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만한 물가가 있는 관포교회에서 드리는 새벽이슬 같은 이야기 (주일오전예배)
바울의 매임과 선교 전략
설교 : 조용안 목사
날짜 : 2020. 11. 22.
본문 : 빌립보서 1:12-14
12 형제들아 내가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
13 이러므로 나의 매임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시위대 안과 그 밖의 모든 사람에게 나타났으니
14 형제 중 다수가 나의 매임으로 말미암아 주 안에서 신뢰함으로 겁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전하게 되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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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조용안 드림
바울과 빌립보교회 성도들은 뜨거운 사랑의 관계였습니다. 바울은 마게도냐의 첫 성 빌립보에서 점하는 귀신 들린 여종을 고쳐주고서도 많은 매를 맞고 옥에 갇혔습니다. 바울은 어려움 속에 설립된 빌립보교회에 늘 관심을 가졌으며 성도들도 바울의 선교에 지대한 관심을 가졌습니다. 바울이 로마 감옥에 갇혔을 때 에바브로디도를 통해 최소 두 번 이상 돈을 보내며 도왔습니다(빌 4:16). 본문에 바울이 감옥에 갇혔다는 사실에 대해 성도들이 깊은 관심과 우려를 표명했을 때 바울은 자기가 갇힌 일로 인해 복음 전파의 진전이 되었다고 합니다.
첫째,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되었음
본문 12절에 “형제들아 내가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된’ 것은 복음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전진이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감옥 생활은 선교를 불가능하게 하지만 바울은 현실에서 놀라운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나의 당한 일이 복음의 문을 닫는 사건이 아니라 복음의 문을 활짝 여는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핍박을 당하고 감옥 생활이 복음을 전하는데 오히려 유익이 되었다고 합니다. 순교자의 피가 복음 전파에 밑거름이 됩니다. ‘내가 당한 일’은 감옥 생활을 말합니다. 고난과 실패와 질병이 닥쳐올 때 끝난 것 같지만 여기에 하나님의 선교 전략이 있습니다. 바울은 감옥에 갇힌 것보다 복음의 진전을 먼저 이야기합니다. 바울이 감옥에 갇혔으면서도 기쁨이 있고 감사가 있고 소망이 넘치며 행복했던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 큰 사랑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엡 2:4-5).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입니다. 인간의 의지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행하시는 일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고후 5:14). ‘강권’은 ‘친절한 자세로 끈질기게’라는 뜻입니다. 강권하시는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 성도는 그리스도의 사랑에 이끌리기로 선택된 사람입니다. 감옥에 갇혀 있는 패잔병 같은 초라한 자기 모습은 아무리 생각해도 소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바울이 위로를 받는 자가 아니라 위로하는 자가 되었던 것은 그 큰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토마스 선교사는 27세의 나이에 중국에서 대동강에 도착하자마자 붙잡혔습니다. 성경책을 박춘곤 병사에게 넘겨주고 순교하였는데 그 큰 사랑이 흘러서 조선에 복음의 진전이 되었습니다. 우리에게도 그 큰 사랑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넘쳐나길 원합니다.
둘째, 나의 매임이 모든 사람에게 나타남
본문 13절에 “이러므로 나의 매임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시위대 안과 그 밖의 모든 사람에게 나타났으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타났으니’는 밝히 알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바울이 감옥에 갇힌 것이 야심이나 정치적인 이유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위해 복음을 전했기 때문임이 알려졌습니다. 로마 최고의 법정에서 바울을 통해 그리스도가 증거 되었습니다. 감옥을 감독하고 감시하는 시위대가 바울을 통해 복음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의 매임이 그리스도를 위한 것임이 로마 천지에 알려졌습니다. 예수님이 얼마나 존귀하면 그리스도를 위해 죽을 각오를 하고 모든 것을 분토와 같이 버렸다고 고백하는 바울을 통해 복음이 더욱 빛났습니다. “모든 성도들이 너희에게 문안하되 특히 가이사의 집 사람들 중 몇이니라”(빌 4:22). 가이사는 로마 황제 칭호입니다. 장차 로마가 기독교 국가가 되는데 터전을 마련하고 있었습니다. “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가 죄인과 같이 매이는 데까지 고난을 받았으나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아니하니라”(딤후 2:9). 바울이 로마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에도 복음은 갇히지 않았습니다. 감옥에서 바울의 변화가 오히려 이방 세계에 증거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바울을 감옥에 보낸 것이 아니라 복음을 감옥으로 보냈습니다. 바울은 매였지만 복음은 자유하여 모든 시위대 안과 그 밖의 모든 사람에게 나타났습니다. 왜냐하면 바울이 감옥에 갈 때 그는 복음을 가슴에 안고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이 감옥에 간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감옥에 가신 것이며 죄수가 감옥에 간 것이 아니라 복음이 감옥을 간 것입니다. 바울은 감옥에서 간수장에게도(행 16장), 아그립바 왕과 베스도 총독에게도 복음을 전했습니다(행 26장). 빌레몬서의 주인공 오네시모도 감옥에서 낳은 아들입니다. 무슨 일을 만날지라도 복음 전할 기회가 되므로 불평할 일이 아니라 감사할 일입니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하리라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하리라.”
셋째, 더욱 담대히 복음을 전함
본문 14절에 “형제 중 다수가 나의 매임으로 말미암아 주 안에서 신뢰함으로 겁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전하게 되었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담대히 전함’은 겁 없이, 두려움 없이 말하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행 28:30-31). 바울은 거침없이 담대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바울의 감옥 생활을 보고 형제 중 다수가 믿음이 굳세졌습니다. “바울은 감옥에 가서도 복음을 전하는데 감옥에 가지도 않은 우리는 가만히 앉아 있어 되겠는가?”하며 자극제가 되었습니다. 복음 전할 기회인 줄도 모르고 가난해서, 못 배워서, 병 들어서라고 핑계만 댑니다. 감옥은 즐거운 곳이 아닙니다. 그러나 선교 전략으로 보면 바울은 한 푼도 들지 않고 선교 현장까지 안전하게 여행했고 숙식도 무료로 제공받은 셈입니다. 간수들도 하루에 수차씩 시간에 맞추어 교대 근무하므로 전도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곳저곳 다니지 않아도 가만히 앉아서 어김없이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다가 감옥 생활을 하는 바울을 보고 신앙이 흔들리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바울의 매임을 보고 형제 중 다수가 더욱 복음을 전했습니다. 바울 자신이 없으면 빌립보교회 성도들은 어려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신앙 양육은 바울 자신이 하는 것보다 주님이 직접 양육하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교회는 목사 의존적이어서 대부분 교회는 목사가 없으면 교회는 난감해 합니다. 그래서 사탄의 전략은 목사를 집중 공격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빌립보 교회에서 바울을 분리시킵니다. 그랬더니 빌립보교회가 흔들려서 아무 일도 못한 게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형제 중 다수가 힘을 모아 담대히 복음을 전파함으로 빌립보교회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던 군중과 제자들은 말씀은 똑같이 들었지만 반응이 달랐습니다.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행 4:31). 무리들은 사라졌지만 제자들은 말씀 앞에서 반응합니다.
'묵상(하가)'은 깊이 생각하다, 으르렁거리다는 뜻입니다. 맹수가 먹이를 앞에 두고 으르렁거리듯이 말씀 앞에서의 내 모습이기 원합니다.
댓글은 사귐입니다. 댓글은 영의 생각입니다. 댓글은 믿음 생활의 동력입니다. 말씀댓글에 참여하시면 말씀의 풍성함이 더하여집니다. |
@ 아멘.
@ 주일 말씀을 듣고 큐티 나눔을 하는 나는 행복한 사람이로다(신명기 33:29).~♡♡
@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되었음. 감옥에 갇혀 패잔병 같은 자신의 모습을 보면
아무리 생각해도 소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위로 받는 자가 아니라
위로하는 자가 되었음을 보면서 나를 통하여 그 큰 사랑이 흐르기 원합니다.
@ 나의 매임이 모든 사람에게 나타남. 바울은 감옥에 매였지만
복음은 자유하여 장차 로마가 기독교 국가가 되는 터전을 마련했던 것처럼
무슨 일을 만날지라도 복음 전할 기회를 붙드는 날.
@ 더욱 담대히 복음을 전함. 감옥에서 복음 전할 상황을 만드신 하나님,
어려운 내 삶의 현장에서도 더욱 담대히 거침없이 말씀으로 무리가 아니라
제자의 삶으로 반응하기 원합니다.
@ 주님! 나는 믿음이 없는 것 같습니다. 주님! 나의 기도가 적은 것 같습니다.
기도의 문을 성령님이 열어 주셔서 전도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감사합니다.
@ 우리에게 나타나는 상황이 하나님의 뜻을 아는 상황이길 원합니다.
@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전도, 복음 전파의 끈을 놓치지 않았던 바울의 승리처럼,
코로나19로 인한 핸드폰 메시지와 따뜻한 한 마디의 말이 그들의 마음에 위로가 되고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가는 시간 되게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 바울의 복음 전도는 이유가 없다. 나도 겁 없이 거침없이 담대히 복음을 전할 것이다.
감사해요. 사랑해요.
@ 복음을 전하는데 그 어떤 장애물도 거침없이 두려움 없이
담대하게 전하여지는 도구로 쓰임 받는 우리 가정 되게 하소서.
@ 하나님의 길은 나의 길과 다르고 그 생각은 내가 헤아릴 수 없이 깊고 또 넓다.
상황을 보면 절망이 나를 덮지만 돌아보면
사실 모든 것은 복음이 더 멀리 더 빨리 퍼져나가는 계기였다.
내가 만난 이 풍랑 인하여 더 빨리 간다는 것을 감사해야겠다.
@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아니하기에
나의 상황 속에서 겁 없이 담대하게 복음 전하게 하소서. 감사합니다.
@ 코로나19 상황 속에 하나님의 전략은 예배가 멈추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며 주어진 시간을 활용하여 여러 방면으로 말씀을 접하며
더욱 기도하기 원하심을 깨닫고 실천하는 믿음 되길 소망합니다.
@ 하나님의 선교 전략은 매이지 않는데
저의 모든 상황들을 핑계로 복음 전할 기회를 막고 말았네요.
주 안에서 신뢰함으로 겁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전하는 제가 되게 해주세요.
@ 사도 바울의 감옥행으로
복음 전파가 중단되리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의 생각을 엎으시는 하나님!
사도 바울의 상황은 매인 바 되어도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않음을 봅니다.
어떠한 상황 속에도 복음 전하는 삶 되기를 원합니다.
@ 성도로서 그리스도의 사랑에 이끌리어 살게 하시고
복음을 가슴에 품고 살게 하셔서 안된다가 아니라 내가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하게 하셔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으로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길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갓개큐티 말씀과 유튜브 영상을 카톡으로 전함이 구역점수를 올리기 위함이 아니라
한 영혼을 사랑하는 주님의 마음으로
구원받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마음으로 전하는 것 되기 원합니다.
바울이 감옥에 있음이 복음의 진전이 된 것처럼 카톡으로 전함이 복음의 진전되게 하소서.
전함을 받은 자들에게 카톡의 말씀을 읽고
영상을 봄으로 하나님을 알아가는 통로가 되게 하소서.
@ 복음 전파에 진전이 있었음. 바울은 감옥 안에서 은혜와 감사가 넘쳤고 행복하였다고 한다.
나는 삶의 현장에서 힘들고 나의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다고
불평만 하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은혜 주시며 나의 삶의 현장이 천국이 되길 기도합니다.
@ 위로를 받는 사람이 아니라 위로를 해주면서 저도 위로를 받기 원합니다.
제 주변의 사람들이 힘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찾을 수 있길 믿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