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먹고...
야외로 이동!
비만 안왔으면 더 좋았을 텐데...우연인지 몰라도 2009년에 방문했을 때도 사실 비가 왔었다.
2009. 6. 29. 소년장사 신민철
트릭아트뮤지엄 관람을 모두 마치고 블루마운틴 커피테마파크로 이동!
BLUE MOUNTAIN COFFEE LAND
처음 와 보는 곳이었다. 생긴지 그리 오랜 된 곳은 아닌 듯 보였다.
깔끔하고 깨끗하게 꾸며져 있었고 고급져보이는 실내공간들이 자꾸 사진을 찍게 만드는 그런 곳이었다.
BLUE MOUNTAIN COFFEE THEME PARK
블루마운틴이라 하여 당연히 커피마니아들이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그 원두 Jamaican Blue Mountain이라고 생각했었다.
부드러운 향미와 쓴 맛이 덜한 것으로 유명하여 지난 수십 년간 세계에서 가장 비싸고 인기가 있는 커피라는 명성을 얻어 왔던
그 블루마운틴~
그런데 입구을 들어가고 좌측편에 다음과 같이 블루마운틴 커피테마파크를 소개하고 있었다.
성산(城山)
한라산과 함께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성산 일출봉이 자리 잡고 있고 본래 이름은 숲이 무성하고 울창하여 청산(靑山)이라 불렀습니다.
저희 블루마운틴 커피 테마 파크는 'PEOPLE+COFFEE=LOVE&PEACE'를 모토로 한국의 '블루마운틴' 이곳 성산에 좋은 커피를 음미하면서, 커피를 테마로 한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하였습니다. 귀여운 코알라를 심벌로 하여 파크를 방문하는 모든 분들께 저희 모토처럼 사랑과 평화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힐링의 공간 이었으면 합니다.
코알라가 심벌이면... 혹시 호주의 블루마운틴을 말하는 것인가?
자메이카의 블루마운틴이든 호주의 블루마운틴이든 어쨋든 중의적 표현으로 이름을 정한 듯 보인다.
인테리어 하나 하나가 심상치 않다. 연신 감탄을 쏟아내며 사진에 담고자 분주히 돌아다녔다.
가격이 그리 만만치는 않았지만 미리 티몬에서 5,000원 할인권을 1,660원씩에 5매를 구매해서 차액만을 지불하면 되었다.
각자의 취향대로 다섯잔을 주문하고...
잠시 뒤편으로 나 있는 문으로 나가보니 야외공원의 모습이 보인다.
커피가루로 만들었다는 마릴린 먼로
원두의 색깔의 차이를 가지고 그림으로 표현한 모나리자의 모습
그리고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오르니 하늘정원이 있다.
비가 오지 않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나름 비를 피하거나 한여름의 따가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둥근 원형의 조형물의 존재가 돋보여지는 순간이기도 했다.
다시 내려와서 실내로 들어와 자리를 잡고 앉았다.
아내와 다리를 꼬고 마주앉아 사진도 찍어보고...
오랜만에 력셔리한 호사를 누려본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여서 내려가 보기로 했다.
지하에는 휴게실과 체험관이 있고 야외공원으로 나가는 문이 있었다.
BLUE MOUNTAIN PRODUCT OF JAMAICA
Coffee Belt
커피나무가 성장하기에 알맞은 기후와 온도를 가진 재배지역
커피는 적도를 중심으로 남위 25도에서 북위 25도 사이의 열대, 아열대 지역에 속하는 나라에서 생산되는데,
이 지역들이 하나의 벨트를 이루고 있어 이를 커피벨트(Coffee Belt) 혹은 커피존(Coffee Zone)이라고 한다.
지하 휴게실의 전경이 따뜻하고 포근해 보인다.
휴게실 바로 옆에 커피비누 체험장과 커피로스팅 체험장이 나란히 위치해 있다.
다시 1층으로 올라왔더니 주문한 커피와 음료가 나왔다.
먼저 민철이와 호영이가 맛을 보고 맛있다고 좋아한다.
우선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제주도 여행 중에 잠시 들러 작은 사치를 누려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