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전망=양식전망, 흐림
2018년 연평균기온전망이 평년에 비해 높을 확률이 50%라고 한다.
비슷할 확률도 40%이고.
2017년도 8월말경에 신안앞바다 최고수온이 26.5도까지 치솟았고, 이런 고온 현상이 9월10일까지도 25도 이상을 유지하였다.
그런데 대지를 적셔줄 강수량은 작년보다 많이 비가 내릴 확율은 20%밖에 안되고 적은 확률이 더 높아서 30%, 비슷할 확률이 50% 가 되니 비의 도움을 받기는 틀렸다.
보통 해수온은 육상온도보다 적게는 5도 많게는 10도까지도 차이를 보인다. 육상에서 최고온도는 8월 초에 34.8도를 찍는데 이때 해수온도는 24.8도였다.
이후 바닷물은 계속 더워져 8월 25일경에 피크를 찍는데 무려 26.4도입니다. 이때 육상수조의 온도는 수심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35도를 훌쩍 넘게 된다.
세계 새우양식업계의 최대관심거리와 고민거리는 2016, 2017년, 2018년 한결같이 질병발생이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발생보고가 없지만 EHP라는 원충성질병과 AHPND라는 비브리오감염질병 그리고 변이 하얗게 되는 WFD라는 질병인데, 이러한 질병에 의한 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 우리나라에도 AHPND라는 질병이 쉬쉬하다가 벌써 2016년부터 발생보고가 있는데 적극적인 예방을 위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것이 아니고 병성감정의뢰된 것만 검사하다보니 7건만 보고가 되었다고 한다.
문제는 우리나라도 이제 온대성기후가 아니라 아열대성기후로 바뀌면서 고수온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게 되고, 고수온에 대한 대책이 없는 상황에서 질병발생이 우려되는 것이다.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데 문제는 그 신경을 어떻게 쓰냐는 거다.
2017년에는 그 탓을 치하의 품질로 돌렸다. 그런데 치하만의 문제로 돌릴 것이냐는 냉철히 생각해볼 문제다.
질병으로 폐사시킨 농장도 많았지만 잘 키워서 출하한 농장도 많다.
올해는 또 다른 변수가 생겼다. 부화장마다 어미가 달라 2~3부류도 갈린다. 올해 농사의 결과에 따라 부화장의 성패도 어느 정도 갈릴 것도 같다.
정보의 투명성이 결여된 상태에서 그 결과가 100% 신뢰할 수는 없겠지만 말이다.
AHPND의 무풍지대였던 우리나라에서 2017년과 같은 치명적인 결과가 나온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첫째는, 양식장 인프라를 완전히 재정비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둘째는, 양식시스템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는, 환경변화에 대한 인식과 그에 수반하는 장기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2009년 중국을 시작으로 발생한 AHPND는 2013년 태국에서 대대적으로 발생해서 60만톤의 새우생산량이 25만톤으로 주저앉았다.
태국당국은 머리를 햄머로 맞은 듯 했고, 농가들은 멘붕에 빠졌다.
그래서 수 많은 대책과 연구와 시험을 시도하였고, 정부는 물론, 학계, 산업계, 단체들이 머리를 싸매고 그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기 시작하여 4년이 지난 2017년 겨우 35만톤으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다른 어종으로 전환하거나 양식업에서 떠난 농장도 부지기수로 많다.
우리나라는 어떤가?
획기적이고 전폭적인 변화없이는 이러한 난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2018년도의 기후도 만만치 않다.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2017년보다 더 덥다.
새우가 지칠 수 밖에 없다...
이런 환경에서는 크는 게 문제가아니고, 사는 것 자체가 문제다.
우선 살리고 나서 커 가길 바래야 하는데...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있을까?
2018년 시즌이 시작하면서 살짝 두려움이 엄습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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