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기도법의 체계
사마타(samatta,止)와 위빠사나(vipassana,觀,慧)의 체계가 갖추어지지 않으면 기도를 성취시키기 어렵다.
믿음을 통해 몰두하게 되면 환희지가 일어나고 자기자신의 삶을 들여다 보게 된다.
불교기도의 증명
무명을 없애고 밝음을 드러내는 기도의 증명은 팔정도이다. 불교의 기도는 팔정도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고차원적이다. 삼매와 환희지로 이끌어 줄 선지식을 만나야 하지만 스스로의 미혹과 미망에 빠져 인연을 만나도 자기의 인연으로 이끌어가지를 못한다.
팔정도는 칠각지가 있어야 되고 칠각지는 오력이 있어야 되고 오력은 오근이 있어야 한다.
오근의 뿌리는 사여의족이 있어야 되고 사여의족은 사정근이 있어야 되고 사정근은 사념처를 토대로 둔다.
사성제는 팔풍에 휩쓸리지 않고 합당하고 정당한 중도의 삶을 사는 것이다.(사성제=중도)
불교기도의 목표
탐진치가 소멸된 열반(涅槃, Nirvana)
그토록 가지려 했던 사랑,명예, 재물을 버린다는 의미가 아니라 함께해도 물들지 않는 초월(진흙속의 연꽃)의 의미가 들어있다.
바로 이자리에서 불국토를 만들고 부처의 가르침을 실천해야 하는 것이지 다음생 언젠가로 미루는 체념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 열반은 세속의 가치와 '함께'하면서 물들지 않는 경지)
기도의 방법
기도에는 여러가지 방법(독송 염불, 사경, 주력, 참회, 절기도 등)이 있으나 간절함이 없으면 안된다.
간절함은 무심을 말하는 것으로 정말 간절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인욕한다. 인욕심은 불교의 원력심이다.
돈이 없는 것이 고통이 아니라 돈이 없으면 안된다고 염려하는 마음이 고통임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실제로 어떤 조건이 주어졌을 때 나의 잣대의 기준(업식)이 셋팅되어 프로그램된대로 움직인다.
이것은 컴퓨터에서 알고리즘(algorism)이라하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를 일정한 규칙에 따라
재배열한 절차에 따라 한치의 오차도 없이 실행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우리가 참선을 통해 나의행동을 사띠(알아차림)하지 않는한 뇌가 업식과 본능에 따라 셋팅된대로
컴퓨터처럼 움직일 뿐이다. 제법무아, 제행무상은 바로 과학인 것이다.
범소유상 개시허망((凡所有相 皆是虛妄)이라, 내가 지금 이순간옳다고 믿는
모든 것이 나의 경험치에 따라 유리한대로 보고 믿을 뿐 모두가 거짓이요 허상일 뿐이다.
지금 이순간 사랑이 목적이면 명예,재물을 헌신짝처럼 버릴 수 있고
재물이 목적이면 사랑과 명예를 그렇게 버리게 된다. 우리의 유전자가 그렇게 셋팅되어 있어서 그렇다.
심외무물(心外無物): 마음 바깥에 아무 것도 없다.
마음은 남녀구별도 없고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라 스스로를 믿고 나아가면 안 될 것이 없으므로
이것을 암시화 시키고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기도의 뿌리이다. 간절함으로 마음을 잡아버려야 한다.
수연과일(隨緣過日)
모두 주어진대로 종속되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내 원력에 따라 잘하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순리대로 의지적 삶을 사는 것을 뜻한다.
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住 而生其心)
모든 것은 하나로 귀결되니 내 생각, 내 견해를 방하착하고 사성제를 바탕으로 '무심'하게 가야한다.
간절한 염원으로 긍정적 세뇌화를 이루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
'수처작주 입처개진'은 내가 창조주, 조물주임을 말하고 법은 연기라, 모든 것은 조건 따라 상호인연으로
일어날 뿐 우연이란 것은 없다. 이것은 모든 것이 내안에 다 있기 때문에 내가 만들고 내가 없애버리면 된다는 뜻이다.
내가 바라는 마음만 없으면 됨을 이름이다.
'공'이란 텅비어 없지만 조건만 되면 모든 것이 일어난다.
모든 것이 내안에 들어있어 어떻게 조건을 지어주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파생되어 나올 수 있으니 우주가 원래 그런 것이다.
그 무엇이 일어난다 하더라도 바라는 마음이 없으면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이라 내가 창조주로서 내 마음대로 다 만들어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