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탁벤트(stack vent)는 배수구의 악취를 집밖으로 내보내고, 배수가 잘 되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조현현장은 지붕 위로 총 3개의 100 ø(파이) 스탁벤트가 나오는데, 변기냄새, 하수냄새, 음식물냄새를 지붕 위로 올려서 악취를 공중에서 확산시킵니다.
위 스케치를 보면 변기와 렌지후드는 독립적으로, 하수는 여러개를 하나로 묶어 내보냅니다.
욕실에서 시작하는 스탁벤트입니다.
왼쪽과 가운데가 욕조와 세면대에서 나오는 벤트이고, 맨 오른쪽이 변기쪽 벤트입니다.
욕실은 벤트와 전등 때문에 천장을 4" 밑으로 내렸습니다. 그래서, 욕실 천장 위로 벤트가 지나갈 수 있습니다.
욕실쪽 벤트 2개가 천장장선 위로 올라와 ㄱ자로 꺽여 통합되어 지붕 위로 나가게 됩니다.
왼쪽으로 큰 ㄱ자가 욕조와 세면대 벤트이고, 오른쪽 ㄱ자가 변기 벤트입니다.
시작점의 벤트는 50 파이로 시작되어 통합배관에서 75 파이로 넓어지고, 최종적으로 100 파이 벤트으로 넓어집니다.
벤트가 점점 넓어지는 데는 다른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스탁벤트 덮개가 100 파이 (4인치) 밖에 없어 이 크기에 맞추기 위함입니다.
다용도실 벤트입니다. 왼쪽이 보조씽크대이고, 오른쪽이 세탁기입니다.
중간지점에서 만나 하나의 벤트로 천장을 지나게 됩니다.
주방씽크대 벤트가 천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왼쪽의 주방씽크대 벤트와 앞쪽의 다용도실 벤트가 만나 오른쪽 방향의 통합 벤트로 향하고 있습니다.
앞쪽이 변기에서 나온 벤트이고, 뒷쪽이 욕실, 주방, 다용도실에서 나온 벤트가 모인 통합벤트입니다.
맨 아래가 50 파이 -> 75 파이 -> 100 파이로 벤트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지붕 위까지는 벤트 시공이 안되어, 미국 목조주택의 스탁벤트 시공 이미지를 퍼왔습니다.
아직 우리나라 목조주택에서는 보기 힘든 벤트 중 하나입니다. 스탁벤트의 효용성이 알려지면, 시공시 스탁벤트를 채택하는 건축주들이 많아지겠죠.^^
다락방은 창문을 제외하고는 환기를 위한 벤트가 없기 때문에 닥트를 만듭니다.
닥트는 다락방 -> 천장장선 위 -> 보일러실 -> 크롤스페이스 -> 다용도실 -> 부엌 으로 연결됩니다.
닥트의 기본원리는 더운 공기는 위로 향하고, 찬 공기는 아래로 깔리는 대류현상을 활용합니다.
다락방 닥트가 완성되면 다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등을 달기 위한 블로킹입니다.
조현현장은 블로킹이 많은 집입니다.
구조블로킹, 파이어블로킹, 네일러블로킹, 콘센트 및 전구를 위한 블로킹, 티비, 액자를 걸 블로킹 등등...
석고보드가 내벽이 되는 목조주택에서는 티비나 큰 액자, 시계 등을 걸려면 블로킹이 있어야 합니다.
때문에 블로킹은 설계시부터 염두하는 것이 자신이 원하는 인테리어를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당분간 외모 변화는 없겠지만, 그래도 안 올리면 섭섭하겠죠? ^^
앞마당쪽 잡동사니들을 싹 치워버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