는 없으며, 대부분 그 중간에 위치한다. 그러므로 우울증 예방과 치료는 환자의 긍정적인 심리를 자극하고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긍정적인 착각의 이점
긍정심리학에서는 우울함의 원인을 긍정적 인자의 부족에서 찾는다.
긍정적 인지 체계가 우울증이 없는 사람들에게서는 '자기기만' 성향을 유발하는데, 심리학자들은 이를 '긍정적 착각prsitive illusion'이라고 부른다. 현실 생활에서 우울증이 없는 사람들은 양호한 자기감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남들보다 더 똑똑하고 매력적이며 대인 관계도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또한 그들은 자신에게 긍정적인 일(행복한 결혼 생활이나 건강, 장수 등)이 많이 일어나고 부정적인 일(불치병, 불의의 사고 등)이 일어날 가능성은 적다고 생각한다. 요컨대 일반인들은 최소한 세 가지 긍정적인 착각을 가지고 있다.
첫째, 자기 고양이다. 즉 긍정적인 일의 원인을 항상 자신에게 찾는다. 그들은 어떤 일이 성공하면 자신의 노력과 긍정적인 개성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둘째, 통제의 환상illusion of control 이다. 그들은 환경이나 결과에 대한 자신의 통제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그들은 불확실한 일에 대해 자신이 감당해 낼 수 있다고 믿는다.
셋째, 비현실적인 낙관이다. 그들은 자아와 미래에 대해 과도하게 긍정적인 기대를 품고 있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도박사는 낙천주의자들이다. 도박을 즐기는 사람들은 자신의 운을 과대평가한다. 자존감이 낮거나 우울감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도박사와 같은 성격이 필요하다. 적당히 긍정적인 착각은 자기 보호 기능성을 발휘하기 때문에 심리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세 가지 행복
긍정심리학 전문가들은 행복 체험을 구성하는 세 가지 요소를 다음과 같이 분류했다.
1) 유쾌한 감정: 과거 지향적인 긍정적 감정(만족감, 쾌감, 자부심 등) 미래 지향적인 긍정적 감정(낙관성, 희망, 신념 등), 현재 지향적인 긍정적 감정( 바로 지금의 즐거운 경험).
2) 참여감: 생활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그로 인해 얻는 긍정적 감정,
3) 의미감: 자신과 외부 세계를 연결하여 정신적 자아를 확대하고 승화함으로써 얻는 긍정적 감정.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세 가지 행복 체험과 우울감 사이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셀리그만 등은 우울증 환자의 유쾌한 감정과 참여감과 의미감이 비우울증 환자나 일반인들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긍정심리학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감정 부족과 우울감 사이에 인과 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한다. 이런 해석은 긍정적인 감정자체가 가지고 있는 "확장 구축broaden-and-build'이라는 가능성에서 나온 것이다.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감정은 개인의 즉각적인 인지와 행위 체계를 위축시킨다. 그럼으로써 위급한 상황이 닥쳤을 때 긍정적인 에너지를 신속하게 함으로써 상해를 덜 받도록 만든다.
예를 들어 겁 많은 고양이가 사람과 마주치면 그가 자신을 해칠지 그렇지 않은지를 예의 주시하며 판단해야 한다. 상대가 가까이 다가 오기만 해도 몸을 돌려 도망친다면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대로 긍정적인 감정은 개인의 즉각적인 인지와 행위 체계를 확장시켜 한계를 돌파하고 개방적인 마음으로 많은 것을 경험하게 만들며, 나아가 주관적인 행복감을 촉진한다. 연구에 따르면 긍정적인 감정이 발현되면 사람들은 창의적 사고를 발휘가고, 남을 기꺼이 도와주며, 유머러스해지고, 시야가 넓어진다. 긍정심리학 전문가들의 연구에서도 긍정적인 감정을 많이 경험할수록 우울증 발병 위험은 낮아진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긍정적인 행동의 영향
긍정심리학에서는 행위를 통해 긍정적인 감정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우울한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감정이 부족한 것은 '긍정적인 행동'이 적기 때문이라는 뜻이다. 긍정적인 행동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
행위(규칙적인 운동 등), 인지(늘 감사 기도를 하는 것 등), 의지(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것 등)' 이 세 가지가 모두 포함된다.
긍정적인 행동은 긍정적인 감정을 촉진한다. 특히 행동을 통해 유발된 긍정적인 감정은 환경 개선(복권 당첨 등)보다 더 오래 지속된다는 장점이 있다) 복권에 당첨되면 처음에는 기뻐도 시간이 흐를수록 그 감정은 희미해진다. 반면 운동이나 어떤 행동 습관을 통해 얻는 긍정적인 감정은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일생 동안 영향을 줄 수 있다.
출판사 : 비바체 지은이 :류상핑 옮긴이 : 허유영
첫댓글
주님께서 하십니다!!
주님께 영광!!
사람들도 기분 좋을때가 있고, 단지 그 시간이 일반인들보다 약간 짧을 뿐임을 알 수 있다.
아멘 주님께영광
삶 가운데 나를 자책하지 말고 긍정적인 마음과 생각으로 살기를 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