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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요약:
라인야후가 8일 네이버에 모회사의 공동 대주주 자리에서 물러나라는 요청을 공식화면서 네이버가 13년 키운 라인의 일본 기업화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라인야후가 유일한 한국인 이사인 신중호 최고제품책임자(CPO)를 이사회에서 제외하고 네이버와 기술적인 협력관계에서 독립을 추진하겠다고도 밝혀 라인야후에 대한 네이버의 영향력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가 지분 매각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면 AI 등 신사업에 투자할 여력이 생길 수 있지만 '아시아의 네이버'를 향한 해외시장 전략에는 큰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라인야후는 '라인의 아버지'로 불리는 네이버 출신 신중호 CPO를 라인야후 이사회에서 제외키로 해 네이버와 관계 단절 가능성도 강력하게 시사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지난 3일 컨퍼런스콜에서 라인야후에 대한 네이버의 자본 관계 재검토를 요구한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와 관련, "따를지 말지를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저희가 중장기적 사업 전략에 기반해서 결정할 문제로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한 점도 라인야후 지분 매각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나의 생각:
우리나라에서는 카카오톡이 대중화 되었지만, 라인은 일본 뿐만 아니라 태국 등 동남아 시장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메신저 중 하나이다. 일반인들의 메신저기능은 물론이고, 기업이나 공공업체에서도 편리함을 이유로 많이 사용한다. 이러한 기술을 우리나라 기업인 네이버가 보유하고 있다는 건데, 갑자기 별 다른 조치도 없이 10년 넘게 키워온 라인을 일본에게 넘겨주게 생긴 상황이 어이가 없다. 라인을 넘김으로써 AI 등 다른 기술에 집중할 수 있는 장점도 있겠지만, 전세계적으로 중요한 메신저의 기술을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큰 경쟁력을 가지는 것은 분명하다. 따라서 라인을 지킬 대안을 네이버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본이 넘겨받으려다 일본에 이와 관련된 기술이 없어 못한다는 기사도 봤는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시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첫댓글 앞으로 네이버는 현재와 미래를 고려하여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라인야후와의 관계 조정, 자금 확보를 위한 지분 매각, 그리고 AI 사업 강화 등의 결정 뿐만 아니라, 이를 위한 중장기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이버는 향후 방향성을 확실히 정하고 그에 따른 전략을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라인이 몇년 전까지만해도 카카오톡과 함께 주요한 메신저 역할을 해오다가 어느순간 카카오톡의 강세가 이어져왔었다. 이 기사를 통해 오랜만에 라인에 대해 접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일본기업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는 기사를 보며 심각성을 느꼈고 라인을 우리나라가 지킬 대안이 시급하다는 생각이 든다.
카카오가 무섭게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카카오톡을 수요하고 있는 수많은 가입자들을 잠재적 고객으로 확보하고 , 편리함을 무기로 한 연동성 높은 상품들을 선보여 '락인 효과'를 봤기 때문이다. 네이버가 라인을 잃게 되면 일본은 물론 동남아 시장 고객들로 인한 네트워크 효과를 누릴 수 없고, 라인 없는 네이버의 사업 확장은 시너지 효과가 크게 떨어질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AI산업 경쟁력은 순위권은 커녕 20위에도 못들고 있다. AI 산업의 진입장벽이 여러모로 매우 높은 상황에서 라인을 매각한 자금으로 낼 수 있는 성과는 약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