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기행 326번째로 찾은 사천 와룡산!!
황금연휴로 이어지는 비가 내리는 월요일
기상청의 예보를 믿고 사천으로 향한다..
그런데 기상청의 예보는 구라청이 되었다.
푸른 남해바다의 경치를 상상했던 출발은 곰탕속의 운무산행^^^
와룡산은 해발 801.4m로 높고 낮은 봉우리가 아흔 아홉개로 형성되어 있어
구구연화봉 이라고도 불리며,
하늘에서 보면 거대한 용 한 마리가 누워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하여 와룡산이라 이름 불린다.
좋은 정기가 많이 나는 산인지를 증명이라도 하듯 와룡산은 와룡사와 백천사,
백룡사 등의 유서 깊은 많은 암자와 절을 품고 있었으며,
등산로 곳곳에 유난히 높게 쌓여 있는 돌탑들이 있다.
뿐만 아니라 매년 4월 말에서 5월 초 철쭉이 만개하는 시기가 되면 온 산이
진홍색으로 물드는 장관이 연출되어, 와룡산의 철쭉은 '사천 8경'으로 선정 되기도 하였다.
와룡산 철쭉은 정상인 민재봉을 중심으로 새섬바위, 민재봉 삼거리, 기차바위로 향하는
세 갈래로 뻗은 능선과 좌우 사면을 온통 물들인다.
이렇게 능선을 따라 빼곡하게 자리 잡은 붉은 물결의 철쭉들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기 때문에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산 정상인 민재봉에 오르면 한려수도와 남해의 크고 작은 섬과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산의 남쪽 와룡골에는
고려 현종의 등극과 관련이 있다는 와룡사와 백천사, 백룡사, 적선사 등의 사찰 터가 남아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와룡산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최초의 계획은 용두공원 입구 와룡골 감시초소를 들머리로 하여
천왕봉을 오른후 진행하는 것이었는데...
09:25, 네비게이션 목적지로 정한 용두공원..
비가 내려 천왕봉으로 오르는 길은 일찌감치 포기^^
와룡저수지와 수령 350년된 보호수 느티나무..
낚시금지라는 수자원공사의 현수막이 무색하게 강태공이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다.
09:50, 등산안내도의 납골당 등산로 시점인 와룡동 362번지
이곳에서 와룡산 산행을 시작한다..
10:08, 20여분을 오르니 임도와 합류한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산행의 시작인듯 하다.
10:29, 도암재 도착..
공원처럼 넓은 도암재는 천왕봉과 세섬봉 사이에 위치하는 넓은 공원같은 곳이다.
이곳에서 천왕봉 상사바위를 다녀오려고 했는데 비가 내려 포기하고
세섬바위로 향한다.
10:50, 산행간 자주 보는 돌탑..
이곳의 돌탑이 가장 많은듯 하다.
비가 내려 두꺼비가 나왔나 보다.
지금까지 본 여느 두꺼비보다 통통하지 않다.
11:14. 왕관바위와 세섬바위의 갈림길..
갈림길 바로 위에 있는 왕관바위는 별로 볼게 없다..
11:23, 이 바위가 세섬바위 인듯 하다.
순창의 용궐산이 생각나게 하는 바위이다..
정상인줄 알고 너덜길을 올랐는데
정상은 보이지 않는다..
특이한 철 계단을 내려,,,
비탈의 암릉을 지나니..
11:55, 드디어 와룡산의 정상인 세섬봉에 다다른다.
먼 옛날 와룡산이 바닷물에 잠겼을 때
이곳에 새 한마리만 앉을 수 있었다 하여
세섬봉이라 부른다고 한다.
한국의산하 300대명산_175번째
블랙야크_명산100+ 104-56번째 인증 성공^^
다시 암릉을 내려간다.
비는 그쳤다 나렸다 한다.
빨리 하산하고픈 심정밖에 없다.
12:37, 헬기장에 있는 독가
산불감시 초소인듯 한데 펜션같이 훌륭하다..
12:45 민재봉 도착..
예전에는 이곳이 정상이었다고 한다.
민재봉에서 와룡골 정면으로 바라보이는 풍경들..
욕지도 사량도 등등의 남해바다의 전경^^
반대편 방향으로는 지리산 덕유산 등이 보인다고 하는데..
운무로 인한 조망이 아쉽다..
민재봉에서 기차바위 방향으로 하산중 통과하는 673고지..
13:27, 기차바위 갈림길..
우측으로 가면 기차바위를 지나 덕룡사로 하산할 수 있다.
바로 우측으로 진행하면 청룡사로 하산하는 길인데
와룡마을 안내도에는 X자가 표시되어 있는데 다른 안내도는 폐쇄되었다는 기록이 없어서 진행..
이런 너덜길을 하산하면서 왜 'X'를 표시햇는지 이해가 간다.
하산시 정말 주의해야 한다.
비로 인해 바위도 미끄럽다..
걷기 힘든 너덜길 이지만
너덜길을 내려오면서 와룡마을의 아늑함도 볼 수있다.
기차바위 갈림길에서 280m를 내려오면 만나는 오솔길..
오솔길이 왜 이리 반가운지...
14:05, 드디어 청룡사에 도착..
이제부터 와룡마을까지는 아스팔트 길...
사천와룡동 사지..
여기에도 가락국의 시조 김수로왕의 부인인 허황후와 관련된 전설이 있다.
14:25. 산행날머리인 와룡마을 팔각정..
이렇게 해서 와룡산을 마무리한다..
산행 후 찾은 생선구이 전문점 사천 정서방!!
시장이 반찬이어서 그런가? 진수성찬에 맛있게 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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