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팔만사천(八萬四千)의 법장(法藏)은 자신일인(自身一人)의 일기문서(日記文書)로다.
작성자:세계광선유포
작성시간:2023.02.28 조회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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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無相)의 극리(極理)란 달과 바람과 같은 생시(生時)인 이 몸의 심성(心性)의 적광(寂光)의 극락(極樂)이니라. 이 극락(極樂)이란 시방법계(十方法界)의 정보(正報)인 유정(有情)과 시방법계(十方法界)의 의보(依報)인 국토(國土)가 화합(和合)하여 일체삼신즉일(一體三身卽一)이니라. 사토불이(四土不二)로서 법신(法身)의 일불(一佛)이며, 십계(十界)를 신(身)으로 함은 법신(法身)이니라. 십계(十界)를 심(心)으로 함은 보신(報身)이니라. 십계(十界)를 형(形)으로 함은 응신(應身)이니라. 십계외(十界外)에 부처는 없고 부처 외(外)에 십계(十界)가 없어서 의정불이(依正不二)이고 신토불이(身土不二)니라. 일불(一佛)의 신체(身體)임을 가지고 적광토(寂光土)라 하며, 이런 고(故)로 무상(無相)의 극리(極理)라 하느니라. 생멸무상(生滅無常)의 상(相)을 떠난 고(故)로 무상(無相)이라 하며, 법성(法性)의 연저(淵底)·현종(玄宗)의 극지(極地)인 고(故)로 극리(極理)라고 하느니라, 이 무상(無相)의 극리(極理)인 적광(寂光)의 극락(極樂)은 일체유정(一切有情)의 심성(心性)속에 있어서 청정무루(淸淨無漏)이니라. 이를 이름하여 묘법(妙法)의 심연대(心蓮臺)라 하며, 이런 고(故)로 심외무별법(心外無別法)이라고 하느니라. 이것을 일체법(一切法)은 개시불법(皆是佛法)이라고 통달해료(通達解了)함이라 하느니라. 생(生)과 사(死)의 둘의 이(理)는 생사(生死)의 꿈의 이(理)이고, 망상(妄想)이며 전도(顚倒)이니라. 본각(本覺)의 생시(生時)를 가지고 나의 심성(心性)을 밝히면 생(生)할 시초(始初)도 없는 고(故)로 죽게 될 끝도 없으니, 이미 생사(生死)를 떠난 심법(心法)이 아니겠느뇨. 겁화(劫火)에도 타지 않고, 수재(水災)에도 썩지 않으며, 검도(劍刀)에도 잘리지 않고, 궁전(弓箭)에도 맞지 않고, 개자(芥子)속에 들어가도 개자(芥子)도 넓어지지 않고, 심법(心法)도 줄어들지 않고, 허공(虛空)속에 꽉 차도 허공(虛空)도 넓지 않고, 심법(心法)도 좁지 않으며, 선(善)에 배반(背反)함을 악(惡)이라 하고, 악(惡)에 배반(背反)함을 선(善)이라고 한다. 고(故)로 심외(心外)에 선(善)이 없고 악(惡)이 없으며, 이 선(善)과 악(惡)에서 떨어짐을 무기(無記)라고 하느니라. 선악무기(善惡無記)·이 외(外)에는 마음이 없고 마음 외(外)에는 법(法)이 없는 고(故)로 선악(善惡)도 정예(淨穢)도 범부(凡夫)·성인(聖人)도 천지(天地)도 대소(大小)도 동서(東西)도 남북(南北)도 사유(四維)도 상하(上下)도 언어도단(言語道斷)하고 심행소멸(心行所滅)함이라. 마음에 분별(分別)하여 생각해서 말하여 나타내는 언어(言語)이므로 마음의 외(外)에는 분별(分別)도 무분별(無分別)도 없느니라. 말이라 함은 마음의 생각을 울려서 소리로 나타냄을 말함인데, 범부(凡夫)는 나의 마음에 미혹(迷惑)하여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느니라. 부처는 이를 깨달아 나타내서 신통(神通)이라 이름하니 신통(神通)이란 혼신(魂神)이 일체법(一切法)에 통(通)하여 장애(障碍)가 없음이라. 이 자재(自在)의 신통(神通)은 일체유정(一切有情)의 마음인 고(故)로 호리(狐狸)도 응분(應分)으로 신통(神通)을 나타냄은 모두 마음의 혼신(魂神)의 응분(應分)의 깨달음이며, 이 마음의 일법(一法)에서 국토세간(國土世間)도 출래(出來)하는 것이니라. 일대성교(一代聖敎)란 이 일을 설(說)한 것이며, 이것을 팔만사천(八萬四千)의 법장(法藏)이라고 하느니라. 이는 모두 일인(一人)의 신중(身中)의 법문(法門)이니라, 그러므로 팔만사천(八萬四千)의 법장(法藏)은 자신일인(自身一人)의 일기문서(日記文書)로다. 이 팔만법장(八萬法藏)을 나의 심중(心中)에 내포(內包)하여 갖고, 품어 가졌노라, 나의 신중(身中)의 마음을 가지고, 부처와 법(法)과 정토(淨土)를 내 몸 밖에서 생각하고 원(願)하며 구(求)함을 미혹(迷惑)이라 하고 이 마음이 선악(善惡)의 연(緣)을 만나 선악(善惡)의 법(法)을 만들어 내느니라.
삼세제불총감문교상폐립(三世諸佛總勘文敎相廢立) 미노부에서 58세에 술작 563~4쪽
유신무해(有信無解)라 해서 해(解)는 없어도 신심(信心)이 있는 자(者)는 성불(成佛)하느니라.
작성자:세계광선유포
작성시간:2023.03.01 조회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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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명심(銘心)하고·어떻게 하든 이번에 이 경(經)을 깊이 믿어 명종(命終)의 때·천불(千佛)의 마중을 받아 영산정토(靈山淨土)에 달려가시어 자수법락(自受法樂) 하시라. 신심(信心)이 약(弱)해서 성불(成佛)이 연장(延長)될 때·나를 원망하지 마시라. 비유(譬喩)컨대 병자(病者)에게 양약(良藥)을 주었는데 독(毒)을 좋아하여 복용(服用)하셔서 그 병(病)이 낫기 어려울 때, 나의 잘못이라고는 생각지 않고 도리어 의사(醫師)를 원망함과 같이 되리라. 이 경(經)의 신심(信心)이라 함은 조금도 사견(私見) 없이 경문(經文)과 여(如)히, 사람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고, 법화일부(法華一部)에 배반(背反)하는 일이 없으면 부처가 되는 것이니라. 부처가 된다고 함은 별(別)다른 일은 아니로다.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라고 타사(他事)없이 불러 나아간다면 천연(天然)히 삼십이상팔십종호(三十二相八十種好)를 갖추게 되느니라. 여아등무이(如我等無異)라 해서 석존(釋尊)과 같은 부처로 손쉽게 되느니라. 비유(譬喩)컨대 새의 알은 처음엔 물인데 그 물속에서 누가 하는 것도 아닌데, 주둥이나 눈이 생겨나서 허공(虛空)을 날아다니는 것과 같다. 우리들도 무명(無明)의 알이고 천박한 몸이지만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의 창제(唱題)라는 어머니가 품어주어서 삼십이상(三十二相)의 주둥이가 나오고 팔십종호(八十種好)의 개모(鎧毛)가 생겨 갖추어져서 실상진여(實相眞如)의 허공(虛空)을 날게 되느니라. 이로써 경(經)에 가로되 「일체중생(一切衆生)은 무명(無明)의 알속에 있어 지혜(智慧)라는 주둥이가 없다. 불모(佛母)라는 새는 분단동거(分段同居)의 옛집에 돌아와 무명(無明)의 알을 두들겨 부수고 일체중생(一切衆生)이란 새를 보금자리를 떠나게 하여 법성진여(法性眞如)의 허공(虛空)을 날게 한다」라고 설(說)했느니라 취의(取意).
유해무신(有解無信)이라 해서 법문(法門)을 알아도 신심(信心)이 없는 자(者)는 결코 성불(成佛)할 수 없으며 유신무해(有信無解)라 해서 해(解)는 없어도 신심(信心)이 있는 자(者)는 성불(成佛)하느니라.
니이케어서(新池御書) 미노부에서 59세에 술작 1443쪽
가연정업서(可延定業書) 전문 : 정업(定業)조차 깊이 깊이 참회(懺悔)하면 반드시 소멸(消滅)하니 황차 부정업(不定業)에 있어서랴
작성자:세계광선유포
작성시간:2023.03.02 조회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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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정업서(可延定業書)
弘安二年 五十八歲御作 與富木常忍妻
대저 병(病)에 두 가지가 있으니, 일(一)에는 경병(輕病) 이(二)에는 중병(重病)·중병(重病)조차 명의(名醫)를 만나서 서둘러 대치(對治)하면 그대로 존명(存命)하는데 황차 경병(輕病)에 있어서랴, 업(業)에 두 가지가 있으니, 一에는 정업(定業) 二에는 부정업(不定業), 정업(定業)조차 깊이 깊이 참회(懺悔)하면 반드시 소멸(消滅)하니 황차 부정업(不定業)에 있어서랴. 법화경(法華經) 제칠(第七)에 가로되 「이 경(經)은 즉 염부제(閻浮提) 사람의 병(病)의 양약(良藥)이니라」 등(等) 운운(云云), 이 경문(經文)은 법화경(法華經)의 문(文)이며, 일대성교(一代聖敎)는 모두 여래(如來)의 금언(金言)·무량겁(無量劫)으로부터 이래(已來) 불망어(不妄語)의 말씀이니라. 그 중(中)에 이 법화경(法華經)은 부처가 정직사방편(正直捨方便)이라 하여 진실(眞實) 중(中)의 진실(眞實)이니라, 다보(多寶)·증명(證明)을 가(加)하고 제불(諸佛)·설상(舌相)을 덧붙이셨으니 어찌·허망(虛妄)할소냐, 게다가 최제일(最第一)의 비사(秘事)가 있는데 이 경문(經文)은 후오백세(後五百歲)·이천오백여년(二千五百餘年) 때 여인(女人)의 병(病)이 있으리라고·설(說)하여진 문(文)이니라, 아사세왕(阿闍世王)은 연세(年歲) 오십(五十)의 이월(二月) 십오일(十五日)에 대악창(大惡瘡)이 몸에 나타났는데, 대의(大醫) 기바(耆婆)의 힘도 미치지 못하여 삼월(三月) 칠일(七日) 반드시 죽어서 무간대성(無間大城)에 떨어지게 되었으니, 오십여년(五十餘年) 동안의 대락(大樂) 일시(一時)에 멸(滅)하여 일생(一生)의 대고(大苦)·삼칠일(三七日)에 모였도다, 정업(定業)은 한(限)이 있었지만 부처는 법화경(法華經)을 거듭 연설(演說)하고 열반경(涅槃經)이라고 이름하여 대왕(大王)에게 수여(授與)하시자, 몸의 병(病)·당장에 평유(平愈)하고 마음의 중죄(重罪)도 일시(一時)에 이슬로 사라졌다. 불멸후(佛滅後) 일천(一千) 오백여년(五百餘年)·진신(陳臣)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명(命)이 지명(知命)이라고 하여 오십년(五十年)으로 정(定)해져 있었지만 천태대사(天台大師)를 만나서 십오년(十五年)의 수명(壽命)을 연장(延長)하여 육십오(六十五)까지 살았느니라, 게다가 불경보살(不輕菩薩)은 갱증수명(更增壽命)이라고 설(說)하시어 법화경(法華經)을 행(行)하여 정업(定業)을 연장(延長)하시었다, 그들은 모두 남자(男子)이며 여인(女人)은 아닐지라도 법화경(法華經)을 행(行)하여 수명(壽命)을 연장(延長)했으며, 또 진신(陳臣)은 후오백세(後五百歲)에도 해당되지 않으니 겨울의 도미(稻米)·여름의 국화(菊花)와 같음이라, 당시(當時)의 여인(女人)이 법화경(法華經)을 행(行)하여 정업(定業)을 바꾸는 것은 가을의 도미(稻米)·겨울의 국화(菊花)이니 누가 놀랄소냐.
그러므로 니치렌(日蓮)은 비모(悲母)를 기념(祈念)하였던바 현신(現身)으로 병(病)을 고쳤을 뿐더러 사개년(四箇年)의 수명(壽命)을 연장(延長)했느니라. 지금 여인(女人)의 몸으로서 병(病)을 몸에 얻으셨는데·시험(試驗)삼아 법화경(法華經)의 신심(信心)을 세워 보시라, 게다가 명의(名醫)가 있는데 나카쓰카사사부로사에몬노조전(中務三郞左衛門尉殿)은 법화경(法華經)의 행자(行者)이니라, 목숨이라고 하는 것은 일신(一身) 제일(第一)의 진보(珍寶)이니 일일(一日)이라도·이를 연장(延長)한다면 천만량(千萬兩)의 황금(黃金)보다도 더 값지도다, 법화경(法華經)이 일대(一代)의 성교(聖敎)보다 초과(超過)하여 존귀(尊貴)하다 함은 수량품(壽量品) 때문이니라, 염부(閻浮) 제일(第一)의 태자(太子)일지라도 단명(短命)하면 풀보다도 가볍고, 일륜(日輪)과 같은 지자(智者)일지라도 요사(夭死)한다면 살아 있는 개만도 못하니라, 빨리 신심(信心)의 재보(財寶)를 쌓아 서둘러서 치료(治療)하시라, 이제부터도 말하겠지만 사람은 말함에 의(依)해 길사(吉事)도 있느니라, 또 자신(自身)의 신심(信心)이 약(弱)함일까 하고·생각하는 사람도 있으니 사람의 마음 알기 어려운데다 앞서서도 다소(多小) 이와 같은 일이 있었나이다. 이 사람은 남이 말하면 조금 불쾌(不快)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니, 좀처럼 말하기 곤란(困難)하니라, 다만 중개인(仲介人)도 없이·진심(眞心)으로 또 사심(私心)없이 부탁하시라, 거년시월(去年十月) 여기에 왔을 때 병환(病患)의 일을 대단히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더니, 지금은 대단치 않기 때문에 걱정 하시지 않는 듯하나, 명년정월(明年正月) 이월(二月) 무렵에는 반드시 발병(發病)하리라고 말했으므로 나도 염려하고 있소이다.
도키전(富木殿)도 이 부인(夫人)을 지팡이와 기둥처럼 믿어 왔는데 하고 말하면서, 대단히 쓸쓸해 하고 있습니다. 지극히 불굴(不屈)의 의지(意志)의 사람으로서 자기편의 일을 소중(所重)하다고 여기는 사람이니라, 부디부디 몸의 재보(財寶)만을 아끼신다면 이 병(病)은 낫기·어려우리라, 일일(一日)의 수명(壽命)은 삼천계(三千界)의 재물(財物)보다 더함이니, 먼저 신심(信心)을 나타내 보이시라, 법화경(法華經)의 제칠(第七)의 권(卷)에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의 재물(財物)을 공양(供養)하느니보다도 손의 일지(一指)를 태워서 불(佛)·법화경(法華經)에게 공양(供養)하라고·설(說)해져 있음은 이것이니라, 생명(生命)은 삼천(三千)보다도 더함이니라. 그런데 연령(年齡)도 아직 많지 않으시고, 더구나 법화경(法華經)도 만나셨으니 일일(一日)이라도 살아 계시면 공덕(功德)이 쌓이리라, 얼마나 아까운 생명(生命)이뇨·아까운 생명(生命)이뇨. 성명(姓名)과 나이를 스스로 써서 특별히 보내시라, 대일월천(大日月天)에게 여쭈리라, 이요전(伊豫殿)도 대단히 한탄(恨歎)하고 있으므로 일월천(日月天)에게 자아게(自我偈)를 읽고 있으리라, 공공(恐恐).
日蓮花押
이부인답서(尼夫人答書) 미노부에서 58세에 술작 985~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