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 꽃피는 둘째 날이 밝았습니다~
6시가 기상인데, 더 일찍부터 일어난 친구들이 많이 있네요
자, 그럼 일찌감치 산책을 나가 볼까요?
렛츠고~
해인네 옆에는 학교가 즐비합니다.
서원대학교, 충북여중, 충북여고, 청주여상, 운호중, 운호고!
어제는 대학교 운동장에서 놀았는데
아침엔 운호고 운동장에서 조기축구 한판!
아이들말에 의하면 축구는 인조잔디 위에서 해야된다네요~^^
제시간에 일어난 친구들이 두번 째로 운동장에 왔습니다.
운동장 접수는 먼저 한 바퀴 걷기~
워킹 후에는 힘 좀 써볼까요?
무엇에 쓰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이들은 매달리고, 밀어주며 놀잇감으로 만들어버리네용~
낭송 연습을 하는 낭송스타팀~★★★
아침 식사 낭송 미션에는 통과에 따라 메뉴가 다르다네용~
오늘의 아침 메뉴는 라이스 3종~
짜짱 카레 하이라이스
메뉴를 두고 세 모둠이 낭송 도전하는데
반짝이는 낭송스타모둠을 이길수가 없네요~
반짝 아이디어를 내어
낭송 스타 모둠은 짜장과 카레 하나씩 받아갔고,
두 번째로 통과한 낭송 결의팀도 남은 짜장과 카레 하나씩 획득!
하이라이스는 낭송 영웅 모둠이 갖게 되었습니다~
이제 맛나는 아침을 만들어 볼까요?
해인네 마당엔 채소도 많고,
곤충들도 많이 모이네용
사마귀 허물을 발견한 친구들이 신기하게 관찰합니당~
요긴 달팽이를 만났네요~
달팽이도 깻잎을 좋아하나봅니당~
향긋한 깻잎~^^
본격 만들기를 해 볼까요?
라이스 3종에 들어갈 야채들을 손질하고 다듬어 깍둑 썰기를 했지용
감자, 양파, 당근, 호박, 고기
금새 뚝딱 해내고는 소스를 풀고 있는 친구들~
야채들이 좀 끓어야 되어,
그 사이에 큰형님들이 김치를 썰어 곁들일 준비를 합니다.
새콤하게 잘 익은 김치 덕분에 라이스 3종이 더 맛났지용
썰은 야채들은 기름에 달달달 볶다가 물을 붓고, 소스도 부어 끓이면 끄읕!
이제 기다리면 되지용~
맛있어져랑~
거하게 운동장까지 돌고 와서 먹는 아침밥이라
아이들 말대로 꿀아침밥이네용~
밥도 먹었으니 어제 시작한 노작활동을 좀 더 해볼까요?
슬근슬근 톱질이 힘들어질 즈음,
쓱싹쓱싹 사포가 등장했어요.
사포를 처음 본 친구가 물어봅니다.
"선생님 그게 뭐에요?"
"어, 이거는 사포인데, 사포로 문질문질하면 부드러워져.
얼른 톱질하고 사포질로 마무리하자~^^"
얼른 사포질이 하고 싶은 친구들이 열심히 톱질을 합니당~^^
1층에서 사진꽂이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사이,
2층에서는 문패작업이 한창입니다.
어제에 이어 두 번째로 하는 작업이라 그런지
조각칼을 사용하는 폼이 안정적이네요~
조각칼을 사용하는 작업은 마무리하고,
아크릴 물감으로 색을 칠합니다.
짜잔~^^
멋지지유~
점심밥은 떡볶기~
해인네샘들이 셋팅해준 덕분에 편안하게 즉석떡볶기를 를 먹을 수 있었죠~
방에서 맛나게 먹고 있는 도중,
은희샘이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여름 방학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kbs청주방송국에서 리포터가 출동했답니다.
혜정샘이 나가는 오창호수도서관 직장인 독서회에서 만난 인연으로
취재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 모습이 신기한지
아이들이 기웃거리고, 아이들도 인터뷰를 했답니다.
어떻게 방송이 나갔는지 궁금하네요~
신나는 물놀이 시간이 다가왔네요~
물놀이 낭송 미션을 통과한 모둠부터 내암리로 출바알~
맑고 깨끗한 내암리에 도착,
물에 들어가기 전에 준비운동 하나둘하나둘!!
발부터 슬금슬금 물 속에 들어가보는데
시원합니다~
그 동안의 여름 더위는 씻은듯이 날아갑니당~
가볍게 물뿌리기 공격으로 물놀이 스땃뜨!
오우, 시원시원!
씬나고씬나고~
물에 적응이 되었으니 슬슬 탐사를 해 볼까요?
물길을 따라 위로위로 올라갑니다~
연어인간~
작은 다리까지 올라와보니 좀 널찍한 공간이 나옵니다.
차가운 물 속에 배까지 적시도록 앉아서 누가 더 오래 있을지 시합을 해 보았습니다.
금방 일어날 줄 알았는데
일어날 생각이 없는데요??
ㅋㅋㅋ~~
서로서로 손을 잡아 주며 올라옵니다.
비가 온 덕분에 물도 많고,
어찌나 깨끗한지 돌이 하나도 미끄럽지도 않습니다.
워낙에 깨끗하지만 오늘은 더 깨끗하네요~
간식 먹으러 다시 내려가자~
신나게 놀았으니 간식을 먹어야겠쥬?
사진만 보아도 온 몸이 시원해집니당~
물놀이 후에는 역시 수박이죠.
달콤한 수박에,
탱글탱글한 옥수수,
짭짤한 감자~
어느 것 하나 맛나지 않은게 없네요~
자, 이번에는 댐을 만들어 볼까요?
은숙샘의 도움을 받으며 만리장성 쌓기 돌입!
영차영차!
진짜 만리장성이 완성되었네요!
신나게 놀고, 정리도 깔끔하게!
우리 캠프 윤리 첫 번째가 흔적 남기지 않기죠.
내암리에서도 깨끗하게 정리하고
돗자리도 씻어서 해인네로 다시 출발~!
해인네에 도착하자 빗방울이 후두두둑!
기가 막힌 타이밍!!
하늘이 우리의 물놀이를 도와주었네요~
해인네에서 『대학』공부를 하시는 샘들이 맛난 백숙을 만들어주셨습니다.
신나게 놀고 와서 인지,
닭고기와 찹쌀밥 한 솥을 게눈감추듯이 먹어버렸답니다~
저녁밥을 먹고 나서는 배움공책을 만들었습니다.
빛그림을 표지로 만드는 공책이라 그런지,
웬지 더 빛나 보이네용~
밖에는 빗소리,
안에는 낭송소리~♬♪
어떤 낭송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시죠?
내일 낭송페스티벌에서 삼국지 낭송 한 대목을 들어보세용~^^
낭페연습을 마친 낭송결의 모둠은
쓱싹쓱싹 나무사진꽂이를 만들었습니다.
형님들이라 그런지 금새 뚝딱 완성!
자신들의 작품을 보며 흐뭇해 합니다~^^
이렇게 둘째 날도 저물었네요~
내일은 또 어떤 하루가 펼쳐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