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편집실 참고 국가건강정보포털,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 입원이 필요한 응급질환
일반적으로 난청이라고 하면, 심한 소음에 오래 노출돼서 생기는 질환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돌발성 난청은 시끄러운 소음에 노출되지 않았는데도 갑자기 청력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한쪽 귀에 나타나지만 드물게 양쪽에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소리가 잘 안 들리는 증상과 함께 이명, 현기증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응급질환이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증상
아무런 원인 없이 2~3일 내에 갑작스럽게 증상이 나타나 당황하게 되는데,
청각 손실의 정도는 약한 손상에서 완전히 청력을 잃기도 하는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저음 또는 고음 영역에서 부분적인 청력 손실이 나타나므로 갑자기 귀가 먹먹하거나 익숙한 소리가 이상하게 들리는 증상,
또는 윙~ 하는 이명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가 돌발성 난청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많다.
▶ 명확하지 않은 원인
돌발성 난청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치료에 대한 반응이나 예후가 다양하므로 원인도 여러 가지일 것으로 추정된다.
주된 원인으로 알려진 것은 청각 신경에 발생한 바이러스 감염, 내이 혈류 장애, 달팽이관 파열, 자가면역성 질환,
청신 경종양, 기타 외림프 누공, 당뇨병, 척추동맥 손상, 급작스러운 소음 노출 등이다.
▶ 증상에 따른 검사 시행
돌발성 난청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예후가 좋다.
증상이 언제 나타났는지, 최근의 육체적·정신적 활동, 동반증상 등이 원인을 밝히는 중요한 요인이며,
과거 병력은 난청 위험인자를 확인할 수 있어 의료진에게 꼭 알려야 한다.
진단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청력검사와 정밀 청력검사로 난청의 정도를 측정한다.
어지럼증이 있으면 전정기능 검사도 시행한다.
필요시 종양 발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MRI 등의 영상검사를 진행하고,
원인이 될 만한 내과적 질환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각종 혈액검사와 염증성 질환 검사 등을 시행한다.
▶ 스테로이드로 치료
돌발성 난청에 쓰이는 치료제 중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스테로이드로, 복용하거나 고막 안쪽에 직접 주사한다.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속쓰림, 체중 증가, 불면증 및 혈당 증가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드물게 골다공증, 골괴사증, 호르몬장애 등도 생길 수 있다.
그 외에 혈액순환 개선제, 혈관확장제, 항바이러스제, 이뇨제 등을 치료제로 사용하기도 한다.
모든 치료는 입원 및 절대 안정을 원칙으로 하며, 치료와 함께 청력검사를 통해서 치료 경과를 관찰한다.
▶ 1/3은 청력을 잃는 무서운 질환
돌발성 난청은 발생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치료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1/3은 완전하게 회복하고 1/3은 발생했을 때 보다는 청력이 회복되지만 정상으로 회복되지는 못하고,
나머지 1/3은 청력을 완전히 잃는다.
청력이 회복되지 않는 경우에는 보청기, 인공와우 이식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출처: 건강보험 웹진 , 대한이비인후과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