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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지금까지 지내온 것 460장 ♬. 시121:1-8
일본에 복음이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때인 19세기 후반에 초교파적 전도대원의 한 사람으로 활약하던 사사오 뎃쓰사브로(T.Sasao<笹尾鐵三?>1868,-1914)가 롬 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 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는 말씀을 배경으로 1897년에 작시하였습니다. 이 찬송은 송년주일이나 종무식 때 많이 부르는 찬송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을 감사하는 찬송가입니다.
459장의 찬송은 죤 와이에스 (J.Wyeth,1770-1858)가 작곡하였으며, 460장은 한국 개편찬송가의 찬송위원이었던 박재훈 목사가 1967년에 만들었습니다.
박재훈(1922- )목사님은 강원도 태생의 음악가로서 미국 인디아나 대학을 졸업하였고 한양대, 중앙신학교, 서라벌 예술대학의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장수철 박사에 이어 선명회 합창단 지휘자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합창곡 집과 많은 성가 곡을 발표했는데 그 대표적인 곡은 '에스더'와 '마가의 수난곡'등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두 곡 중 한국사람이 만든 460장의 찬송을 즐겨 부르고 있는데 이는 한국인의 특성에 한국적 리듬이 담겨져 있는 460장이 잘 맞기 때문일 것입니다.
찬송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내용이 현재, 과거, 미래 3단계로 잘 구분되어 있음을 한눈에 알 수가 있습니다.
1절 찬양은 과거의 내용으로 지금까지 아무 탈 없이 형통하게 지내온 것이 주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의 돌보심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2절의 찬양은 현재의 내용으로 하나님의 사랑은 단 1회 적인 사랑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도 물 붓듯이 부으시고 계시므로 나 언제든지 주님의 손만을 굳게 붙잡고 늘 찬양하며 살겠다는 고백의 내용입니다.
3절의 찬양은 미래의 내용으로 주님께서 예비하신 천국 집에 들어가는 그 날까지 범사에 주의 은혜를 감사하며 찬양하며 영원토록 살겠다는 간증의 내용입니다.
1절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한이 없는 주의 사랑 어찌 이루 말하랴
자나깨나 주의 손이 항상 살펴 주시고
모든 일을 주안에서 형통하게 하시네
이 시간 "예수님이 누구 신가?"하고 나에게 묻는다면 나는 서슴없이 1절의 가사에 기록된 것처럼 첫째: 지금까지 지내오는 동안 나를 안전하게 지켜 주신 은혜의 하나님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둘째: 모든 일을 주안에서 형통케 하시는 분이시라고 말할 것입니다. 셋째: 한이 없는 사랑으로 나를 살펴주시고 보호해 주시는 분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랑과 크신 은혜를 아무에게나 나타내 보이시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오직 믿음으로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한 자들에게만 주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을 덧입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예수님을 "나의 구주 나의 하나님"으로 영접하므로 구원함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하면 주가 우리의 구원자가 되시고 보호자가 되시며 형통케 하시는 자가 되어 주셔서 우리를 눈동자 같이 지켜주십니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도 크고 놀랍기 때문에 우리들이 자주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망각하고 살아갈 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시 121:3-3에 " 여호와께서 너로 실족치 않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자가 졸지 아니 하시리로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는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 하시리로다."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가 실족하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늘 주의 은혜로 돌보시고 강건하게 지켜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지금부터 7년 전에 제가 자동차를 타고 처가댁을 온 가족과 함께 방문하러 가다가 그만 겨울 빙판 길로 인하여 차가 미끄러져 추락하게 되었는데 때마침 하나님께서 길 옆 도랑에 다리를 예비해주셔서 차가 3-4번 회전하다가 그 다리 위에서 멈추는 바람에 차도 사람도 다친 곳이 없이 안전하게 보호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 당시 나는 "주여"가 절로 입에서 나왔는데 이렇게 안전하게 보호를 받고 나니 에벤에셀의 하나님, 구원자이시며 보호자가 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처가댁에 도착해서도 조금 전에 일어났던 상황들을 설명하며 또 한번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 길을 지나다닐 때마다 나를 안전하게 붙드셨던 하나님을 기억하며 소리 높여 찬양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믿은 하나님은 이렇게 우리가 위급할 때만 보호해주시는 것이 아니라 평안할 때에도 항상 우리를 눈동자같이 지켜 보호해 주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사실을 잘 못 느끼고 삽니다. 그러다가 이와 같은 어려움의 위기를 당하였을 때 비로소 우리를 돌보고 계시는 하나님을 찾으며 그분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너무 속보이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구 하나님은 옛적부터 택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시고 돌보아주셨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몸 된 교회와 하나님의 성전이 우리들을 돌보아주고 계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떤 위급한 상황에서 보호를 받고 건짐을 받을 때에만 호들갑을 떨며 겨우 감사하는 미련한 인생입니다. 한번 죽을 뻔한 가운데서, 아슬아슬한 가운데서 건짐을 받으면 그때에는 하나님의 보호가 기이하다고 여기면서도 평소에 늘 안전하게 보호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대하여는 감사하지 않는 아둔한 인생들이 바로 우리들입니다. 하나님이 보호하시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주장하시지 않는다면 어찌 우리 심장이 뛰겠습니까?
저는 어떤 사람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즉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에도 우리의 심장은 계속 뛰고 있는데 이것은 마치 누가 와서 우리가 모르는 가운데 펌프질을 하여 주는 것과 같다."고 하는 말이었습니다.
누가 잠자는 동안 와서 나의 심장에 펌프질을 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내가 깊은 잠을 자는 순간에도 하나님은 나에게 생명공급을 계속하고 계십니다. 이렇듯 우리를 밤이나 낮이나 자나깨나 항상 살펴주시고 보호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시121:5-8)
그리고 지금까지 지내온 많은 날 동안도 그렇게 안전하게 지켜주신 에벤에셀의 하나님(삼상7:12)을 영혼깊이 찬양하며 감사함 속에 살아가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절 몸도 맘도 연약하나 새 힘 받아 살았네
물 붓듯이 부으시는 주의 은혜 족하다
사랑 없는 거리에나 험한 산길 헤맬 때
주의 손을 굳게 잡고 찬송하며 가리라
인생을 살다보면 늘 기쁘고 즐거운 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광야 사막 길과 같이 힘들고 고통스럽고 어려운 길도 있습니다. 이런 험난한 세상 길을 걸어 갈 때에 안내자가 없다면 얼마나 그 행로가 곤하고 힘들까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안내자 없이 혼자서 세상 길을 걸어가다가 힘들고 지쳐 쓰러져서 피를 흘리며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마치 목자 없는 양같이 산과 멧부리에 유리되어 헤매며 목적 없이 방황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양은 언제 맹수의 사냥목표가 되어 잡혀 먹힐지 모릅니다.
이런 우리들을 구원하시고 풍족히 채워주시고자 예수님은 목자장으로 이 땅에 내려 오셨습니다. 다시 말해 메마른 삶, 삭막한 삶, 피곤한 삶, 소망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다가오셔서
"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마11:28-30하셨으며
또 요한복음 10장 10-12절에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삯꾼은 목자도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늑탈하고 또 헤치느니라."
예수님은 이렇듯 우리의 목자장으로 오셔서 우리를 푸른들 맑은 물가 쉴만한 초장으로 인도하시고 아름다운 꼴로 먹여 주십니다. (시23:1-3) 그러므로 주 안에 사는 자들은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 이나 위험이나 칼이 와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담대하게 나아가야 합니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 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8:38-39) 할렐루야!
우리는 비록 세상일로 인하여 몸도 마음도 피곤하고 연약하나 물 붓듯이 부으시는 주의 은혜로 날마다 승리하며 살아가는 축복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나에게 남은 일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우리의 주가 되시며 목자장이 되시는 예수님의 손을 굳게 잡고 여호와를 찬송하며 주의 길을 영원토록 따라가는 것입니다. 힘들고 어렵지만 2002년도에도 더욱더 주의 손을 굳게 잡고 주님을 늘 찬양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의 모습 되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절 주님 다시 뵈올 날이 날로 날로 다가와
무거운 짐 주께 맡겨 벗을 날도 멀쟎네
나를 위해 예비하신 고향집에 돌아가
아버지의 품안에서 영원토록 살리라
하나님으로부터 지금까지 받은 은혜, 지금까지 누린 사랑, 지금까지 받은 기쁨, 지금까지 누린 생명을 우리는 무엇으로 보답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하나님께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시편 50편 14절
"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극히 높으신 자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시편 50편 23절 "
"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그런데 저와 여러분들은 한 해를 돌아보면서 무엇을 주님께 감사하였고 무엇을 하나님께 보답하였습니까? 주님 다시 뵈올 날이 날로 날로 다가오고, 무거운 짐 주께 맡겨 벗을 날도 멀쟎은데 나는 주님 위에 무엇을 감사하며 무엇을 남겼습니까?
오히려 누가복음 17자에 나오는 아홉 문둥병 자처럼 병을 낫게 해주신 예수님의 은혜에 대하여 감사도 잊은 채 세상 즐거움과 쾌락에 빠져 내 몸과 마음을 빼앗기고 살아온 내 모습은 아닙니까? 그렇다면 이제라도 받은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깨닫고 마음과 물질을 드려 주님께 경배하며 나가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수록 하나님의 은혜는 더욱 풍성하게 내릴 것입니다.
그동안 나는 세상창고를 위해 즉 내 육신의 평강과 안일을 위해 내 시간과 물질과 열정을 쏟아왔지만 이제 부터는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것 즉 시간 물질 정성 마음을 주를 위해 쏟기를 원합니다.
내 영혼의 때를 위하여 준비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십일조와 각종 감사예물 헌신 등을 하늘
창고에 가득 채우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마지막 주님 앞에 설 때에 "잘 하였도다.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마25:21)는 축복을 받기를 원합니다.
결론으로 말씀드립니다.
460장 "지금까지 지내온 것"의 찬송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분명한 성도로서의 입장과 목표가 설정되기를 원합니다. 지금까지는 내가 하나님의 감사와 은혜와 사랑을 모른 채 외면한 채 살아왔지만 이제부터는 내 육신의 창고와 내 육신의 정욕을 위해 살기보다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감사하며 늘 찬양하는 기쁨 속에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정말 내가 가진 작은 정성이지만 나의 시간과 몸과 물질로 주께 충성하는 일꾼이 되어지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우리 늘찬양교회가 더욱 부흥하고 성장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은혜로운 찬양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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