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본에서 보내온 2차 접종 안내서가 톡으로 도착하였다.
코로나 19, 백신 2차 접종일입니다. 꼭 받으러 오세요! 하며 일시와 함께 장소를 알려주고 이어서 백신 종류는 화이자라 표기해 놓았다. 몸 상태가 안 좋으면 약속한 병원을 통해 연기하라고.. 접종 후 주의사항도 적어 놓았다.
1. 접종 후 최소 3시간 이상 안정을 취하고
2. 접종 다음날까지는 무리하지 말라는 글도 알려 왔다.
한 차례 두 주간을 연기하더니 2차 접종을 할 모양이다. 백신하면 살아오면서 여러 종류의 백신을 맞으며 질병을 예방해 온 경험이 백신은 선함과 사랑의 상징과도 같은 천사를 떠올려 주는데 코로나19 백신은 마냥 두렵다. 사고를 당한 가족들의 명의로 여러 차례 사고 소식을 접하면서 생긴 두려움이다. 그렇다고 누구 하나 안심해도 된다는 말을 하는 사람은 없는 듯하다. 전문가들에게 물어도 정보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말을 삼가고 해열제나 복용하시라 권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그리고 고열이 지속되고 심하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꼭 진료를 받으라고만 한다. 이러한 현실의 영향으로 두려운 것이다.
근래에 들어 몸 컨디션이 무척 안 좋아었다. 결국 종합병원에 내원하여 여러 절 차를 밟으며 종합 검진을 하게 되었는데 내과적 소견은 건강상태가 양호하다는 판단을 내려 주면서 다시 반복해 그러한 증상이 나오면 신경과 쪽으로 진료를 받아 보라고 권고를 해 주었던 것이다. 이 결과를 받은 후 산란하고 복잡한 심경을 다스리려 산막행을 정하고 내려갔다. 잠시 머물며 여름을 지우는 절기를 도우며 뜰과 채마밭을 가을로 가는 길목으로 바꿔 주었다. 마음 같아서는 눌러앉아 짙어 가는 가을빛과 향기에 심신을 맡기고 나를 새롭게 추슬러 보려 하였는데.. 2차 접종 안내가 나를 다시 도시로 불러 올린 것이다. 이틀 전에 올라와 별다른 일 없이 쉬며 소일하다 너무 위축된 생각이 들어 잠시 장대비가 멈춘 사이에 반려견을 데리고 나가 늘 산책하며 걷던 만보 걸음을 줄여 칠천 보 정도만 걷고 귀가했었다.
그리고 잠도 평소보다 일찍 들어 오늘 오전 5시경에 일어 났다. 그리고 혹시 몰라 주섬주섬 해열제 두 종류를 찾아 작은 통에 담아 놓았다. 하나는 타이레놀 여섯 알과, 또 하나는 1차 접종 시 준비 해 놓은 쎄스 펜 8시간 이알 서방정이다. 두 가지 다 같은 계통의 해열제 이므로 복용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하는 약이다. 그래도 접종 후 상태를 관찰하며 약효과 천천히 8시간 지속된다는 써스펜 쪽을 먼저 선택하려고 한다. 경험자들이 이미 밝혀 놓은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자들의 경험한 이야기를 읽어 보니 만 72시간 정도가 지나가면서 서서히 원상으로 복구가 된다고 하니... 그러한 상태를 예견하고 마음과 이겨내는 환경적 준비를 하려고 한다. 어릴 적 늦은 가을이나 초겨울 독감이 대유행하면서 경험했던 지독한 열과 오한으로 끙끙거리며 한 사나흘 앎아 부모님이 지어 주신 약을 복용 후 자리를 털고 일어난 기억을 되살리며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오전에 매일 체크하는 혈압 115/73 맥박은 63, 체온은 36.3 이니 극히 정상적이다. 1차 접종 결과와 같을 수는 없겠지만 체열도 40도 이상은 오르지 않고 몸살끼도 견딜 수 있을 만큼만 와 주기를 소원해 본다. 이래저래 코로나 19 접종과 관련하여 심란한 것은 사실이다. 아직은 임상적 실험의 결과가 충분하지 않은 과도기적 성격이다 보니 정확한 정보가 없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려면 전문가들의 더욱더 깊은 연구가 필요하고 완성된 지혜에 의거 제약이 이루어진다면 지금 보다는 더 확실한 효과와 부작용이 없는 백신으로 거듭날 것인데 그러한 환경이 빠른 시일 내에 오기를 소원해 본다.
접종 후 시간별 심신의 변화를 관찰하여 기록으로 남기려 한다.
시 간 별 | 접종 과 행위 | 상 세 한 증세와 변화 과정 | 특이 사항및 체크 |
첫 째날(09/08) | |||
9/8. 09:00 | 백신 접종 | 접종 후 15분간 대기하면서 특이사항이 없어 병원 나섬 접종하기 까지 여러가지 생각으로 혼란스러웠으나 접종하고 나니 오히려 안정을 찾은 것 같다. | |
09:20 | 귀가 후 | 혹시 몰라 비상식량으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빵 여러종류와 음료수를 구입하여 귀가하였다. 그리고 혈압, 체온을 측정하여 기록을 남겼다. 변화의 추이를 분석하려는 의도다. | 120/64/72 / 36.3 |
09:50 -10:35 | 산책 | 가벼운 산책하기 위하여 나섬. 백신 영향으로 약을 먹고 긴 휴식을 취할 경우를 대비하여 산책 나섬. | |
10:35 | 산책 종료 | 가벼운 걸음으로 약 45분 간 산책을 종료하였다. | |
11:00 | 조리 | 귀가하여 몇가지 음식을 조리하였다. 가지 찜과 몇가지 찬을 만들어 휴가 중인 가족과 | |
12:00 -13:00 | 점심을 챙긴 후 긴 휴식을 준비하고 Breakfast at Tiffany's (티파니에서의 아침을) 1961년 제작된 영화를 준비해 두었다. 만약 고통이 찾아오면 약을 먹은 후 보다 자다 하려는 의도로 준비해 둔 것이다. 삽입곡 moon river는 틀어 놓았다. | ||
13:35 | 혈압, 체온 측정 | 아직은 무증상이 지속되는 중이다. | 104/60/68. / 36.2 |
15:00 | 혈압, 체온측정 | 뚜렸한 증상은 감지되지 않으나 약간의 변화 조짐이 느껴지기도 하는 것 같은... 긴장하지 말고 느긋하게 관찰하며 보내려 한다. | 104/65/65 / 36 |
17:30 | 몸에 미세한 변화가 시작되었다. | 조금씩 변화가 감지되는 듯 1). 눈이 무겁게 내려 앉는 듯하고 2). 목이 잠기며 따끔 거리고 가래가 늘어나는 것 같다. 3) 목덜미도 무거워지고 혈압과 체온은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 111/65/64./36.3 |
19:00 | 변화가 미세하게 느껴지는 것에서 더 이상 진행은 없다. | 1) 눈이 피로하고 2) 목감기에 걸린듯한 느낌이 오고 3)목덜미가 뻐근해 졌다. 체온 상승은 아직 없다. | 100/58/65/ 36.2 |
21:00 | 큰 변화는 없다. | 조금 풀리 듯 하다. | 111/67/65/36.1 |
22:30 | 변화가 없다 | 107/65/60/36.3 | |
23:30 | 변화가 없다 | 아직까지 해열제를 먹지 않었다 | 115/68/61/36.3 |
둘 째날(09/09) | |||
03:30 | 새벽 잠에 깨어났다 | 잠에서 깨어났다. 체온을 체크해 보니 정상이다. 근육통이나 기타 증세가 느껴지지 않는다. 좀 더 시간을 갖고 관찰해야 할 것 같기는 하지만.. | 36.4 |
06:30 | 혈압,체온, 컨디션 체크 | 혈압,체온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근육통이나 기타 백신 접종 후 경험자들이 밝히는 증세는 강하게 나타나지 않고 약간 나타났다가 사라진 느낌이다. 아직 속단 할 수는 없어 계속 관찰하려고 한다. 나중에 밝히겠지만 경험자들의 접종 후 발생되는 고열과 통증과 그 밖에 증세와 관련하여 익인 후 나름대로 운동요법과 음식물 섭취를 통하여 준비한 것들이 효력이 있었던 것 일런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72시간 동안 안정을 취하는 자세를 유지하려고 한다. 매일 복용하던 혈압약 한 알은 정상적으로 복용하였다. 접종하러 가는 날도 복용한 후 내원하여 접종하였다. | 119/72/59/36.4 |
09:00 | 체온만 체크 | 만 24시간이다. 체온의 변화는 없다. 살짝 몸 살 기운이 감지되는 듯한 것 빼고는 별다른 증상은 아직 느껴지지 않는다. | 36.4 |
12:00 | 체온 체크 | 체온은 평상 시 체온을 유지하고 있으며 목이 약간 따끔거리던 것은 겅의 없어져 간다. 목 뒤의 뻐근함도 많이 풀렸다. | 36.2 |
17:30 | 체온 측정 | 체온 평상 시를 유지하고 있다. 뚜렸한 증세가 없어 일상적으로 하던 산책을 다녀 왔다. 90분을 하던 60분으로 압축하여 다녀 온 것이다. | 36.3 |
20:00 | 체온 측정 | 36.2 | |
22:00 | 혈압, 체온 측정 | 체온은 정상, 나머지는 평온한 상태다. | 103/58/64/ 36.3 |
세 째날(09/10) | 접종 후(09월 08일. 09:00) 후 44시간 흐른 9월 10일 오전 5시 현재까지 해열제 없이 지내 왔다. 접종 부위에 속한 팔에 전혀 진통이 없었으며 사용하는데 불편함도 없었다. 또한 관절통, 극심한 체온 상승이나 몸살 등으로 고생 한 적도 없었다. 다만 첫날 오후 6시경 부터 독감에 걸렸을 때 느껴지는 몸 살 감기 기운이 약간 온 몸에 감지되었고 목과 편도를 중심으로 약한 감기 기운이 느껴지면서 목이 따끔거리고 가래가 고이기 시작했으나 심한 편이 아니었다. 이 또한 하루밤을 보낸 후 감지하지 못할 정도로 개선되어 버렸다. 그러나 문득 어깨를 중심으로 겨울 철 찬바람에 노출되었을 때 느껴지는 싸한 느낌은 바탕에 깔려 있는 느낌은 든다. 더 지켜보며 관찰해야 겠지만 지금까지 과정은 안정적이었다고 판단하고 있는 중이다. | ||
05:30 | 혈압, 체온 측정 | 가래의 양은 더 늘은 것 같다. 서울에 대기환경 원인에 영향으로 늘 가래는 일상적으로 따르는 현상이다. 전원으로 가 생활을 하게되면 볼 수 없는 징조였다. 전반적인 컨디션은 별다른 차이가 없는 새벽이다. 혈압과 체온을 측정 결과는 거의 정상적인 수준이다. | 125/80/60/36.4 |
07:30 | 체온 측정 | 36.5 | |
11:00 | 체온 측정 | 체온은 정상이다. 다른 증상은 아직은~~ | 36.2 |
21:00 | 혈압및 체온 측정 | 혈압,체온 정상이며 특이한 사항은 없다. 다만 초기 독감증세 처럼 묘한 기운이 감지된다. 그것도 뚜렸한 것이 아니라 안개빛 처럼 다가 오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오늘도 평소처럼 산책을 1시간 가량 즐겼다. 평소에는 보통 1시간 30분 가량 속보로 걸으며 운동겸하던 것을 완전한 산책으로 바꾼 것이다. | 122/65/68/36.0 |
네 째날(09/11) | |||
05:30 | 혈압,체온 측정 | 몸이 가벼워 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무엇인가 짓눌러 있는 느낌이 많았는데 그러한 느낌에서 많이 벗어난 것 같다. 혈압이나 체온 등 전부 정상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중이다. 해열제 한 알도 먹지 않었다. 1차 접종 당시에 접종 후 8시간 지나 서서히 느껴지던 약간의 관절통 느낌으로 지레 겁을 먹고 써스펜 8시간~~~ 한 알을 먹은 것과 달리 2차 접종 후에는 단 한 알도 먹지 않었다. 주위에서는 미리 먹어라 느낌이 오면 즉시 먹고 잠 자라는 등 권고가 많았지만 복용을 하지 않었다. 오늘 09시가 되면 만 접종 후 72시간이 되는 날이다. 접종 전 체력을 끌어 올리기 위하여 운동량을 줄이고 음식도 단백질 우선으로 섭취하였으며 양질의 채소류 중 피를 맑게 해주는 양파, 부추 등과 함께 섭취하였으며 코로나 바이러스가 국내에 들어오면서 부터 비타민 C.D를 함께 복용해 두었고 면역력을 키우기 위하여 초유를 매일 복용하였었다. 그리고 꾸준히 근력을 키우는 매일 10,000 보 걷기를 실천하였다. 그러다 접종 삼일 전부터 반으로 줄였으며 지금은 서서히 늘려 7,000보를 걷는 중이다. 어차피 코로나 19는 근절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공생하며 예방적인 생활에 중점을 두는 수 밖을 없을 것 같다 그러다 우수한 치료제인 신약이 개발되고, 백신 또한 부작용이 없고 효과력이 좋은 제품이 개발된 후 일상으로 돌아 갈 수 있는 희망을 가져야 할 것 같다. 아직 속단하기에는 이르지만 더욱 더 관찰 하며 몸 상태를 살피려 한다. | 118/71/58./36.3 |
22:00 | 오늘도 특이한 증세는 없었으며 혈압, 체온은 정상적이었다. 목덜미 왼쪽 부분에 근육통증이 느껴졌으나 일전에 잠을 잔 후 발생한 문제라 접종과 상관 없는 듯 하지만 그래도 모르는 일이라 관찰 증이다. 대신 한방 파스를 붙여 놓았다. 오늘은 운동량을 9,300으로 늘려 보았지만 피곤함은 모르겠다. 그리고 질본에서 이상증세 발견 시 치료를 받으라는 메일과 이상징후 테스트 배너를 보내 주어 실험한 결과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아 두었으며 접종1, 2차 증명서를 확인 받아 발급받아 놓았으며 여권과 연동시켜 두었다. | 105/62/65/ 36.3 | |
다섯 째날(09/12) | 양호한 컨디션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혈압, 체온 정상이고 접종 후 발견될 수 있다하는 여러가지 증세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리고 지금껏 해열제는 복용하지 않었다. 간에 부담이 갈 수 있는 약인데 개인적으로는 좋은 일이다. 그래도 안심하기 보다는 좀 더 모든 기능이 쇠약해져 가는 시기의 삶인지라 당부간은 과로하는 짓은 삼가하려고 한다. | ||
05:30 | 혈압, 체온 측정 | 컨디션은 양호하다. 혈압과 체온 모두 정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어제 왼쪽 목절미네서 발생한 근육통도 많이 사라졌다. 그 밖에 이상 증세는 없다. 기립할 때 잠시 느껴지는 어지러움증, 이것은 노년의 시기에 흔히 발병되는 노환이리고 사료된다. 실험해 본 결과 갑짜기 급하게 일어서면 생기지만 천천히 일어나 보니 증세가 없는 것을 보아 노년의 일반적인 증세가 판단하여도 될 것 같다. | 121/70/62/36.3 |
08:00 | 혈압, 체온 | 6시 정각에 늘 복용하는 미카르디스정 40mmg 복용하였다.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 치료제다. 3년 전 과음 후 두통과 목덜미 통증으로 시달리다 날이새자 병원으로 달려 가 진료를 받아 보니 고혈압이라는 처방을 받아 복용하기 시작한 약이다. 이후 운동을 걷기로 선택하고 매일 10,000보를 걷는 것을 실행 중이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걷는다. 그리고 거의 단주를 시행하고 있으며 음식도 가려서 먹는다. 이러한 조건에 의하여 혈압은 120를 넘어 본 적이 없다. 약도 바꾸지 않고 한 알만 꾸준히 복용하고 있다. 약 복용을 한 후 측정하는 혈압도 늘 그대로 측정되었다. | 114/72/70/36.1 |
20:00 | 혈압, 체온 | 접종 후 처음으로 원래하던 걷기를 해 보았다. 1시간 30분 소요의 10,000보 걷기를 끝내고 귀가하여 샤워를 하면서 살짝 초겨울 독감이 찾아 왔을 때 초기에 느끼는 오싹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느낌은 접종 후 지속적으로 느껴지는 증세같다. 그렇다고 진행이 더 되는 것은 아닌데 썩 기분 좋은 느낌은 아니다. 혈압과 체온은 평소와 다르지 않다. | 108/67/66/36.0 |
22:00 | |||
여섯 째날(09/13) | 혈압과 체온 전부 정상이다. 그러나 초겨울 독감이 유행하면서 독감이 찾어 오기 시작할 무렵 느껴지는 오싹한 기분이 잔잔하게 느껴지다 사라지곤 한다. 그리고 목덜미가 뻐근하다 사리지기를 반복하기도 하고 어깨쭉지에 통증이 몇 시간 지속되다 사라졌다. 오늘도 걷기 운동을 1시간 30분 동안 하였다. | 114/67/69/36.3 | |
일곱 째날(09/14) |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스스로 커디션을 관찰하면서 하루를 시작하였다. 별다른 증상은 없이 시작한다. 혈압과 체온도 정상이고 통증이 발견되는 곳도 없는 것 같다. | 110/61/71/36.2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