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문여자중학교 자원봉사 동아리(마을신문기사).hwp
효문여자중학교 자원봉사 동아리 ‘보늬’
지역사회 자원봉사 통해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
전주효문여자중학교에는 학생 스스로 참여하여 지역사회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성취감을 높이고,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을 돕기 위한 자원봉사 동아리 ‘보늬’가 활동 중에 있다.
학기 초 각 학년별로 학생들의 자체회의를 거쳐 한 해 동안 배우고 싶은 재능과 자원봉사 활동계획을 세우고 1년 동안 계획된 내용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다.
1년차에는 ‘우리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 자원봉사를 해보자’ 라는 주제로 양지노인복지관 자원봉사활동, 삼천도서관 사서체험 및 도서관 책 정리 등 활동을 진행한다.
2년차에는 ‘우리 학교 근처, 동네에서 할 수 있는 자원봉사 활동을 찾아보자’ 라는 주제로 전주시에서 공모하는 공원 살핌이 활동 신청 후 거마공원의 쓰레기 정리, 화단정리, 공원 곳곳 살피기 등 환경보호 활동을 진행한다.
3년차에는 ‘재능을 습득하고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 해보자’ 라는 주제로 네일아트와 팬시우드 등을 전문 강사의 지도로 기술을 습득한 후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삼천문화의 집을 통해 우리지역 역사와 유래를 알아보는 활동도 진행한다.
네일아트를 처음 배우는 학생들은 동아리 선후배끼리 서로의 손톱에 연습을 하며 실력을 길렀다.
지난 해 가을에는 삼천2동 할머니 12분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게 되어 네일아트 봉사활동을 나가게 되었다. 처음엔 어색하고 뭘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던 학생들은 모둠을 만들어 안마를 시작하고 나머지 모둠은 할머니 손 마사지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학생들이 해주는 네일아트가 전문가가 해준 것 같지 않겠지만 할머니들의 손이 곱게 물드는걸 보며 학생들은 뿌듯한 성취감을 느꼈고 할머니들은 이것저것 삶의 지혜를 하나라도 더 알려주기 위해 학생들의 고사리 손을 붙들고 많이 이야기를 나눈 시간이었다.
스킨십을 통해 애착이 형성되듯 할머니들과 학생들은 어느덧 친구 같은 분위기로 간식을 나눠먹으며 할머니들의 덕담으로 좋은 시간을 마무리 했다.
보늬 동아리는 이 외에도 삼천동 마을축제 체험부스 운영, 연합 공동캠프 등에 참여하며 자원봉사를 실천하고 지역사회를 배우며 다양한 네트워크 경험을 통해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하고 있다.
‘보늬’는 밤이나 도토리 따위의 속껍질을 이르는 순 우리말로 여리고 약한 사람을 감쌀 수 있는 사람이 되라는 뜻이다.
임자연 : 효문여중 교육복지사
natural815@hanmail.net
사진은 첨부파일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