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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경상북도의 시. 자전거와 곶감의 도시로 유명하다.
면적이 매우 넓다. 전국 시군구 중 6위, 경상북도에서도 안동시, 경주시 다음으로 큰 3위다. 하지만 넓은 면적에 비해 인구수는 9만대에 불과할 정도로 적어 인구밀도는 상당히 낮다. 2021년 12월 기준 경상북도 시 중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낮다.
알고 보면 경주시의 ‘경’과 함께 경'상'도란 이름의 어원이 된 유서 깊은 도시로, 조선시대에는 임진왜란 때까지 오늘날의 도청에 해당되는 경상감영이 있었던 경상도의 중심지였다. 옛날에는 낙동강 수운의 종착점이자 환승역인 교통의 중심지였고, 경상도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농업 생산력이 좋아 상당히 많은 인구가 집중된 곳이었으며, 1970년대 말까지만 해도 인구가 27만 명이나 됐다. 그러나 경제성장기에 경상북도는 경부선과 경부고속도로가 통하는 남부가 집중적으로 개발되면서 상주시가 속한 경북 북부의 인구가 경부축의 중심 도시들인 대구광역시, 구미나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이촌현상이 일어나면서 크게 쇠퇴하게 되었다.
그래도 교통만큼은 좋아서 대구광역시, 대전광역시, 청주시 모두 1시간이면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문화생활을 누리기에는 크게 불편하지 않다.
대부분 낙동강 수계에 속하지만 화령 서쪽 지역은 금강 수계다. 심지어 화북면 일부는 한강 수계로 들어간다. 그리고 산경표 상의 백두대간의 동과 서를 넘나드는 특이한 지역이다.
2. 역사
삼한시대부터 사벌국(沙伐國), 사량벌국(沙梁伐國)이라는 부족국가가 번성하였고, 삼국유사에 나오는 6가야 중 가장 고고학적 근거가 희박한 고령가야가 상주시 함창읍에 있던 것이 아니냐는 설도 있다.
249년 신라(첨해 이사금)가 이곳을 합병하고 사벌주(沙伐州)라 불렀다. 525년(법흥왕 12)에는 2경(京) 5주(州)의 하나인 상주(上州)로 개칭하였으며, 757년(경덕왕 16) 오늘날의 명칭인 상주(尙州)로 고쳤다. 통일신라 9주 5소경 중 하나인 상주의 치소(현대의 도청)가 있었으며, 지금의 경북 북부 지방 전체의 중심지였다. 혜공왕(재위 765~780) 때 사벌주로 복명(復名)되었다. 이 상주시는 문경, 영동, 보은과 함께 신라 눌지계 왕가의 근위대 겸 신라 정예병을 양성하는 아주 중요한 지역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사벌국, 아자개 문서 참조. 물론 눌지계 왕가를 밀어내고 신라의 왕권을 차지한 습보계(=무열왕계) 왕가 또한 눌지계 왕가가 심혈을 기울여 양성한 왕실 직할병 양성 체제를 거의 그대로 승계하여 상주 지역이 누렸던 특권을 모두 보전한 건 당연한 일이었다.
아자개와 후백제의 왕이 되는 견훤의 출신지로 흔히 알려져 있는데 이들은 당시 상주 가은현 출신이다. 이 곳은 당시에는 상주 소속이었지만 지금은 문경시 소속인 가은읍 지역 출신이다. 옛 이름인 '사벌(沙伐)'은 오늘날 하위 행정구역인 '사벌국면'으로 그 명맥을 이어 나가고 있다. 그러나 아자개가 문경 출생이었어도 후삼국시대 당시 주요 세력은 이 상주 일대에서 유지하고 있었다. 따라서 아자개와 마찬가지로 견훤도 오늘날 문경시에서 태어났으나, 15세에 서라벌로 상경해 입대하기 전까지는 상주시에서 성장했을 개연성이 매우 높기에 견훤이 상주 사람이었다고 하는 얘기도 그렇게 틀린 말은 아니다.
906년도에 태봉이 진격했을 때 상주시는 태봉의 강역이 되지만, 907년도에 후백제군이 진격하여 상주-문경 일대를 장악하게 된다. 그러나 어쩐 일인지 아자개는 태조 왕건 드라마에서 나오는 모습마냥 견훤에게 내내 매우 부정적이었기에, 후백제는 상주 일대만큼은 제대로 장악하지 못하여 상주시는 아자개가 후백제, 고려, 신라 어느 편에도 가담하지 않고 중립을 유지하는 어정쩡한 곳이 된다. 그러나 끝내는 918년도에 아자개가 고려에 아예 귀부를 결정하여 고려의 판도가 된다.
하지만 927년에 견훤이 공산 전투에서 승리한 뒤로는 상황이 바뀐다. 견훤이 고려에게 가담한 문경 일대를 응징하는 차원도 겸해 대군을 몰고 왔는데 이 시기에 상주 일대 또한 군사력으로 제압하여 후백제령으로 편입한 것. 이후 후백제가 고려의 대반격에 경상도 일대 판도를 꽤나 잃지만 상주-문경만큼은 영토로 고수한 것을 보면 견훤과 신검이 조상들의 고향인 이 일대를 고려에게 잃지는 않겠다는 결심을 확고히 하긴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후백제는 936년에 멸망했고 이후로 상주 일대는 고려의 영역이 된다.
고려 상주 행정구역 변천사
상주
(尙州)
(940)
→
상주목
(尙州牧)
(983)
→
귀덕군
(歸德郡)
(995)
→
안동대도호부
(安東大都護府)
(1012)
→
상주안무사
(尙州安撫使)
(1014)
→
상주목
(尙州牧)
(1018)
고려시대인 940년(태조 23)에 이르러 다시 상주로 지명을 고친 이후 현재에 이른다.
983년(성종 2) 지방제도를 정비하면서 전국 12목(牧)의 하나가 되어 목사(牧使)를 두었다. 1019년(현종 9) 전국 8목의 하나인 상주목으로 고쳐져 조선 전기까지 계속되었다. 고려시대에 경상도를 만들 때 상주의 상 자를 따서 지었다. 경주시와 함께 영남의 주요 도시로 기능했다.
조선 세종 때 경주와 함께 이곳에 경상도 감영이 설치되었고, 1459년(세조 5) 진(鎭)이 설치되면서 상주는 경상도의 중심지가 되었다. 1789년 전국 도시 호구조사에 따르면 상주의 인구수는 1만 8296명으로 전국 도시들 중 네번째로 많았다. 1593년(선조 26) 임진왜란 중에 경상도의 감영이 대구로 옮겨갔다.
상주시 행정구역 변천사
상주군
(尙州郡, 1895)
함창군
(咸昌郡, 1895)
→
상주군
(1914)
→
상주시
(1986)
상주군
(1986)
→
상주시
(1995)
1914년 부군면 통폐합 때 상주군과 함창군은 상주군으로 통합되어 18개 면을 두게 되었다. 1923년 4월 1일 상주면이 지정면으로 전환된 데 이어 1931년 4월 1일 상주읍으로 승격하고, 1980년 12월 함창면이 읍으로 승격하였다.
1986년 1월 상주읍이 시로 승격되어 상주군과 분리되었다. 1989년 4월 상주군의 화북 남부출장소가 화남면으로 승격되었다. 1995년 1월 상주시와 상주군이 상주시로 통합되었다.
택리지(이중환 저)에서는 상주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묘사되고 있다.
상주의 다른 이름은 낙양이며, 조령 밑에 있는 하나의 큰 도회지로서 산이 웅장하고 들이 넓다. 북쪽으로 조령과 가까워 충청도·경기도와 통하고, 동쪽으로는 낙동강과 임해서 김해·동래와 통한다. 운반하는 말과 짐 실은 배가 남쪽과 북쪽에서 물길과 육로로 모여드는데, 이것은 무역하기에 편리하기 때문이다. 이 지방에는 부유한 자가 많고 또 이름난 선비와 높은 벼슬을 지낸 사람도 많다. 우복 정경세와 창석 이준 모두 이 고을 사람이다.
3. 지리
충청북도 괴산군,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과 마주한다. 상주와 보은 사이에는 속리산이 있다. 또한, 낙동강이 시의 동부를 지나간다. 낙동강의 지류인 병성천이 도심을 흐른 다음 낙동강에 합류한다. 시의 서부는 백두대간 서쪽에 있어서 금강 수계에 속하며 동부와는 별도의 소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
김천시에 밀려서 경부고속도로에는 포함되지 못했으나 후에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통해서 고속도로 연선에 편입되었다.
지질 구조가 복잡하다. 지질과 단층에 대한 내용은 위키백과에 자세히 나와있다. 그러다보니 다수의 활성단층 덕분에 상주시를 포함한 속리산 인근 지역은 한국 내에서 지진이 비교적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실제로 1978년 9월 16일에 발생한 규모 5.2의 속리산 지진은 2016년에 경주 지진이 발생하기 직전까지 2004년의 울진 해역 지진과 함께 남한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지진이었으며, 해당 지진 전후로도 크고 작은 지진들이 많이 발생하였다. 특히 41년 뒤인 2019년 7월 21일에는 규모 3.9, 최대 진도 IV를 기록한 비교적 강한 지진이 발생하였다.
3.1. 인구
2023년 12월 기준 상주는 경상북도에 속한 시 중 문경시 다음으로 인구가 적은 곳이다. 전국에서 도명의 유래가 된 도시들 중 인구가 가장 적으며, 가장 늦게 시로 승격된 지역이기도 하다. 전국의 시 중에서 고령화비율이 가장 높으며 유일하게 시 단위 중 소멸 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된 곳이다.
2019년 2월 8일을 기점으로 인구 10만 명 선이 무너지고 말았다. 당시 황천모 시장은 21일 출근 때 검은색 넥타이와 검은색 옷을 입고 출근하라라고 지시하였다. 보여주기라는 비판도 많았지만, 해당 에피소드로 상주시의 인구 감소가 잠깐이나마 부각된 것은 사실이다. 타 지역 주소를 갖고 있는 상주시 소재 대학 기숙사생 수백여명을 전입시키는 등의 노력으로 3월 26일에는 일시적으로 100,035명으로 회복시켰지만, 결국 감소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 여파로 2022년 하반기 정기 인사에서 부단체장(부시장) 직급이 지방부이사관(3급)에서 지방서기관(4급)으로 격하됐다. 하지만 2024년에는 지방자치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에 4급과 3급을 나누는 인구 기준이 5만 명으로 낮춰짐에 따라 부단체장(부시장) 직급이 지방부이사관(3급)으로 다시 회복될 예정이다.
4. 경제
대부분 1차산업 중심의 농촌지역이다. 상주의 특산물로 감과 곶감으로 유명하며, 상주쌀(일명 아자개, 배, 사과, 포도, 오이, 복숭아 등도 재배한다. 한우와 명주도 유명하다. 상주시의 인구는 9만 명 정도인데 면적은 기초자치단체 중 전국에서 6번째로 넓으며, 서울특별시의 약 2배에 달하다 보니, 특히 상주 북쪽으로 이안~화북지역과 같이 심각하게 벽촌인 지역도 있다. 특이사항으로는 농업 때문에 고도제한이 걸려있다.
2008년 이후 이정백 시장의 정책으로 청리-공성면 일대의 마공단지 지역에 여러 2차 공산품 공장이 들어서면서 조금씩 발전 중이다. 하지만 한나라당 출신인 이 시장이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무려 무소속과 단일화한 (친박연대의 후신을 자처하는) 미래희망연대에게 패배했다. 성백영 전 시장은 전국에서 유일한 미래희망연대 출신 기초단체장이었지만, 2012년 4월 11일 열린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미래연합이 2%의 득표율을 기록하지 못해 해산되면서 무소속이 되었다. 이후 성백영 시장은 새누리당에 입당하였지만 관련 기사 다시 탈당하여 무소속이 되었다. 그리고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이정백 전 시장이 다시 당선되었다. 이건 앞에서도 말했던, 성백영 전 시장의 反축산정책으로 인해 축산민들에게 큰 원한을 샀기 때문이다. 당시 성백영 시장은 명목상으로는 남성시청 통합을 구실로 삼았지만, 실제로는 축산 재정지원 중단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성백영 시장은 축산민들의 반발로 임기에 주민소환을 당할 뻔하기도 했다.
이정백 시장 재임기 2차산업 육성을 추진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당시 들어온 대표적인 산업체인 캐프(외답농공단지), 웅진실리콘 두 기업 모두 현재 망하기 직전이기 때문이다. 특히 웅진실리콘의 경우 2013년 1월 12일 대박 사고를 터뜨렸다. 태양광발전 소재인 웅진폴리실리콘 공장에서 염산이 대량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바람에 매우 시끄러운 것. 더군다나 인근 김천에선 2008년 3월, 페놀 수지 폭발사고가 일어났었고, 구미에서도 2012년 9월에 구미 불산가스 누출 사고가 일어나는 바람에 한동안 시끄러웠는데, 바로 옆지역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하였으니 또 사고가 난 공장은 2010년 10월에도 폭발사고가 발생했던 곳이라고 한다. 관련 기사 게다가 웅진그룹은 회사 상황도 영 안 좋은데 이런 일이 발생하였으니 결국 웅진폴리실리콘 채권단이 대출금 회수를 위해 경매를 신청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2차산업 유치에 사활을 걸었던 이정백 시장과 달리, 성백영 시장은 상주를 1차 산업 중심으로 키우고자 했다. 농업수도 선언과, 여러 가지 농업가치에 대한 중점적 투자를 했다.
2017년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유치에 성공하였고, 2018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공모, 선정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에 지정되어 농업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그리고 2019년 조사에 따르면, 귀농·귀촌 인구 전국 4위, 경북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2021년에는 반도체 제조 등에 사용하는 특수 가스를 생산하는 SK머티리얼즈가 8,500억원 규모의 배터리 음극재 공장을 청리면에 있는 청리일반산업단지에 짓기로 발표하였으며, 2023년 12월부터 1공장을 시운전하고 있다. 차후 2공장도 신설 예정이며 총 1조 1000억원을 투자하여 오는 2025년까지 연산 1만 톤을 확보한다는 목표로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닭고기 가공업체 올품은 2,200억 규모의 시설투자 증설을 위한 투자협정을 맺었다.
4.1. 상권
남성동에 상주중앙시장이 있다. 조선시대부터 있던 상주 읍내장의 명맥이 이어져 오고 있는 곳이다. 상설시장과 정기시장이 혼합된 장으로 상시 시장이 열리나 매월 2, 7, 12, 17, 22, 27일에는 정기시장이 함께 열려 더욱 큰 장이 선다. 그리고 풍물시장, 남성시장, 함창시장, 화령시장, 공성시장 등 여러 전통시장이 있다.
대형마트는 이마트 상주점이 있긴 한데 대형마트라고 하기엔 규모가 너무 작고 인근지역인 김천농협 하나로마트보다도 작다. 2007년 2월 터미널 건물에 홈에버 상주점이 개장했으나 홈에버가 홈플러스에 매각된 이후 홈플러스가 문경점과 상권이 중복된다는 이유로 2008년 12월 폐점했다. 이후 터미널 건물은 지금까지도 애매하게 1, 2층만 겨우 몇몇 점포들이 들어와있는 상태이다. 영화관은 서문동에 롯데시네마가 있다.
무양동에 스타벅스와 맘스터치 상주점이 있으며, 남원동에 롯데리아와 버거킹이 있다. 상주는 강원특별자치도를 제외하면 버거킹이 있는 지역 중에서 배후 인구가 가장 적다. 이외 맥도날드는 소문만 가끔 뜰 뿐 아직까지도 입점까지는 기약이 없으며, KFC도 입점 기약이 전혀 없다. 한편, 2023년 10월 경부터 프랭크버거가 무양동에 입점하여 영업 중이다.
5. 관광 및 특산물
5.1. 관광지
상주시내와도 멀지 않은 사벌국면에 있는 경천대와 경천섬이 유명하다. 가을철에 메밀꽃과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는 ‘낙동강 경천섬’ 일대다. 중동면 오상리에 있는 경천섬은 낙동강 가운데 있는 타원형 섬이다. 이곳은 약 20만㎡의 잔디밭에 소나무 등이 어우러져 걷기 코스로 좋다. 낙동강변에 있는 곳으로 도남서원, 상주보, 자전거박물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인근에 있다.
자전거의 도시답게 자전거 박물관이 있다. 다양한 자전거들이 전시되어 있고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시설도 있으며 박물관 앞마당에서 다양한 종류의 자전거를 빌려 타볼 수 있다. 4대강 사업 이후에는 낙동강을 따라 자전거길도 만들어졌다.
화북의 속리산국립공원과 용유계곡, 은척의 성주봉도이 잘 알려져 있다.
그 외에는 상주 사람들만 알고 가는 삼악(三嶽)이 있다. 주로 근처 초등학생들의 소풍지로 엄청나게 오르게 된다. 과거는 개발이 별로 안 되어서 휴양지로 그렇게 좋지 못했지만 최근 휴양시설을 다양하게 개발중이며 그리고 삼악이 오르기 높다면 낮은 산인 남산도 있다. 산 둘레에 나 있는 산책로는 시내 주민들의 주 산책 및 운동 코스다.
남장사 계곡도 알려져 있는데, 남장사 주차장 아래의 저수지 옆은 상주의 캠핑족들이 자주 찾는다. 계곡물이 모이는 저수지이기 때문에 일기예보 확인은 물론 필수다.
시내에는 북천이 있다. 한여름에는 북천교 아래에 물놀이 시설이 개장되며 무료로 수상 자전거를 체험할 수도 있고 봄이 되면 벚꽃이 만개한다. 웬만한 축제 및 행사는 이곳에서 열린다. 도남동에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있다. 현재 보유 표본은 5,000여 점이며 매주 화, 토요일 학생(중,고등학생 제외)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5.2. 특산물
상주에는 과거부터 삼백(三白)의 고장이라는 이명이 있었다. 삼백이란 3가지 흰 것을 의미하며 각각 쌀, 명주(누에고치), 곶감을 의미한다.
상주 쌀은 보통 삼백 쌀이나 아자개쌀[33]이라는 상표명으로 판매되는데 서울특별시의 2배 면적에 달하는 광대한 상주 분지에서 재배되며, 그 수확량은 매년 경상북도 1위를 자랑한다. 얼마나 많이 짓냐면 상주의 시 중심지에서 자전거로 10분만 벗어나면 있는 개운못이나 계산동 등에서도 논이 있을 정도가 문제가 아니고 잘 찾아보면 시내 구석구석에 벼가 심어져 있다. 성동초등학교 옆에는 논이 쫙 펼쳐져 있다. 우방아파트 근처에도 논이 많다! 상주에서는 큰 편에 속하는 리치마트 상산점 뒷편에도 논이 있었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주에서 가장 현대적인 건물 중 하나이고 새로 떠오르는 상권인 버스터미널 바로 뒷편에도 논이 있었다.
명주 같은 경우는 한때는 전국 최고품질에 속했다고 하나 지금은 대부분 저가 중국산 명주에 사장되고 함창-이안지역에서만 일부에서만 뽕나무에 누에를 치고 있는데, 이도 대부분 명주를 짜지 않고 누에벌레는 가루를 내거나 동충하초를 이식하여 건강식으로 판매하고, 누에고치로는 주로 화장품 등을 만들고, 남은 번데기를 식용으로 판매한다. 그리고 과거 누에를 치다가 이제 사양산업화되면서 쓸모가 없게 된 뽕나무들의 경우 오디 수확으로 목표를 바꿔서 오디의 상품화 등에 주력하고 있다. 오디즙 등 신상품이 나오는 중이다.
감은 상주에서 가장 보기 쉬운 과목(果木) 중 하나이다. 감은 상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친숙한 과일로서 상주 어디에서든 볼 수 있다. 시내만 벗어나면 그냥 길에 굴러다닌다. 진짜다! 게다가 이젠 시내 가로수를 아예 감나무로 심어 놨다! 그래서 가을만 되면 홍시가 떨어져 도로에 쉰내가 진동한다. 어느 집이든 개인 주택이라면 감나무 2~3그루 정도는 안 심은 곳이 없을 정도다.
이 감으로 매년 그 유명한 상주곶감을 만들어 파는데, 전국 곶감 최대 생산지로 꼽히는 세 곳 중 하나로 그 유명세에 걸맞게 품질과 맛이 매우 뛰어나다. 상주 곶감은 전국적으로도 인지도가 높은 편으로 곶감 생산이 특산물의 비중을 차지한다. 상주사람들은 대부분 곶감에 대한 애착이 조금씩은 있기에 제법 까다로운 편이다. 곶감은 고둥시감 혹은 둥시감으로 만드는데 2종류가 있다. 먼저 완전히 말린 건시는 주로 수정과나 요리의 데커레이션 등으로 넣는 경우가 많은데 뽀얀 분이 덮혀있고 색갈이 고동색에 가깝다. 그리고 반정도만 말린 반건시가 있는데 분이 없는 주황빛 겉모습이 특징적으로, 깨물면 안쪽에 있는 꽉 차 있는 속이 마치 조청과 같은 단맛을 보여줘서 그 맛이 끝내준다. 사람에 따라서는 건시를 그냥 먹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런 사람들은 한번 반건시를 먹어보자. 기가 막힌다. 곶감의 경우 그 점유율이 60%라는 압도적인 수준으로 상주 곶감이 장악하고 있고 영동 곶감이나 동상 곶감 등의 라이벌이 있는데, 이런 곳에서도 상주에서 감을 떼가서 만드는 경우가 많다. 지리적 표시제/대한민국에도 상주 곶감이 등록되어 있다.
또한 <명실상감 한우>라는 브랜드로 상주한우를 브랜드화시켜 판매하고 있는데, 소 사육 두수 또한 전국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로 많이 기른다. 곶감을 먹인 한우도 유명한 편으로 한우 사육도 성하며 쌀 재배도 성하여 쌀 생산도 활발하다. 사실 이 배경에는 과거 김근수 전 시장부터 꾸준히 해주던 무분별한 축사 허가가 한몫 했다. 이번 구제역 사태에서도 함창 방면 이외에는 그리 큰 피해는 보지 않았고, 사육두수는 여전히 많다. 이러한 축산진흥정책과 이정백 시장이 유치했던 기업들이 부실기업이 되면서 5대 지방선거에서는 이정백 시장이 낙선을 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지만, 6대 지방선거에서는 반대로 성백영 전 시장이 반축산정책의 역풍으로 낙선하였다.
그리고 21세기 이후 포도 재배 또한 성한 편으로 곶감과 더불어 포도 생산에서도 활발하다. 주로 화북-화동의 팔음산포도와 모동-모서의 백화산포도가 유명하다. 상주의 거주민이나 상주를 꾸준히 다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젠 삼백이 아니라 이백일청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포도가 널리 재배되고 있다. 상주의 특징 중 하나가 여름철에 무지 덥고 겨울은 정말 춥고 봄, 가을철은 한낮은 더운데 아침저녁으로는 춥다는데 있다. 이같은 기후 편차는 사람이 살기에는 고달프지만 포도에는 좋은 영향을 끼쳐 당도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사실 상주에서 재배되는 과일은 대체적으로 당도가 다 높은 편이다). 포도가 특산물로 유명해지고 인기상품으로 자리매김한 뒤 인기있는 작물로 자리매김했으며 쌀보다는 높은 소득원이기 때문에 그 넓던 논을 다 밀고 그 자리에 포도가 재배되고 있다. 심어놓으면 멋지게 쭉 뻗어서 멀리서 봐도 나무 같아 보이는 감나무와 달리 빽빽하게 심어놔도 그냥 밭 같아 보이는 포도나무의 특징 때문에 별로 티는 안 나지만 감나무보다 많아 보인다.
2017년에 들어서서 샤인머스캣 포도가 유행하면서 기존의 캠벨포도밭을 갈아엎고 샤인머스캣 포도밭이 급격하게 늘어났다. 재배 초기에는 상주 일대에서만 재배되어 고품질로 많은 인기를 누렸으나 인근 영천, 김천, 영동, 옥천에서 우후죽순 재배지가 늘어나면서 2019년 기준 전반적인 품질이 많이 하락하였다.
6. 생활문화
이 동네 방언은 누가 들어도 확 티가 나기 때문에 문화권을 비정하기가 어렵지 않다. 대략 문경시, 예천군 남부(용궁면·풍양면), 구미시 북부(선산읍·무을면·옥성면·도개면), 의성군 서부 정도와 같은 문화권으로 묶는다. 김천시와는 지도 상으로 붙어있으나 여남재라는 큰 산줄기로 막혀있어서 국도 3호선의 어모-상주 구간의 정비 전만 해도 거의 교류가 없었다. 시내버스가 서로 상대편으로 건너가지 않는다.
6.1. 교육
여학교의 경우, 자전거의 도시라서 그런지 바지교복이 있다. 물론, 치마 입고도 자전거를 잘 탄다. 성신여중은 하복 동복 둘 다, 상주여중은 동복에 바지가 있고, 우석여자고등학교의 경우 2000년대 초반까지 입던 군청색 교복 당시에는 바지가 있었다.
시내 학교의 경우 일반계였다가 특성화고로 혹은 특성화고였다가 일반계로 전환된 경우가 있어 세대에 따라 학교에 대한 이미지가 천지 차이다. 예를 들어 상산전자고의 경우 92년까지만 해도 일반계 고등학교였으나 이후 특성화고등학교로 전환해서 70년대생 이전 세대와 1980년대생 이후 세대에서 평가가 다르며,[40] 상주공업고등학교도 원래는 종합고등학교였다가 특성화고등학교로 바뀐 곳이라 노년층에서는 이미지가 좋지만 젊은 층에서는 이미지가 나쁘다. 우석여자고등학교도 2000년대 중반까지 상주여자상업고등학교로 특성화고등학교였다가 종합고등학교를 거쳐 일반계 고등학교로 전환된 학교라 1990년대생 이전의 이미지와 2000년대생 이후의 이미지가 매우 다른 편이다.
대학은 거점 국립대학인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가 있다. 원래는 상주대학교였으나, 2008년에 경북대학교에 흡수되어 경북대학교의 이원화 캠퍼스로 자리 잡고 있다. 분교가 아니다.
6.2. 문화시설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무려 3개의 극장이 운영되고 있었다. 각각 상주극장, 명보극장, 명성극장으로 각각 1990년대 초, 2000년대 초, 2000년대 말에 폐업했다. 그렇게 쭉 극장이 없다가 2018년 9월에야 작은영화관인 '삼백시네마'가 생겼다. 1관 98석으로 이뤄졌었지만 현재 영업을 종료하였다. 그리고 새롭게 롯데시네마 상주가 2020년 1월 22일에 개관했다. 4개관 471석이며 리클라이너석 1관. 위치는 중앙로 147에 있다.
여러 가지로 문화활동은 거의 힘들다고 보면 된다. 몇 안 되는 문화시설로는 시내의 상주문화회관이 있다.
상주문화회관은 각종 공연과 전시회가 가뭄에 콩나듯 개최되고 있는데, 2000년 상주 최초의 스쿨록밴드인 상주고등학교 밴드 '누드'의 단독공연 당시 약 7000명의 관객(회관측 추산)이 운집해 장관을 이루기도 했다. 이는 아직까지 깨지지 않는 대기록으로 남아있으며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문화회관 옆에는 교육청 소속 상주도서관이 있다. 1층에는 일반자료실과 어린이자료실, 2층에는 참고자료실(및 정기간행물실)과 디지털자료실, 3층에는 두 곳의 열람실과 강당이 있다. 문화행사가 진행되는 강의실은 2, 3층에 걸쳐서 있다. 2층 디지털자료실에 복사기와 프린터가 있으며 현금이 아닌 신용카드 등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더 이상 직불카드는 사용되지 않는다. 매월 2번째, 4번째 월요일에 휴관한다. 운영 시간의 경우 일반자료실은 9시부터 19시까지, 어린이자료실은 18시까지다. 단, 주말은 일괄적으로 17시에 문을 닫는다. 열람실은 평일/주말 여부와 관계없이 22시까지 개방됐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21시 30분까지 단축 운영되는 점을 유의할 것.
그 외에 시내에서 좀 떨어진 곳에 시민운동장 옆에 있는 상주 청소년수련관이라는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시설이 있다. 또한 북천 근방에 최근 신설한 스포츠센터가 있으며 각종 상점과 유흥시설의 경우는 대부분 상주터미널 인근, 서문사거리와 중앙시장 사이에 퍼져 있다. 사실상 현 상주의 도심이라고 할 수 있는 거리.
그 아래쪽에는 풍물거리가 있다. 이 풍물거리에서는 매주 2일, 7일에는 5일장이 들어선다. 인근 남성로와 왕산로 사이(현대 하임파크 뒤편)에 유료주차장이 있다. 정식 명칭은 '중앙시장'이니 길을 찾을 때 유의하자.
6.3. 의료기관
소도시이니만큼 의료기관은 열악하다. 종합병원으로는 상주적십자병원(205병상), 상주성모병원(204병상)이 있으며, 문제가 생기면 구미나 대구 또는 청주로 나간다.
6.4. 스포츠
2011년부터 상무 축구단이 상주시를 새로운 연고지로 정해서 화제가 되었다. 국군체육부대가 상주시에서 가까운 문경시에 위치한다.
개막전 당일 15,000석의 상주시민운동장을 사뿐히 매진을 찍어주며 16,000명 이상의 관중이 입장. 무려 시 전체 인구의 1/10이 축구를 보러 오는 충격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개막전 상대팀도 서울, 수원과 같은 인기팀이 아닌 같은 시민 구단 인천 유나이티드였다. 결과는 2:0으로 상주 승리. 경기 당일 경기장 주변에는 한우 먹거리 장터가 열려 외지인들에게 한우를 공짜로 구워주기도 하는 등 완전히 축제 분위기. 딱히 즐길거리가 없던 상주에 군 팀이긴 하지만 K리그 팀이 들어오면서 상주 시민들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그리고 인천 감독인 허정무가 패배 후 잔디드립을 치자 상주시에선 한 큐에 "그남사래? 그럼 잔디 바꾸지 뭐." 하면서 홈 경기 일정을 연기하는 초강수까지 두면서 잔디를 갈고 있다.
문제가 되는 야간 조명시설 역시 2011년 4월 말까지 공사가 완료되어, 5월 11일 상주 사상 첫 야간 경기가 개최되었다. 조명탑을 짓는데 15억 원이 들었는데, 상주시의회 예산심사에서 단번에 통과되었다. 참고로, 이 날 경기는 강원을 상대로 2:1로 상주가 승리했다. 2012년 승강제 문제로 시끄러웠다. 원래 K리그 팀으로서 상주시에서 지원하기로 약속했는데, 갑자기 상무의 무조건적 2부행 문제로 현재 엄청나게 시끄러운 상황. 이 상태로 확정날 경우 상주시에서 지원을 중단하고 쫓겨날지도 모르는 상황으로 보인다. 국방부에서는 상무의 존재 자체를 리그에서 빼버리는 생각도 하고 있는 듯 하며, 미래가 그렇게 밝지는 못하다. 결국 2012년 9월 11일 2부리그로 강제 강등이 결정됐다. K리그/승강제 참조. 다만 강제 강등 결정 2달 후 법인화를 완료함에 따라 팀의 존폐 위기와 K리그 퇴출 위기에선 벗어났다.
비록 타이밍이 좋지 않아 최초의 강등팀이 되었으나 지역 내 인기는 여전하여 2013 시즌 K리그 챌린지에서 가장 규모가 작은 연고지임에도 불구하고 관중 동원 1위를 차지하였으며, 성적 또한 시즌 중후반 11연승으로 대표되는 탈 챌린지급 클래스를 보여주며 한 시즌 만에 1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하지만 2014 시즌 후 다시 강등되었다. 그리고 2015 시즌 다시 K리그 클래식 승격하였으며 2016 시즌에는 4~6위권을 지속적으로 유지 중이기 때문에 2017 시즌 K리그 클래식에 잔류했다.[45] 군 팀이기는 하나 여느 시민구단 못지 않게 마케팅과 인재 육성에서 호평을 듣고 있었다. 홈 경기의 관중 이벤트에 농업도시답게 농업용 손수레를, 전국 제1의 자전거 도시답게 자전거를 경품으로 내거는 등 지역 밀착형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상무가 연고지 정착을 한 첫 시즌부터 유소년팀을 창단하여 몇 년 뒤 상무가 상주를 떠난 이후에도 유소년 출신 선수들을 주축으로 순수 시민구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자생 계획을 세워놓았었다. 하지만 강영석 상주시장이 시 예산상의 문제라고 밝히며 이 때문에 상무 연고지마다의 시민구단 창단은 무산되고 말았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처음 듣는 소리라는 식의 응답을 하는 바람에 축구팬들로부터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2020 시즌을 끝으로 상주시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상주를 떠나 2021 시즌부터는 연고지를 아랫동네 김천시로 이전하기로 했다.
2021년 9월 11~18일 KBL 컵대회가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6.5. 자전거
상주에서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를 꼽으라면 역시 자전거다.
2010년 기준 교통분담률 11.4%(전국평균 2.2%)라는 경악할 수준의 자전거 이용률과 가정당 평균 3대의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다는 조사로 대표적인 자전거도시로 꼽히는 곳이다. 상주가 대표적인 분지지형이고 전체적으로 평탄한 평야가 많은 점도 큰 이점이다. 하지만 2016년에는 자전거 분담률이 3.6%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공동 1위를 달성한 단양군, 거창군(7.6%)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자전거도시라는 명성이 무색해지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상주의 자전거 문화는 다른 지역에서 말하는 자전거 활성화와는 느낌이 많이 다른데, 레저, 스포츠같은 건강을 위해 타는 자전거라기보다는 말 그대로 자전거가 삶에 묻어나 있다. 다른 지역은 잘 만들어진 자전거 도로에 보호도구를 착용한 사람들이 다니며 자전거 도시를 표방한다면 상주의 자전거 문화는 옛날 베이징에 비견될 정도로 그냥 도로, 인도를 종횡무진하며 엄청난 수의 자전거들이 길을 메우는 생활수단이다. 2017년 상주경찰서에서 자전거벨을 무료로! 배부, 설치까지 해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기도 했다.
또한 이는 다른 대중교통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데 대부분 5km 정도는 자전거로 다니다 보니, 다른 도시들에는 있는 시내순환버스 같은 것도 없고, 정거장도 다른 도시보다 훨씬 듬성듬성한 편이며 버스 노선도 대부분 읍·면단위로 가는 원거리 노선들이 주축을 이룬다. 또 버스가 이렇게 되다 보니 사람들은 자전거를 억지로 탈 수밖에 없는 구조를 반복하게 되고, 상주는 다른 도시에 비해서 버스가 교통분담률에 차지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게 되었고, 버스 숫자 또한 다른 도시에 비해 적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특히나 학생들의 자전거 이용률은 압도적인 수준이어서 평균 90%가 자전거 통학생일 정도이다. 특히 남학교, 초등학교의 등하교 시간 모습은 상주시에 왔다면 꼭 보자. 상주 남학교의 자전거 이용률은 무려 80~90%를 상회하기 때문에, 상주시의 대표적인 간선도로이자 상산초, 상주초, 상주중앙초, 상영초, 상주중학교, 상주여중, 상주고등학교, 상주전자공고, 우석여고 등 각종 학교가 모두 몰려있는 상산로의 경우에는 하루 두번 반드시 헬게이트가 열린다. 여학교의 경우도 50% 이상 자전거를 이용하기 때문에 모든 학교에는 대형 자전거 보관소가 설치되어있다.
다만 이렇게나 자전거가 보편화되더라도 일부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의식은 바닥을 긴다. 학생들이 가로로 줄지어가는 건 기본이고 이렇게 자전거 뒤의 짐받이에 서서 타거나 심지어 역주행을 일삼는 위험천만한 상황도 벌어진다. 물론 이런 위험한 운전자야 어디를 가나 있겠지만 상주시는 자전거 이용자가 많기에 더 신경쓰인다.
6.6. 방송 수신 환경
안동MBC 방송권역 중 유일한 LG헬로비전 영남방송 권역이 아니며, HCN 새로넷방송 권역 중 유일한 안동MBC 권역이다.(나머지는 대구MBC 권역)
7. 기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을 막는 과정에서 상주시 공무원들이 동료 공무원의 검사를 막는 것도 모자라서 '병에 걸리면 너 때문에 업무가 마비된다'라고 피해 공무원을 가해 공무원으로 질책하는 추태를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에 있는 상주해수욕장과는 관계가 없다. 한자는 '尙州'로 둘 다 동일하지만, 유래가 다르다. 상주면은 마을의 지형이 尙의 형태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따왔지만, 상주시는 원래 '上州'였으나 경덕왕 때 변경된 것이다.
옛날에는 낙양(洛陽)으로 불렸던 곳이다. 유래는 우리가 아는 바로 그 낙양이다. 그래서 현재도 낙양동이라는 지명이 남아있으며, 낙양의 동쪽에 있는 강이라는 뜻을 가진 낙동강의 어원이 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여러 가지로 콩주다. 2000년대 들어서 정부가 시행한 여러 가지 지방 분권 정책에서 줄줄이 2등으로 밀려났다. 지방 혁신도시에는 김천시에 밀려 2등, 도청 이전은 안동시 - 예천군에 밀려 2등, 경마장은 영천시에 밀려 2등 이쯤 되면 눈물만 두 바가지 흐를 지경이다. 현 시장인 성백영 시장이 이정백 전 시장을 까는 구호가 '2등상주'였으니 안동시로 이전한 도청의 업무 개시일도 2월 22일이니 뭔가 의미심장하다.
하지만 줄곧 2등만 차지하던 이 상주가 2017년 7월에 마침내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을 유치했다.
전국 어디서든 2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교통망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육군사관학교 유치를 추진했지만 이전을 원하는 지자체가 한둘이 아니라서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다.
▲ 상주시청. 주소는 경상북도 상주시 상산로 223 (남성동)
본래 남성동에 있던 남성청사(도농통합전 상주시청)와 무양동에 있던 무양청사(구 상주군청)를 통합하지 않고 이원해서 썼기 때문에 필요한 용무에 따라 정확히 "남성청사"와 "무양청사"로 구별해서 말해야 했다. 2013년 4월 12일, 드디어 시청이 남성동 청사로 통합되었다! 무양동 청사는 시의회와 보건소가 잔류하면서 상주시의회와 상주보건소가 건물 반반씩 나뉘어서 쓰고 있다.
다음은 상주 사람들이 주로 쓰는 용어들이다:
동상로타리, 상주로타리: 상주 도심 가운데의 사거리(정식명칭 서문사거리)를 가리킨다. 롯데리아, 버거킹이 있는 사거리를 가리킨다.
라이온스탑: 시내-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 사이에 있는 크고 아름다운랜드마크 탑을 가리킨다.
N주공: 주공아파트에 숫자를 붙여 표현하는데, 시내-임란전적지 사이에 있는 5층짜리 주공을 1주공, 2주공이라 부르며, 계림동행정복지센터 근처의 주공은 3, 4주공(영구임대주택인 201/202동이 3주공이며, 분양단지인 203-205동이 4주공이다.), 개운동과 남원동 사이에 있는 주공은 5주공이라 부르며, 복룡동에 있는 주공은 6주공이라 부르며, 터미널 윗쪽에 있는 무양주공은 7, 8주공이라고 부른다. 이건 상주 오면 곧잘 길 설명할 때도 나오는 용어들.
명지N차: 남산중학교 근방에 있는 명지아파트가 1, 2차 가장동 가는 길에 있는 명지가 3차이다. 상주아파트3대장(세영, 청구, 명지)에 포함된다. 또, 입주민 버스 운행도 있다. 아파트3대장도 마찬가지.
상고: '상업고등학교'의 준말이 아니고 '상주고등학교'의 준말이다.
남중: 남산중학교의 줄임말이다. 다만 전교생이 100% 남자인 남자중학교는 맞다.
상중: 상주중학교의 줄임말이다. 여기도 역시 전교생이 100% 남자만 있는 학교이다.
상산: 상산전자고등학교의 줄임말이다. 이 상산고가 아니다.
공고: 상주공업고등학교의 줄임말이며 남산중학교와 같은 곳에 위치해있다. 그리고 공무원을 많이 배출하는 학교로 타지역에서는 인정받고 있다.
무양청사: 상주시의회와 상주보건소가 위치한 공공건물으로 터미널에서 김천 방향으로 가다 보면 나온다.
남산: 신봉동과 낙양동 사이에 있는 남산근린공원을 가리킨다. 참고로 정식 명칭이 남산인 성주봉의 경우 상주 사람들은 절대로 남산이라고 부르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성주봉을 가려고 은척 근처에서 남산으로 가려면 어디로 가야 하냐고 물으면 친절하게 시내로 가라고 대답해 줄 것이다. 성주봉을 가려면 무조건 성주봉이 어디냐고 물어봐야 한다.
성주봉: 은척면 남곡리에 있는 산. 정식 명칭은 남산이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남산이라고 말하면 상주 사람들은 무조건 남산근린공원으로 이해하고 남곡리에 있는 남산은 무조건 성주봉이라고 부르니 성주봉에 가려면 성주봉이 어디냐고 묻도록 하자.
2015년 7월에 작은 시골 마을에서 음료수를 마신 할머니들이 집단으로 중독되어 2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의외로 인구가 10만 명도 안 되는 동네에 TOEIC 시험장이 있다. 상주에서는 상주공업고등학교가 유일한 시험장으로,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 학생들 덕분인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상주뿐만 아니라 문경, 예천, 보은, 도리원 등지에서 오는 토익 응시생을 위해 개설한 것으로 보인다.
2019년부터 유난히 지진이 다발하고 있다. 2019년 7월 21일 지진 이래로, 2020년에도 지진이 3번이나 발생했다. 게다가 대부분의 지진이 지표면 10km 전후에서 발생한 천발지진으로 규모에 비해 상당한 진도의 지진이 일어나고 있다. 2021년에도 진도 3(M2.2) 이상의 지진은 7월 26일 한 번 뿐이지만, 미소 지진이 지속적으로 다발하고 있어 지역학교 등에서 지진대피구역 설정이나 지진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2024년 4월 8일 지역의 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경상북도와 상주시가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경상북도와 상주시가 드라마 촬영을 위한 부지 제공, 제작사의 지역 홍보 및 콘텐츠 활용 증대, 그리고 지역 업체 우선 활용 및 공급 확대 등이다.
7.1. 상주? 성주?
일부에서는 같은 경북 서부에 있는 성주군과 지명이 비슷해서 자칫 성주를 상주로 착각하거나 잘못 아는 경우도 있다. 상주시와 성주군이 같은 도 산하다 보니 발음이 정확하게 들어지지 않고서는 헷갈릴 소지가 있다. 모음의 'ㅏ'를 'ㅓ'로 잘못 들으면 성주로 들릴 수 있다. 다만 상주'시'와 성주'군'으로 구분해서 부르면 구분은 간단하다.
2016년, 성주군 소성리 사드 배치 문제 때문에 일부에서는 상주에서 사드가 설치되나, 곶감 못 먹는거 아님?, 상주 내 고향인데 사드 안 됨이라고 호들갑을 떨기도 했지만, 지금 보는 이 지역 상주시는 사드와는 관련이 전혀 없는 지역이다. 오히려 사드 배치 문제로 시끄러운 곳은 바로 성주군이다.
상주곶감이 전국적으로 유명해서 일부에서는 참외가 성한 성주군으로 원산지를 잘못 알아서 성주 곶감이라고 원산지를 오기한 적이 있었으며, 심지어는 상주 참외라고 잘못 표기한 경우도 있었다.
오죽했으면 네이버에 상주 사드라고 검색해도 기사가 수두룩하게 나올 정도다.
심지어 박근혜 정부 당시 황인무 대한민국 국방부 차관도 사드 배치 설명회에서 성주를 상주로 두 번이나 잘못 얘기해 주민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다.
8. 출신 인물
강건(북한)
강병주
강신익: 前 제주도지사(관선)
강신호: 동아제약(동아쏘시오그룹) 창업자, 명예회장
강영석: 現 상주시장
강현국: 시인, 전 대구교육대학교 총장
견훤: 후백제의 왕. 지금의 상주시에는 해당하지 않는 상주 가은현 출신이다. 현재 가은읍은 문경시에 있다.
고명환: 개그맨, 뮤지컬배우
고우림: 성악가
구학서
권순우: 테니스 선수
권순태: 제8대 안동대학교 총장
권준: 독립운동가
권학봉
김건호: 前 건설교통부 차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김근수: 제7·8·9대 상주시장, 제11대 국가보훈처장
김달호
김민하: 제9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제9대 중앙대학교 총장, 제4대 세계일보 회장
김병수: 제8대 경기도 김포시장
김병우: 제16·17대 충청북도교육감
김부겸: 제47대 국무총리, 제16·17·18·20대 국회의원[60], 문재인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장관
김상구: 제12·14대 국회의원
김상동: 제8대 경북도립대학교 총장, 제18대 경북대학교 총장
김성태: 제8대 대구광역시의원, 제7대 대구 달서구의원
김세영: 제5·7대 국회의원
김승수: 제21대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광역시 북구 을), 제10대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
김연광: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 전 조선일보 기자
김연창: 초대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
김영민: 제23대 특허청장, 제3대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
김영선(1966)
김영태: 전 더불어민주당 상주시·군위군·의성군·청송군 지역위원장, 전 영남일보·동아일보 기자
김윤하: 제35·36·37대 대한체육회장
김인: 제10대 경상북도지사, 제15대 전라북도지사
김재우: 제4대 대구광역시의원, 제3대 대구광역시 수성구 의원
김재운: 제9대 부산광역시의원
김정근: 제4·6대 국회의원
김종태: 제19·20대 국회의원, 제38대 국군기무사령관
김주영: 제21대 국회의원
김준영: 제19대 성균관대학교 총장, 제13대 학교법인 성균관대학교 이사장
김진욱
김진유: 농구선수
김집: 제7대 체육부장관, 제11·12대 국회의원
김충일: 정치인
김충환: 제4·5대 대구광역시의원, 제2대 대구광역시 북구의원
김태희: 제7·8대 상주시의원
김학근: 법조인
김한영: 제7대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제10대 공항철도 사장
김홍구: 제12대 경북도의원
김홍배: 제8대 상주문화원장, 예비역 육군소장
남광희: 前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남영숙: 제12대 경북도의원
노수신: 前 전영의정
노준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프로게이머
노환균: 법조인
류우익: 제36대 통일부장관, 초대 대통령실장
박동희: 야구 전문 기자
박삼용: 배구선수
박성우
박영문: 정당인, 前 KBS 미디어 사장
박우병: 前 국회의원. 단 정치적 기반은 강원도였다.
박재일: 前 농구선수
박종근: 前 국회의원
박주현
박준하: 제11대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제13대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
반장식
백남식: 제2·3대 국회의원
서영교: 現 국회의원
석종현
성석제: 소설가
성백영: 제11대 상주시장
성윤환: 정치인, 前 국회의원
손승태
신동욱: 방송기자, 언론인
아자개: 후삼국시대의 호족
안영일: 제2·3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청장
엠브로: 유튜버
오석환: 제64대 교육부차관
우신구: 제21대 국회의원
윤순영: 제20·21·22대 대구광역시 중구청장
윤영애
윤정원: 前 경찰청 보안국장, 제주경찰국장
이대우: 전 부산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
이목희: 17대·19대 국회의원
이상배: 제15·16·17대 국회의원, 제25대 서울특별시장, 제19대 경상북도지사, 제25대 총무처 장관
이성규: 前 서울지방경찰청장, 대구지방경찰청장
이용구: 일진회 회장
이운식: 정치인, 해도지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이익형: 前 감사원 사무차장
이재옥: 제12대 국회의원
이재용: 前 환경부장관, 前 대구광역시 남구청장
이정백: 제10·12대 경상북도 상주시장
이정회: 법조인
이재열: 전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장(소방정감)
이진훈: 제15·16대 대구광역시 수성구청장
이학기(정치인)
임이자: 現 국민의힘 국회의원
장지연: 언론인, 계몽운동가, 역사가. 시일야방성대곡으로 유명하지만, 친일반민족행위자로 변절했다는 의혹이 있어서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전식: 자(字)는 정원(淨遠), 호(號)는 사서(沙西), 시호는 충간(忠簡)을 받은 조선 중기 대사헌 증 좌의정
전월순: 독립운동가
전진한: 정치인
정기룡 장군: 원래 출신지는 경상남도 하동군이지만 상주에서 활동하였고 상주에 관련 유적과 정기룡 장군의 묘소가 있다.
정길수(1952)
정옥숙: 최진실의 모친
정용
정재현(1957)
정화원: 정치인
정휘동: 제10·11·12대 국회의원
조광희: 제4대 국회의원
조원경: 제7대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
조원희(1968)
조용: 前 강원도 정무부지사
조중형
조희문: 영화평론가, 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준코코: DJ
채이식: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천시권: 제11대 경북대학교 총장
최기주: 아주대학교 총장, 前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크크민TV: 유튜버
임하은: 현재 걸그룹 라필루스의 멤버
한창섭: 제5대 행정안전부차관
홍정표: 제9대 국회의원
홍희덕: 제18대 국회의원
황병우: DGB대구은행장
황성길: 前 경상북도 정무부지사
황천모: 제13대 상주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