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대중 스포츠 마라톤!
크고 작은 마라톤대회에 수천 내지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리는 것만으로도 마라톤의 인기는
대단하며 취미활동으로 자리매김 했다.
영등포 역에서 새벽기차를 타고 평택으로 향했다.
장마철이라 밖에는 온종일 주룩주룩 비가 내지고 있었지만 싸나이는 달려야 직성이 풀리지.
마라톤 매니아들은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도, 아니면 추운 겨울 날씨에도 달리기를 한다.
나두 내 신체능력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적절한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달린다.
하지만 최근 마라톤학교에서의 강의시간에 의학박사 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 마라톤 마니아들은 " 운동 유발성 고혈압 "에 걸릴 수 있다며 경고를 하셨다.
언뜻 겁이 났다.
그래도 들을 때 그때 뿐이다.
달리지 않고는 못견디겠다.
평택역에서 내려 시내버스를 타고 종합운동으로 가니 벌써 부터 많은 마라토너들이 와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있었다.
나도 빨리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워밍업으로 몸을 만들었다.
아침 8시가 되니 수천명의 마라토너들은 제각기 출발 신호와 함께 스타트라인을 박차고
달려가기 시작했다.
내가 젤로 나이가 많응가?
그러덩가 말덩가 흰머리를 날리며 평택의 아스팔트 길을 힘차게 달려나간 날다람쥐!
젊은이들과 함께 달리니 힘이 마구 솟구친다.
시작이 반이라 했덩가?
일단 달리니 좋았고 비가 마니 와서 덥지않아 더욱 조운 날이었다.
장마철에 달린 하프마라톤의 행복을 맘껏 즐기며 달리길 어언 2시간이 넘어서 출발지인
종합운동장에 도착해 운동장을 한바퀴 돈 후 피니쉬라인을 들어서니 많은 응원객들이
츄카해 주니 기분 만땅이다 ..........ㅋㅋㅋㅋ
2024. 7. 7. 날다람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