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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풋 내용을 보면 남미 폐루 원주민이 장수하는 이유가 토마토를 많이 먹어서라고 소개했는데 토마토를 많이 먹는 이태리 남부 주민들이 북부 보다 평균 7년 더 장수하는데 토마토를 많이 먹어서라고 합니다. 유럽에서는 토마토가 발갛게 익어가면 의사의 얼굴이 파래진다는 속담이 있다고 합니다. 토마토의 약용가치가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토마토는 병충해에도 강하고 비교적 재배도 쉽습니다. 텃밭 하시는 분은 한개만 사다 길러도 많이 따드실 수 있습니다. 단 과채 열매류는 잘익은 것을 드셔야 합니다. 시장의 것들은 덜익은 것을 채취하여 유통과정에서 익게 되므로 맛도, 영양 약성도 크게 떨어지고 덜익은 것은 자칫 독성의 위험도 큽니다. - 아래 토마토와 라이코펜중에서 -
제철에 나오는 식품(동식물성 막론)을 열심히 드시는 것도 건강,힐링의 훌륭한 선택입니다.
어제 농장에서 처음 익은 토마토를 보았습니다. 그것도 줄을 매주다가 아랫쪽에 있어 우연히 발견했지만 순간 기쁨과 보람이 밀려 왔습니다. 잔대농장 입구 토마토는 축분(돼지똥거름)을 적당히 주고 심은 것이고 붉은 토마토가 열린 곳은 아무 것도 안주고 밭만 갈아 엎고 심은 것은데 그것도 늦게 심은 것인데 도리어 잘 됩니다. 오이도 늦게 심기는 마찮가지인데 농막앞보다 더 무성합니다.
토마토 라인,
아랫쪽에 토마토가 주렁주렁 달려 있는데 가리워져 잘 보이지 않습니다.
붉은 토마토, 하필 한개만...
토마토와 라이코펜
토마토가 건강식품으로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라이코펜' 때문이다. 토마토의 붉은색을 만드는 라이코펜은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배출시켜 세포의 젊음을 유지시킨다. 또한 라이코펜은 남성의 전립선암, 여성의 유방암, 소화기계통의 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
토마토는 비타민 K가 많아 칼슘이 빠져 나가는 것을 막아주고 골다공증이나 노인성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토마토에 함유된 비타민 C는 피부에 탄력을 줘 잔주름을 예방하고 멜라닌 색소가 생기는 것을 막아 기미 예방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아울러 토마토에 들어 있는 칼륨은 체내 염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우리나라 사람들의 짜게 먹는 식습관에서 비롯된 고혈압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 아래 파워풋 수퍼풋 중에서
우리가 자주 듣는, 식물이 지닌 약성인 파이토케미칼류에는 카로틴계열과 폴리폐놀계열이 있습니다.
카로틴계열에는 라이코펜,베타카로틴이 대표적이며 폴리페놀계열에는 안토시아닌이 대표적입니다. 두 계열에는 많은 종류가 존재하지만 이들 세개만 잘 기억하면 됩니다. 가을 산과들을 아름답게 단풍으로 물들이는 본질은 안토시아닌이며 숲속산행타 과 어디에나 자라는 들깨를 보면서 그 이유를 찾다가 베타카로틴이란 것을 알았는데 라이코펜, 베타카로틴은 야생에서 자연생존력 자체로 이해하고 있으며 별 차이는 없습니다. 즉, 쑥,취나물등 산채들은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습니다. 몸에 들어오면 대부분 비타민A로 전환됩니다.
리코펜 혹은 라이코펜이라 불리는 성분은 토마토,수박,딸기의 붉은 색소물질이므로 당연히 잘 익을수록 많이 함유합니다. 어떤 것이나 열매류를 잘 익었을 때가 가장 영양과 약성이 풍부합니다. 해마다 매실과 설탕을 버무려 액기스를 만드시는 분들도 덜익은 청매실로 담궈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씨를 빼야 합니다. 가능한 황매실로 하시고 청매실이라도 맛이 들어 익은 것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덜 익을수록 먹었을 때 위액과 섞이게 되면 청산 독성을 생성하기 때문입니다. 아래 파워풋 내용을 보면 남미 폐루 원주민이 장수하는 이유가 토마토를 많이 먹어서라고 소개했는데 토마토를 많이 먹는 이태리 남부 주민들이 북부 보다 평균 7년 더 장수하는데 토마토를 많이 먹어서라고 합니다. 유럽에서는 토마토가 발갛게 익어가면 의사의 얼굴이 파래진다는 속담이 있다고 합니다. 토마토의 약용가치가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토마토는 병충해에도 강하고 비교적 재배도 쉽습니다. 텃밭 하시는 분은 한개만 사다 길러도 많이 따드실 수 있습니다. 단 과채 열매류는 잘익은 것을 드셔야 합니다. 시장의 것들은 덜익은 것을 채취하여 유통과정에서 익게 되므로 맛도, 영양 약성도 크게 떨어지고 덜익은 것은 자칫 독성의 위험도 큽니다.
라이코펜이라고도 불린다. 화학식 C40H56. 분자량은 536.87이다. 베타카로틴. 루테인(lutein) 등과 함께 대표적인 카로티노이드 계통이다. 8 아이소프렌으로부터 구성된 탄소골격을 가진 화합물인 테르펜의 일종으로 리코펜의 붉은 색은 탄소의 공액이중결합에 의해 결정된다. 보통 1kg의 신선하고 잘 익은 토마토에서 0.02g 정도를 얻을 수 있다. 진한 붉은색의 바늘 모양 결정이며 성질은 카로틴과 비슷하다. 에테르·석유에테르·헥세인에 약간 녹고, 클로로폼·벤젠에는 잘 녹으며, 메탄올·에탄올에는 거의 녹지 않는다.
피토케미칼(phytochemical)로서 토마토와 같은 붉은색을 가진 과일(토마토, 수박, 감, 붉은 포도, 석류, 자몽, 구아바)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베타카로틴과 같이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화되는 것은 아니지만 베타카로틴 이상의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하며, 노화방지, 항암효과(전립선암), 심혈관질환 예방 및 혈당저하 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암세포 성장을 도모하는 주요 조절 인자인IGF-1(insulin like growth factors) 인자를 강력하게 억제하며, 단백질 43효소를 자극하여 세포 간 연락장치를 발현시키는데, 세포 간 연락장치의 발현은 암의 억제와 깊은 연관이 있다.
동물이나 암세포를 이용한 일부 실험에선 폐암, 간암,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대장암, 방광암, 췌장암 등에도 효과를 보였으며,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에서는 유방암, 전립선암에 대해 탁월한 방어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하였다. 특히 육종암과 전립선암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미국에서 실시한 한 연구에서 피자를 먹을 때 토마토를 많이 섭취하는 남자들이 전립선암에 덜 걸리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는 토마토 안에 있는 리코펜 때문으로 위에서 소화를 촉진시키고 산성식품을 중화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산화 물질의 가장 효과적인 제거제로서 피부 내 리코펜의 수치는 자외선에 노출될 때 가장 빠른 속도로 반응하여 고갈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리코펜의 섭취가 피부 합병증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리코펜은 카로티노이드 중 가장 잘 알려진 베타카로틴에 비해 항산화능이 2배에 달하고, 이러한 항산화 기능으로 인해 피부의 노화를 억제하는 것으로 보인다.
유럽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리코펜을 많이 섭취하는 그룹은 적게 섭취하는 그룹에 비해 심장마비 발생 위험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이는 리코펜이 LDL의 과잉축적 방지하고 과산화 지질의 형성을 억제하며, 혈관을 부드럽게 하여 혈류를 개선하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하루 1회 토마토소스 파스타를 3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혈중 임파구 및 전립선조직의 산화손상이 감소하는 것이 관찰되어 리코펜은 단기보충에 의해서도 그 효과를 볼 수 있음이 증명되었다. 무엇보다도 리코펜의 강력한 항산화능은 LDL산화를 저하시켜 내피 세포의 과산화를 막는 역할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리코펜 [lycopene] (두산백과)
토마토는 우리말로 '일년감'이라 하며, 한자명은 남만시(南蠻枾)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토마토를 처음에는 관상용으로 심었으나 차츰 영양가가 밝혀지고 밭에 재배하여 대중화되었다. 요즘은 비닐하우스 재배도 하여 일년 내내 먹을 수 있다. 토마토는 가짓과에 속하는 일년생 반덩굴성 식물열매이며 원산지는 남미 페루이다. 16세기 초 콜럼버스(Christopher Columbus)가 신대륙을 발견한 즈음 유럽으로 건너가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재배되었다. 우리나라에는 19세기 초 일본을 거쳐서 들어왔다고 추정하고 있다.
토마토가 과일이냐 채소냐 하는 시비가 한때 미국에서 정부와 업자 사이에 논란이 있었다. 이에 대법원에서 토마토를 채소로서 판결을 내렸다. 어찌됐든 토마토는 과일과 채소의 두 가지 특성을 갖추고 있으며 비타민과 무기질 공급원으로 아주 우수한 식품이다. 세계적인 장수촌(長壽村)으로 알려진 안데스 산맥 기슭의 빌카밤바(Vilcabamba) 사람들이 토마토를 많이 먹은 덕분으로 장수를 누렸다고 전해 오고 있다.
토마토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에는 구연산, 사과산, 호박산, 아미노산, 루틴, 단백질, 당질, 회분, 칼슘, 철, 인, 비타민 A,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C, 식이섬유 등이다. 비타민 C의 경우 토마토 한 개에 하루 섭취 권장량의 절반가량이 들어 있다.
토마토에는 라이코펜, 베타카로틴 등 항(抗)산화 물질이 많다. 토마토의 빨간색은 '카로티노이드'라는 물질 때문인데 특히 '라이코펜(lycopene)'이 주성분이다. 빨간 토마토에는 라이코펜이 7∼12㎎% 들어 있다.
토마토는 파란 것보다 빨간 것이 건강에 더 유익하므로 완전히 빨갛게 익혀 먹는 것이 좋다. 빨간 토마토에는 라이코펜이 많이 들어 있으나 그냥 먹으면 체내 흡수율이 떨어지므로 열을 가해 조리해서 먹는 것이 좋다. 열을 가하면 라이코펜이 토마토 세포벽 밖으로 빠져나와 우리 몸에 잘 흡수된다. 예를 들면, 토마토 소스에 들어 있는 라이코펜의 흡수율은 생토마토의 5배에 달한다.
토마토의 껍질을 벗기려면 끓는 물에 잠깐 담갔다가 건져서 찬물에서 벗기면 손쉽게 벗길 수 있다. 잘 익은 토마토를 껍질을 벗기고 으깨면서 체에 받쳐 졸인 것을 '토마토 퓨레'라고 한다. 토마토 퓨레에 소금과 향신료를 조미한 것이 '토마토 소스'이며 소스를 보다 강하게 조미하고 단맛을 낸 것이 '토마토 케첩'이다.
토마토의 라이코펜과 지용성 비타민은 기름에 익힐 때 흡수가 잘 되므로 기름에 볶아 푹 익혀서 퓨레(채소나 과일의 농축진액) 상태로 만들면 편리하다. 마늘과 쇠고기를 다져서 올리브유에 볶다가 적포도주를 조금, 그리고 토마토 퓨레를 넣으면 토마토 소스가 된다. 토마토 소스에 파스타나 밥을 볶으면 쉽게 맛을 낼 수 있다.
그런데 토마토, 양배추 등 산(酸)이 많은 식품을 조리할 때는 단시간에 조리하거나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조리 기구를 사용해야 한다. 알루미늄제 조리 기구를 사용하게 되면 알루미늄 성분이 녹아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997년 알루미늄에 대해 신체 과다 노출 시 구토, 설사, 메스꺼움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효용성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랗게 된다”는 유럽 속담이 있다. 즉 토마토는 의사가 필요치 않을 정도로 건강에 좋은 식품이라는 뜻이다.
토마토가 건강식품으로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라이코펜' 때문이다. 토마토의 붉은색을 만드는 라이코펜은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배출시켜 세포의 젊음을 유지시킨다. 또한 라이코펜은 남성의 전립선암, 여성의 유방암, 소화기계통의 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 라이코펜이 알코올을 분해할 때 생기는 독성물질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므로 술 마시기 전에 토마토 주스를 마시거나 토마토를 술안주로 먹는 것도 좋다. 토마토는 비타민 K가 많아 칼슘이 빠져 나가는 것을 막아주고 골다공증이나 노인성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토마토에 함유된 비타민 C는 피부에 탄력을 줘 잔주름을 예방하고 멜라닌 색소가 생기는 것을 막아 기미 예방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아울러 토마토에 들어 있는 칼륨은 체내 염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우리나라 사람들의 짜게 먹는 식습관에서 비롯된 고혈압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토마토는 다이어트에도 제격이다. 토마토 1개(200g)의 열량은 35㎉에 불과하며 수분과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을 준다. 이에 식사 전에 토마토를 한 개 먹으면 식사량을 줄일 수 있으며, 소화도 돕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과도 있다.
토마토는 끓이거나 으깨면 체내에서 영양 성분이 더 잘 흡수되므로 다양한 요리법을 응용할 수 있다. 토마토 수프, 토마토 샐러드, 토마토 피자, 토마토 베이글 샌드위치, 해물 토마토찜 등은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토마토 요리이다. 또한 토마토를 올리브유, 우유 등과 함께 먹으면 영양소의 체내 흡수력을 높여 주므로 더욱 좋다.
라이코펜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혈전 형성을 막아주므로 뇌졸중, 심근경색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노화 방지, 항암, 혈당 저하 등의 효과가 있다. 토마토에 들어 있는 '루틴'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압을 내리는 역할을 하므로 고혈압 환자에게 좋은 식품이다.
유럽 남성 1,3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가장 라이코펜을 많이 섭취하는 집단은 가장 덜 먹는 집단에 비해 심장마비 발생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연구팀이 40세 이상 미국인 4만 8,000여 명을 5년간 조사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토마토 요리를 주 10회 이상 먹은 집단은 주 2회 이하 먹은 집단에 비해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45%나 낮았다.
방울토마토를 작은 용기에 넣어 다니면서 먹으면 체중 조절이 가능하다. 회식 전후에도 토마토를 먹으면 좋다. 즉 회식 전에 먹으면 과식을 막고, 회식 후에 먹으면 숙취 해소에 한몫을 한다. 이탈리아인들은 숙취 해소용으로 토마토를 듬뿍 올린 피자를 먹고, 서구에서는 토마토 주스에 보드카를 섞은 '블러디 메리'를 해장술로 마신다.
음식을 짜게 먹는 사람은 소금의 나트륨 성분으로 인하여 고혈압이 생길 수 있으나 칼륨 성분을 많이 함유한 토마토를 먹으면 칼륨이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토마토는 미용에 좋아 여성들에게 사랑받지만, 라이코펜 성분이 전립선 기능에 도움을 주므로 남성들에게도 좋다.
토마토(100g당 22㎉)는 열량이 낮아 비만, 당뇨병 환자에게 적합하다.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토마토를 곁들이면 소화를 촉진하고 위의 부담을 가볍게 하며 산성 식품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 펙틴(식이섬유)이 풍부해 변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한편 환자들 음료로 토마토 주스가 좋은 것은 유기산이 적어 자극성이 적으며 영양가가 우수하고 소화가 잘 되기 때문이다.
분류 | 가지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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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 아메리카 대륙의 서부 고원지대 |
재배지역 | 한국(전국), 전 세계 |
특징 | 서늘한 기후를 좋아함. 7℃ 이하 성장 정지. 물 빠짐이 좋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재배. 여러해살이풀 |
역사 | 임진왜란 이후 1600년대 초반 |
텃밭에서 몇 포기 재배해 제철과일을 맛보는 정도라면 시중에 나오는 플러그 모종을 구입해 심는 것이 좋다. 토마토 씨앗을 파종해 기르는 것은 너무나 비효율적이다. 씨앗 가격이 엄청나고, 모종으로 기르는 기간이 2개월 정도 소요된다. 모종을 구입해 심더라도 지역의 특성에 맞추어 늦서리가 내리는 시기를 피해서 심어야 한다. 대전 근교의 경우는 5월 초 어린이날을 전후로 심는 것이 적당하다. 원산지에서는 여러해살이풀이지만 우리나라의 겨울을 나지 못하므로 1년생 식물로 기른다.
재배시기
밭 준비
토마토는 물 빠짐이 좋고, 햇볕을 잘 받으며, 뿌리가 깊게 뻗을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해서 길러야 한다. 토마토는 퇴비를 많이 넣고 기르는 것이 좋으므로 다른 작물에 비해 조금 많은 양의 퇴비인 1㎡당 5㎏ 정도와 깻묵 5컵(1㎏)을 넣고 밭을 일군다. 두둑 간의 간격이 80~120㎝, 두둑의 높이 30㎝ 정도, 두둑의 바닥 너비 50㎝ 정도로 만든다. 우리나라의 장마는 길게 연속적으로 10일가량 비가 내리는 날이 있으므로 이에 맞추어 두둑을 높게 하는 것이 유리하다. 두둑이 너무 높으면 나중에 8월의 가뭄에는 물 주기가 상대적으로 어렵다.
모종 준비
토마토 모종은 지역의 전통 5일장이나, 주변의 종묘상에서 많이 판매한다. 모종은 과일이 큰 토마토 종류와 작은 방울토마토로 구분해서 판매한다. 좋은 모종은 줄기가 굵고, 잎색이 짙은 녹색이며, 줄기에서 잎까지의 간격이 좁다. 키가 큰 것보다는 키가 좀 작고 잎의 간격이 좁은 모종을 선택해서 키우도록 한다. 방울토마토 모종은 잎의 색깔이 짙은 녹색이며, 큰 과일 토마토는 연한 녹색에 가깝다.
지주 세우기
토마토는 심을 장소에 미리 지주를 고정시켜 두고 심는 것이 좋다. 지주는 두둑을 30㎝ 이상 파내고 길이 2m 정도 되는 나무막대를 묻어 단단히 밟아주어 고정시켜 둔다. 지주를 먼저 세우고 토마토를 아주심기하면 나중에 지주를 세우기 위해 밭을 파헤친다거나 작업을 하다가 모종을 다치게 하는 일이 적어 좋다. 아무것도 심지 않은 밭에 지주 작업을 미리 해두고 모종을 심으면 나중에 관리하기가 쉬워진다. 지주의 간격이 나중에 모종 심는 간격이 되므로 50㎝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지주는 한 포기에 하나를 세워주어야 하며, 일자식으로 세우는 방법과 합장식으로 세우는 방법이 있다. 합장식이 지지 효과가 크고 태풍에 강하므로 여름을 나기에는 유리하다. 일자식으로 지주를 세울 때는 모종을 먼저 심고 나중에 말뚝을 박고 그 말뚝에 긴 대나무나 막대를 묶어주면 된다.
모종심기
구입한 포트모종에 물을 흠뻑 주어 모종을 감싸는 흙이 젖도록 만든다. 포트에서 모종을 뽑아내고, 두둑을 호미로 조금 파낸 다음 포트 안에 있을 때 흙에 잠긴 부분만큼 묻히도록 심는다. 모종은 해거름에 심고 물을 주는 것이 좋다.
자라는 모습
토마토는 햇볕이 좋고 기온이 20℃ 이상 되면 잘 자라는 작물이다. 그리고 약간 건조한 밭을 좋아한다. 모종을 아주심기한 직후에는 약간의 몸살을 하지만 그리 심하지 않다. 물을 몇 번 주고 나면 뿌리가 자리를 잡고 바로 성장을 시작한다.
5월 말의 햇볕에 하루가 다르게 성장을 한다. 꽃이 피면서 줄기가 계속 자라나간다. 6월이 되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줄기를 손질해주어야 한다. 곁가지도 따주고 지주에 묶어주는 작업을 해야 한다. 아주 심은 지 2개월이 지나면 제일 아랫부분의 토마토는 익어가기 시작한다. 밭에서 자연스럽게 완숙된 토마토를 하나 따서 맛을 본 사람은 그 맛을 잊지 못한다. 덜 익은 열매를 따다 숙성시켜서 파는 시중의 것과는 완전히 다른 맛을 준다.
관리
[ 곁가지 제거하기 ]
토마토가 자리를 잡고 본격적으로 자라기 시작하는 6월이 되면 잎을 달고 있는 줄기와 원래 자라는 원줄기 사이에 곁가지가 발생한다. 이 곁가지는 모두 제거해주어야 원줄기가 잘 자란다. 곁가지를 제거하지 않고 있으면 토마토 줄기가 무성하게 되어 열매도 부실하고 바람이 통하기 어려워 여러 가지 병에 노출된다. 곁가지는 아깝다 생각하지 말고 제거해주어야 한다. 성장이 빨라지면서 계속 발생하는 곁가지를 주기적으로 손보지 않으면 어느 것이 원줄기이고 곁가지인지 구분이 안 된다.
[ 줄 매기 ]
토마토는 지주를 세우고 지주에 묶어주어야 한다. 묶어주는 간격은 20~30㎝마다 해주어야 과일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다. 줄 매는 요령은 지주에 줄을 단단히 묶고 그 줄에 토마토 줄기를 약간 느슨하게 묶어주면 된다. 지주에 묶은 줄이 느슨하게 되어 움직이면 열매 무게에 따라 줄기 전체가 아래로 축 처지게 된다.
[ 약한 잎 제거하기 ]
토마토 줄기가 자라고 열매가 익어감에 따라 줄기의 아랫부분부터 잎이 약간씩 말라가는 모습이 보인다. 어느 정도 잎이 누렇게 되면 전지가위나 일반 가위로 약해진 잎을 달고 있는 잎줄기를 잘라준다. 연약해진 잎을 제거해주므로 싱싱한 잎이 더 많은 햇빛을 볼 수 있고 공기의 흐름이 좋아 병에 강해진다.
[ 웃거름주기 ]
토마토는 한 번 심어두면 서리가 내릴 때까지 열매를 맺는 식물이므로 추가적인 웃거름이 필요하다. 첫 번째 웃거름은 아주 심고 2개월쯤 지나 처음 열린 열매가 익어갈 무렵에 토마토 줄기에서 20㎝ 정도 떨어진 곳에 작은 구덩이를 10㎝ 정도 깊이로 파고 만들어둔 거름을 두주먹 넣고 흙을 덮어둔다. 이후 약 1개월 간격으로 두둑의 다른 쪽을 파서 웃거름을 계속 준다. 웃거름을 주는 중간에 여유가 되면 깻묵액비를 20배 정도 희석해 뿌려주면 잘 자란다.
풀
토마토가 어릴 때 풀에 묻히지 않을 정도의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낫으로 베거나, 뽑아서 토마토 줄기 아래에 깔아준다. 7월 말 풀이 무성해지면 한 번 더 풀을 정리해준다.
토마토를 키우다 보면 작년에 떨어진 열매에서 생긴 씨앗이 이듬해 봄, 밭 여기저기에 새싹을 틔우는 걸 볼 수 있다. 이렇게 자라는 토마토도 지주를 세우고 관리하거나 좋은 장소를 잡아 옮겨 심으면 먹을 만큼의 열매를 준다.
수확
토마토가 익어가면서 색이 붉어진다. 어느 정도 익은 상태에서 수확을 해야 하는지 난감하다. 집과 밭이 붙어 있다면 잘 익은 상태에서 수확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그야말로 주말에만 갈 수 있고 어떤 때는 1주 걸러 들르는 경우 수확시기가 조금 달라져야 한다. 햇빛을 충분히 받아 저절로 익은 토마토를 먹는 맛이 제일이지만 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붉은 기운이 감도는 조금 덜 익은 토마토를 수확해 이용할 수밖에 없다.
재배 주의사항
토마토는 한꺼번에 심한 병을 한다거나 수확이 불가능할 정도로 만연하는 병충해는 없다. 심고 관리만 잘하면 먹을 만큼의 열매를 준다. 그러나 장소에 따라 새들의 피해를 당할 수도 있고, 가뭄이 오래되다 내리는 소나기에 과일이 터지는 현상(열과현상)도 경험하게 된다.
[ 새에 의한 피해 ]
해마다 토마토를 기르면서 겪는 일이지만 먹음직스러운 열매는 모두 까치가 한번 쪼아 먹는다. 붉은 기운이 돌면서 다음 주에는 수확이 되겠구나 하는 것은 영락없이 구멍이 나 있고 날벌레가 모여 있다. 토마토 줄기의 안쪽에 있는 것은 피해가 덜하지만 바깥쪽의 잘 익은 토마토는 까치가 쪼아놓는다. 내 밭은 큰 과일 토마토가 주로 까치의 피해를 입고, 방울토마토는 한 번도 피해가 없었다.
[ 열과현상 ]
방울토마토가 익으면서 갈라지는 현상이다. 주로 수분이 과다유입되면 열매가 갈라진다. 텃밭에서 기르는 토마토는 비가 오면 수분 조절이 안 되어 생긴다. 장마가 긴 우리나라에서는 피할 수 없는 현상이다. 열과현상이 심하지 않으면 먹는 데 지장은 없다.
♣ 재배일지
토마토 관리는 매년 해도 어렵다고 느낀다. 물 빠짐이 좋은 곳을 골라 밭을 마련한다. 그리고 퇴비를 섞어 두둑을 30㎝ 이상 높게 해 심을 자리를 봐두고 모종을 기다린다. 종묘상이나 전통 5일장에 들러 좋은 모종을 골라 심을 만큼 구입해온다. 아이 다루듯이 안고 와서 만들어진 밭에다 한 그루씩 정성스럽게 심고 물을 듬뿍 뿌려준다. 이때가 5월 초순으로 한창 바쁠 때이기도 하다. 심고 난 후 뿌리가 자리를 잡는 일주일 후까지는 성장도 정지하는 것 같고 몸살도 몹시 심하게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 후에 새싹이 약간씩 돋아나면서 가녀린 성장을 시작한다. 이때는 아직까지 토마토의 고향에서와 같은 기온이 아니고 낮에는 기온이 20℃를 웃돌다가 밤이면 10℃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도 있고 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다. 그래도 약간씩 자라고 있다고 느끼면서 지지대를 세워주어야 한다. 첫해에는 토마토를 무시하고 작은 지지대를 세워서 토마토가 자라는 데 따라 지지대를 두 번 세우는 실수를 범했다. 이후에는 아예 한 2m 정도 되는 튼튼한 대나무를 깊이 심고 그 옆에다 토마토를 심었다.
지지대의 크기에 비하면 처음의 토마토 줄기는 보잘것없다. 언제 커서 지지대에 묶어주나 싶은 생각이 절로 난다. 그러나 모든 생명이 마찬가지로 그 처음은 미약하게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처음 1개월 정도는 정말 잘 자라지 않는다. 그러나 6월로 접어들면 상황이 사뭇 다르다. 하루하루 자라는 속도가 느껴지기 시작하고 묶어준 끈을 조금씩 위로 다시 묶어주는 횟수가 늘어난다. 그러다가 제일 아래에는 꽃망울도 보이고, 곁가지를 만들어 성장을 시작한다. 이맘때가 지나면 토마토는 더 이상 나약한 풀의 모습이 아니다. 7월로 접어들면 제일 먼저 핀 꽃의 토마토는 약간 붉게 물들고 다른 토마토도 올망졸망 달린다.
웃거름을 포기당 한 삽씩 묻어준다. 그리고 곁가지를 자르고 지지대를 보강하고 토마토 수확을 해서 먹어본다. 밭에서 일하다 말고 목마를 때 한 개 따 먹는 토마토의 맛은 어느 과일이나 열매에 비할 바가 못 된다. 이 맛을 보고자 나는 해마다 토마토를 심는다. 그러나 늘 기쁨만이 있는 농사가 세상에 어디 있겠는가? 토마토도 잘못되면 심은 지 1개월 정도 지나 시들시들 하다가 죽는 것이 생긴다.
그리고 장마가 지나가면서 잎에서 생기가 없어지고, 시드는 것처럼 보이고, 과일은 갈라지고, 벌레 먹은 열매도 나온다. 그래도 수확하는 기쁨이 큰 까닭에 계속해서 심는다. 처음에 달리는 것들은 상당히 크게 열린다. 그러나 9월에 달리는 열매는 아무리 거름을 주어도 처음 같이 큼지막하지는 않게 된다. 특히 방울토마토의 경우 처음에는 보통의 방울에 비해 두 배 이상 큰 열매가 달리다가 3, 4화방으로 올라가면 과일이 보통 시장에서 사다먹는 수준으로 떨어진다.
토마토에 대한 이야기로 꼭 하고 싶은 것은 처음 열매에 들어 있는 씨앗이 땅에 떨어져 싹이 트고 자라서 8월 중순에 열매가 달리게 된다. 이것을 잘 키우면 10월까지는 토마토를 먹을 수 있다. 토마토 줄기를 유인해 기르다보면 장마철에 태풍이 제일 힘들게 느껴진다. 한창 가뭄이 오다가 바로 장마에 들어가면 열매는 거의 익은 상태에서 터져버리는 열과현상이 발생한다. 그리고 태풍에 지지대가 쓰러지고 줄기가 꺾이는 일이 자주 발생된다.
그래서 처음 지지대를 세울 때 단단하게 세우지 않으면 토마토에게 미안한 일이 생기게 된다. 누구나 심으면 몇 개의 열매를 수확하지만 제대로 토마토의 수명에 맞게 가꾸기는 상당히 어렵다. 기온이 내려가는 9월이 되면 과실이 부실하게 열리고 잘 익지도 않는다. 그리고 10월이 되면 과일은 거의 보이지 않게 되며, 있던 과일조차 작은 상태로 익어버린다. 이것은 자연적인 현상이므로 가만히 두는 것이 최선이다.
잘 익은 과일은 여지없이 까치와 물까치의 공격 대상이 되어 까치밥이 된다. 까치에게 뜯기고 나면, 상처 주위가 썩어 들어가면서 못 먹게 된다. 매년 초기에 달리는 탐스러운 토마토는 거의 까치에게 상납해야 한다. 내가 이런 말을 하면 "아! 우리 밭은 아닌데"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그 사람도 내년에는 똑같이 까치 이야기를 하게 된다. 까치는 첫 해에는 봐주는 듯이 토마토를 건드리지 않다가 다음해에는 영락없이 본전을 뽑아간다.
어린 시절 교회 마당에서 탐스럽게 익어가는 토마토를 보면서 '우리 집은 왜 안 심지' 생각했었는데 이러한 추억이 바탕이 되어 매년 토마토를 심는 건가 싶다. 교회 마당에서 익어가는 토마토를 따먹으려고 친구들과 교회에서 노는 척 하다가 아무도 없을 때 하나씩 따서 몰래 교회를 빠져나와 토마토를 먹던 기억이 새롭다. 이 생각만 하면 지금도 입 안에 침이 고인다. 교회 앞마당에 몇 포기 기르던 토마토가 생각나고 고향 친구들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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