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왔네, 가까이 왔네, 십승의 나라인 극락이 가까이 왔네,
극락소식이 가까이 왔네.
앉기만 하면 귀를 기울이고 먼 곳을 바라보며
기다리던 극락소식이 홀연히 들려온다.
원대한 진리로 사람들이 스스로 성장하는 오묘한 하늘나라인 극락을 향하여
먼 길을 떠날 때 십승의 배가 출범한다.
그 배는 오직 한 개의 신앙지침 밖에 없지만,
으뜸가는 진리와 형통함과 이로움과 올바름이 다 들어있는
생명의 구원선(救援船) 이다.
그 배는 열녀, 충신, 효성이 지극한 사람들로 만원을 이루는데
망망한 대해로 둥둥 떠서 흘러갈 때 풍랑과 파도가 거칠고 요사스런 마귀가
발동하더라도 하느님을 믿고 독실하게 진리를 공부한 사람들은
두려워하거나 물러서지 않는다.
말세에 도덕과 의리가 사라지고 온갖 잡스러운 것이
세상을 뒤틀리게 휘어놓으니 그러한 풍조가 마음이 곧은 사람(竹)에게
타격을 가하고 풍랑과 시대사조가 의인을 힘들게 하지만
자기를 이기고 난세를 인내하고 하느님을 믿고 섬기는 자는
모든 악과 고난이 제거되고 사라진다.
신천지가 도래하면 일월(日月)도 다시 새롭게 보는 듯하며
금수강산의 앞길이 절로 솔솔 열리는데 그 모두가 십승진인(九宮加 - 亞亞人)의
은공이니 잊지 말고 진인의 가르침을 항상 명심하며 지키고 따라야 한다.
진인은 말세의 성군(聖君)으로 하늘과 우주를 포용하는 박씨(容天朴)로
나온 분이신데 우리나라 사람으로 태어나셨지만
사람들은 그분을 돌아보지 않는다.
하느님을 믿는 자가 영생한다는 것을 지혜롭게 깨달은 사람은 알지만
세상을 하늘처럼 믿는 사람은 죽으니 하늘을 아는 지혜와 깨달음이 없기 때문이다.
하느님을 믿는 사람은 감나무(木)를 따르고 세상을 믿는 사람은 우상을 섬기니
전자는 영생하는 몸으로 거듭나고 후자는 죽고 멸망한다.
대화문(선경, 극락)을 왕래하는 자는 마음이 깨끗해지고 눈이 밝아지니
심령이 백합화처럼 피어나고 마음에는 생명수가 솟아나서
진리와 덕을 펼치고 베푸는 마음이 저절로 생겨난다.
오음(五音 = 궁상각치우)의 거문고를 연주하는 중에 맑고 아름다운 한 곡조가
하늘 높이 울려 퍼지니 온갖 근심걱정과 염려스런 생각으로
굳게 닫혔던 마음이 화기를 실은 동풍(和氣東風)에 닫힌 문이 열리듯 활짝 열린다.
마음이 평화롭고, 투명한 유리 같은 천국세계는 삼신주(主)
하느님을 천군천사가 모시고 호위하며
하느님은 금과 보석으로 된 집에서 거주하시는데
동방삭의 수명과 석숭공의 부유함이 높다하지만 두 사람(兩人)의
수명과 복록을 어찌 하느님과 비교할 수 있겠는가?
하느님이 내려 주시는 화우로가 삼풍이요,
진인이 거주하시는 곳은 양백인데 양백과 삼풍의 뜻과 이치는 무엇인가?
그것은 곡식이 없는데 대풍이 드는 이치요
무진장한 하늘 곡식을 말하는 것인데
세상 사람들은 들으려 하지 않는다.
입산(入山)하면 죽는다는 뜻을 깨닫지 못하고
도를 찾는 군자들이여 !
부디 그 뜻을 마음 깊이 깨달으소.
* 이 예언서에서 말하는 입산은 비단 입산수도하는 것뿐만 아니라
모든 마귀의 제당에 들어가는 것이며 마귀의 제당은
상념의 세계에 불과한 사후극락, 천국을 주장하며 육신의 죽음을 당연시하거나
피할 수 없는 것이라 가르치고 믿는 모든 도와 종교를 말한다.*
첫댓글 I pet goet 장면처럼....
기존의 물질세계가 무너지고 신성회복의 세계로 들어가는 격암유록에서 말하는 생명 구원선(救援船)인 머카바 천부경으로 모두 탑승하게 되기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