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쪽 빛 바다 잔잔한 물결 타고 넘던 추자도 "올레"
<둘째 날 제주 올레 18-1 구간 추자도 탐방>
◆ 탐방개요
♣ 탐방일시 : 2010. 11. 04 (목)
♣ 날 씨 : 맑음
♣ 탐 방 지 : 상추자도
♣ 주 관 : 중앙산악회
♣ 참석인원 : 46 명
♣ 탐방일정
▶ 09 : 30 제주항 핑크돌핀호 승선
10 : 40 추자항 하선
10 : 50 상추자도 추자섬 갈비집 점심 식사
11 : 20 올레 길 산행
15 : 40 추자교 삼거리에서 올래 길 마감
17 : 00 핑크돌핀호 제주 귀항
17 : 30 제주시 노형동 물항식당(064-753-2731)에서 저녁식사
18 : 30 러브 공원 관람
20 : 00 제주 난타 공연 관람
♣ 올레길목 : 최영장군 사당 → 봉글레산 입구 → 봉글레산 정상 → 순효각 입구 → 처사각 → 나바론 절벽 → 추자등대 → 추자교 → 영흥 쉼터 → 추자항
♣ 거리 및 시간 : 총 17.7 km 중 상추자도구간 6.7 km 4시간 20분
◆ 탐방후기
▶ 지난 밤 백두대간 완주기념 행사 후 유쾌한 마음으로 흠뻑 마신 참이슬의 후유증이 다소 몸을 무겁게 하는 가운데 오늘은 가벼운 걸음으로 물결이 조용한 쪽빛 바다 길을 쾌속정 핑크돌핀호를 타고 찾은 추자도 트레킹이다.
추자도는 제주 북쪽 48.3km 떨어진 곳의 추자 군도로 면적 1.25㎢에 상, 하 추자도에 총 1,300여 가구에 약 2,600여명이 살고 있는 섬으로서 상추자도 대서리 산 자락에는 고려 말 최영장군이 제주도 몽골세력의 난을 평정한 뒤 이 섬에 머물면서 고기잡이와 농사짓는 방법을 가르쳐 준 것을 고마워 하여 사당을 짓고 매년 제사를 올리는 崔瑩大將神司가 있으며 산행은 신사 왼쪽 능선으로 부터 시작 된다.
바다에 뜬 산길을 정다운 사람들과 한가롭게 걷는 맛은 또 다른 매력이 넘쳐 나고 봉글레산 쉼터에서 내려다보는 쪽빛바다와 산 그 사이 완만한 곡선 길을 따라 포구에 나지막한 집 들이 옹기종기 둘러앉은 모양이 그림 같이 평화로워 보인다. 팔각정 아래 원추형 돌탑에서 아름다운 풍광에 취한 얼굴들을 그린다.
동네길을 내려와 충효각 처사각을 돌아 낮은 산의 높은 절벽 나바론 언덕에서 찌들은 감정의 묵은 잔해를 시원하게 뱉어 버린다.
아까운 시간을 부지런히 따라가 추자등대에서 마지막 간식으로 목을 축이고 상하 추자를 연결하는 추자교 앞에서 갯바위 낚시꾼과 상반된 여정을 이해하는 미소 속에 아쉽게 반나절 둘레길 트레킹을 접는다.
◆ 탐방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