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
( 사랑 - 애 )
은혜-애, 친할-애, 괼-애, 아낄-애
6획 月 (달-월, 육달-월)
손톱(爫)처럼 덮어 주며(冖) 마음(心) 으로
서서히 다가가는(夊) 사랑이니 사랑-애
夊 : 천천히 걸을-쇠, 뒤져올-치
◆ 뜻풀이 :
1. 사랑, 자애(慈愛), 인정(人情). 2. 사랑하는 대상(對象). 3. 물욕(物慾), 탐욕(貪慾)
4. 사랑하다. 5. 사모하다(思慕--). 6. 가엾게 여기다. 7. 그리워하다. 8. 소중(所重)히 하다.
9. 친밀(親密)하게 대하다(對--). 10. 역성들다(옳고 그름에는 관계없이 무조건 한쪽 편을 들어 주다). 11. 즐기다. 12. 아끼다, 아깝게 여기다. 13. 몽롱하다(朦朧--), 어렴풋하다.
어떤 명사(名詞)의 밑에 붙어서, 위의 명사의 내용에 대하여 가지는 자애(慈愛)ㆍ사랑 등(等)을 나타내는 어미(語尾)
◆ 형성문자
◇회의문자로 보는 견해도 있음. 본디 천천히걸을쇠발(夊☞천천히 걷다)部와 기운기엄(气☞구름 기운)部가 합(合)하여 이루어짐.
음(音)을 나타내는 천천히걸을쇠발(夊☞천천히 걷다)部를 뺀 글자
◇애(☞가슴이 가득차다→남을 사랑하다→소중히 하다→아끼다)와 좋아하는 마음에 다가설까 말까(천천히걸을쇠발(夊☞천천히 걷다)部) 망설이는 마음의 뜻이 합(合)하여 '사랑'을 뜻함.
◇아기를 손(爫)으로 에워싸(冖) 안고 어루만질 때 귀여워하는 마음이(心) 따라감(夊)를 나타내어 ‘사랑’하다의 뜻.
◇목이 메도록 (旡 목멜-기) 많이 먹이려는 사랑의 마음(心)을 가리켜 ‘은혜’의 뜻.
◆ 같은 뜻을 가진 한자(유의자) : 慈 (사랑-자)
◆ 반대 뜻을 가진 한자(상대자) : 憎 (미울- 증) 惡 (미워할- 오, 악할- 악)
초창기 글꼴은 비교적 간단한 모습이다. ‘하흠할-흠’(欠) 아래에 ‘마음-심’(心)이 있다.
‘흠’은 사람이 입을 크게 벌린 모습으로부터 ‘하품하다’의 뜻이 나왔다. 물론 잠이 부족할 때 하품이 나오기에 ‘부족하다’의 뜻도 있다. 좋아하는 ‘마음’이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자 입을 크게 벌리고 호소하는 모습이다.
어떤 글꼴은 ‘손가락-우’(又)로 ‘마음-심’을 감싼 모습도 있다. 좋아하는 마음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는 표시다.
따라서 애(愛)의 본뜻은 ‘마음속으로 무척 좋아하다’이며, 이로부터 ‘사랑(하다)’의 뜻이 나왔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면서 글꼴이 많이 변했다.
흠(欠)의 위쪽 ‘벌린 입’은 ‘손톱-조’(爪)로, 아래쪽 사람-인‘(人)은 ’덮을-멱‘(冖)으로 바뀌었다.
또한 ‘마음’을 감쌌던 ‘손가락’마저 비슷한 모양의 ‘뒤져서 올-치’(夂)로 변해 현재 우리가 보는 ‘사랑-애’(愛)가 되었다.
애정(愛情), 우애(友愛), 자애(慈愛), 박애(博愛), 친애(親愛), 경애(敬愛), 애호(愛好), 애증(愛憎), 애처가(愛妻家), 애인(愛人), 애칭(愛稱), 애지중지(愛之重之), 등이 모두 ‘사랑(하다)’의 뜻이다.
할애(割愛)는 아끼는 것을 떼어 주는 것이고, 겸애(兼愛)는 묵자(墨子)의 무차별 박애주의 사상이었다.
◇애족(愛族) : 자기 겨레를 사랑함
◇애용(愛用) : ‘사랑하여 씀’으로 좋아하여 즐겨 씀
◇애인(愛人) : 사랑하는 사람, 남을 사랑함.
◇애정(愛情) : 사랑하는 마음
◇애무(愛撫) : 사랑하여 어루만짐
◇연애(연애) : 남녀 간에 사랑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