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보기 흉한 블랙헤드가 제거되고 모공의 속이 비워지면, 모공이 치유되고 닫히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순한 클렌저와 각질 제거, 그리고 유분 흡수 등의 방법을 지속하면 모공은 서서히 본래의 형태를 찾아간다. 레틴-A나 레노바, 혹은 디퍼린 등을 트러블 없이 사용할 수 있다면, 이 제품들이 모공 속 세포 생성을 더욱 개선 하는 방식으로 치유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들을 사 용해도, 본래의 문제 때문에 영구적으로 손상된 모공은 열린 상태로 지속될 수 있 다. 모든“올바른”단계들을 착실하게 수행했는데도 변화가 없다면, 그 외에 손상을 치료할 수 있는 다른 방법들을 찾긴 힘들다. 시간이 지나면 모공 기능이 개선되 고 모공이 수축되는지 알 수 있지만, 그러려면 말 그대로 시간이 걸리고 모든 사람 에게 동일한 결과가 나타나지도 않을 것이다. 마이크로박피나 AHA/BHA 각질제거, 혹은 레이저 박피 등이 모공의 형태를 회복시킬 수도 있지만 이 제품들은 일시적인 치유 효과를 지닐 뿐, 완벽한 치료나 실질적인 변화를 주지는 않는다. 대개의 경우 개선 효과가 느껴지는 이유는 피부가 부어 모공이 작아 보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지만 장기적 실험을 거쳐 발표된 연구 자료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그 성 공률은 판단하기 어렵다. 넓은 모공을 수축시키려는 노력은
지리멸렬한 과정이다. 모공은 본래 함몰되어 있는 특징 때문에 더더욱 눈에 띄지 않도록 감추기가 어렵다.
이 문제에 대해 좌절감을 느끼게 했다면 유감이지만, 피부나 메이크업의 영역에 한계가 있을 때는 더 나은 선택이나 대안을 찾는 것 자체가 돈
낭비일 수 있고 결국 좌절감만 더 키우는 일이 될 것이다. 다음에 소개하는 내용들은 문제에 대처 할 수 있는 행동 전략들이다. 쉽지도 않고 모든
이에게 효과적인 것도 아니지만,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들이 될 것이다.
1. 메이크업 전에 건성 피부를 포함하여
모공이 열린 피부 부위의 모이스처라이저 사용을 피한다. 피부에“미끄러움”이 더해지면 메이크업이 모공 안에 뭉치게 된다. 피부가 건조하고 각질이
인다면 피부유사성분과 자극완화제가 함유된 토너를 사용하여 피부를 진정시키고 건조한 느낌을 가라앉힐 수 있다. 그러나 피부를 미끈거리게 만들
제품은 아무 것도 바르지 않는다. 즉 파운데이션도 자외선 겸용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는 뜻이다. 파운데이션 밑에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면 거의
예외 없이 피부가 미끈거리게 되기 때문이다.
2. 매트 파운데이션이나 울트라 매트 파운데이션을 사용한다. 건성 피부라 해도 이런 타입의
제품들은 다른 파운데이션보다 훨씬 더 잘 유지되며 유분 생성에도 별 영향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파운데이션이 모공 속으로 뭉치는 현상을 방지 할
수 있다.
3. 파운데이션을 바르기 전에, 열린 모공이 있는 부위에 소량의 액체 수산화마 그네슘milk of magnesia을 바른다.
파운데이션 입자의 미끄러짐을 최소화하기 위한 접합제라고 이해하면 쉽다. 동시에 액체 수산화마그네슘은 유분을 흡수하고, 파운데이션이 그 위에
발라지기 때문에 표면을 고르게 만들어준다. 이 때 파운데이션은 울트라 매트 타입보다 매트 타입이 더 적합하다. “블랙헤드 및 넓은 모공과의
전쟁” 단락에서 언급했던 유분 흡수 제품들도 고려해볼 수 있다.
4. 문제가 좀 더 끈질기게 지속된다면 하루에 몇 차례씩 기름종이 등으로
메이크업을 수정한다. 그런 다음 파운데이션 위에 사용할 수 있는 압축파우더로 얼굴을 정돈한다. 압축파우더 파운데이션은 일반적인 압축파우더보다
약간 더 두껍게 발라줌으로써, 모공을 감추기에 더 적절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는 브러시만 사용 해야 한다. 스펀지나 패드를 사용하면 너무 많은
양이 발라져서 뭉치고 두꺼워 보 일 수 있기 때문이다.
######################
어제 못해서 너무 슬프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