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적여유가넉넉한? 노년세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사회적거리두기' 란 골방신세인 노인들에게
골방문까지 걸어잠기는 듯한 기분이들어 이사태가 빨리 지나가기만을 간절히바라는 마음뿐입니다
'거리두기' 본질의차이는있지만 '적당한거리두기(유지)' 는 현명한 노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익숙한단어며 일상에필요한 '삶의지표' 라고생각됩니다
사회적거리두기는 단절을 요구하지만 우리들이접하는 적당한 거리두기란 상대에대한 존중과 배려로
관계를 유지하는데 필요한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걸어온 서로의 인생을 존중해주며 나와다른 취향을 갖고있는 상대에대한 배려와 이해
상대의약점을 들춰내지않고 비껴가는 세련된센스 이모든것들이 적당한 거리두기 안에 포함되어
있는 삶의기술이라고 생각됩니다
상대의아픈곳을 찌르고 친구지간인데어때~~
라는 빌미로 감추고싶은것 까지 들춰내려고 애쓰는모습을볼때면 스쳐가는 바람소리에도 삐진다는
우리(노인)세대가 받아들이기에는 힘든마음의 상처로 남을것입니다
나이가들면서 막연한사이 오래된 친구지간이 더욱더 적당한거리두기가 필요함을 느끼게되는것은
이제는 정돈되고 성숙한모습으로 조용하고편안한 만남의관계를 유지하고싶은 마음에서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제 족쇄같은 사회적거리두기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적당한거리두기와함께 아름다운 만남을
기다리며 난국을 슬기롭게 극복해나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202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