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블로그 이웃은 어떤 사람들일까? 1부 (feat...오행)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블로그 활동을 하기 시작했는데 이웃들이 많이 늘어서 4000명을 넘어가게 된다.
원래 개설한지는 오래됐지만 그간 '허주명리학' 카페의 아카이브(자료저장)의 용도로만
생각했기에 사실상 방치했던 것이다. 활동을 하다보니 이전에 올린 포스팅에 공감을 남겨주신 이웃들에게
상당히 미안한 생각이 드는데 늘 찾아와서 공감을 해주었지만 나는 한번도 그분들의 블로그에 찾아간 적도,
공감한 적도 없기 때문이다. 초보 블로그의 어리석음을 널리 양해해주시길 이번 포스팅을 통해 부탁드린다.
블로그를 하지 않는 분은 오행의 성향에 대한 이해정도로 참고하시면 될 것 같다.
이웃중에는 많은 이웃들과 소통하시는 분도 있지만, 어떤 분은 정말 내가 누른 공감수가 1인 경우도 꽤 된다.
이웃수, 공감+댓글을 통해서 블로그 월드에서 빈부차가 느껴지기도 한다.
이 시점에서 사주명리학의 오행(體- 본질, 본성)과 십신(用- 작용, 쓰임)을 통해서 재미있는 정리를 해보고자 한다.
여기서 오행(五行)은 쉽게 말하면 하드웨어이며 타고난 본성, 성질(체-體)을 의미하며
십신(十神), 또는 십성(十星)이라고 말하는 것은 소프트웨어이며 사회적인 모습과 활동, 작용(용-用)을 뜻한다.
5개월간의 블로그 활동을 통해서 알게 된 이웃들을 오행과 십신을 통해서 정의해보고자 한다.
나의 이웃이지만, 누군가의 이웃일수 있고, 또 본인의 모습일수 있기에
' 참새' 님의 표현처럼
" 요거, 요거 사람들에게 관심과 흥미를 끌겠네 " 라는 말을 들을 것 같기도 하다. ㅎㅎ
허주의 목표인 명리혁명은 사주명리학의 대중화이며 사람들이 자기 사주를 이해하여
삶의의 청사진, 네이게이션으로 잘 활용하면서 살아가길 바라기 때문이다.
각설하고 시작해 보고자 한다. 내용이 길기에 1부와 2부로 나누어서 진행하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1. 목(木) 오행이 많고 강한 이웃 (목- 녹색)
사주에 목(木) 오행이 강하신 분들이 있다.
천간으로 甲목, 乙목을 말하며 지지로는 寅목, 卯목을 의미하는데 오행중의 첫번째이기에.
시작을 잘하며 실행력, 실천력도 강하며 호기심도 많고 적극적이다.
남들과 이웃맺기, 서이추하는데 주저함이나 거부감이 없는데 서로 잘 섞이고 변하는 습(濕- 젖을 습)한 기운을 가졌다.
새로운 분야나 장르를 보면 호기심이 생기고 먼저 이웃, 서이추를 하는데 木의 코드가 ' 관계맺기' 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점이 있다. 시작은 잘하지만 마무리가 약하기에 수기운이 약하거나 없다면 블로그를 지속적으로 오래하기가 쉽지 않다.
블로그 자체는 온라인 활동이기에 金 오행과 水오행의 영역이기에 그러하다.
木을 어린이에 비유하기에 시작도 잘하지만 변화가 적다면 싫증도 금새날 수 있다. 어린이에게 마라톤과 같은
블로그 활동을 하라고 하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하지만 다른 곳의 수기운이나 금기운이 돕는다면 가능하다.
2. 화(火) 오행이 많고 강한 이웃 (화- 적색)
사주에 화(火) 오행이 강하신 분들이 있다.
화는 드러나고 보여지고 널리 전파가 되니 이미 상당한 이웃을 확보하고 알려진 블로그,
파워블로거의 모습이 나올 수 있다. 상승, 확산, 전파의 기운이 강하기에 많은 이웃들이 그의
블로그에 찾아와 공감과 댓글을 남길수 있다. 초보블로거라면 다양한 장르와 분야에 아무 상관없이
이웃들과 관계를 맺기도 하는데 화(火)의 속성인 밀도보다는 부피와 남들에게 보여지는 모습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웃수 1000명 달성, 이웃수 3000명 달성의 포스팅을 올리며 최단시간에 이를 달성하기도 하는데 에너지 소모가 가장 크다.
1000명, 2000명의 이웃수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에너지)를 썼을지 가히 상상이 된다.
또한 이러한 이웃수 달성을 대외적으로 과시하고 보여주는데 화의 속성에 해당된다.
올리는 주제도 대중적이고 일반적인 것이 많다. 남들이 알고 있고 관심을 가질만한 분야가 그러한데
역시 화(火)의 속성이 그러한데 재테크, 주식, 연예인, 방송, 드라마, 유명한 작가, 소설, 음식등은 누구나
쉽게 포스팅 내용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많은 이웃을 가진 파워블로그의 경우라면 널리 영향력을 미칠 것이다.
마치 해가 뜨면 온 세상에 밝아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의 포스팅이 공유되면서
그를 잘 모르는 블로그들까지 인지하게 되는 모습이 나온다.
천간에는 丙화, 丁화 지지에는 巳화, 午화가 그러하며 인플로언서의 자질을 가지고 있다.
3. 토(土) 오행이 많고 강한 이웃 (토-황색)
토는 가장 애매하다 토는 목화와 금수의 중간이기에 자기 색깔이 뚜렷하지 않다.
블로그 활동에 중요한 포인트가 자기 색깔과 분야가 있어야 하는데 이 점이 약할 수 있다.
고정된 장르가 없이 다양한 매뉴를 구성하는 포스팅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토에 해당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 아, 저 이웃은 주로 뭘 포스팅 하지? " 라는 질문에 애매할 수 있는데
역시 무채색인 토의 성향에 기인한다. 하지만 장점도 있는데, 어느 쪽도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하니
다양함을 갖추고 있지만, 많은 다양한 이웃들과 함께하는 블로그에서는 뭔가 뚜렷하지 않기에
약점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기에 포스팅을 하면서도 많이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내 주특기는 무엇인가)
블로그에 방문했을때, ' 저는 음식, 맛집, 패션, 타로, 시사, 드라마, 영화, 독서, 운동 등등을 해요 ' 라고 쓰신
이웃들이라면 토가 강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천간에는 戊토, 己토, 지지에는 辰토, 戌토, 丑토, 未토가 해당되며 이중에서 辰토와 未토는 봄과, 여름의 토이기에
넓은 분야와 부피를 자랑한다.
4. 금(金) 오행이 많고 강한 이웃 (금- 백색)
금(金)의 성향은 구분, 구별, 차단의 성향이 강하기에 이웃을 맺기도 쉽지 않는데
본인이 하는 것도, 이웃 신청도 그러하다. 토를 지나서 금오행과 수오행으로 접어들면
부피보다는 밀도를 중요해지는데 많은 이웃수보다는 이웃과의 친밀도와 댓글등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어떤 이웃은 공감란이 없고 댓글란만 있거나, 혹은 공감+댓글란이 없기도 하는데, 금과 수의 성향을
반영한다. 서이추를 맺는 것도 신중하며 아무와 맺지 않는데 금오행이 가진 조(燥-마를 조)한 기운이 잘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웃이 아닌 사람이 와서 공감을 하고 댓글을 남겨도 지켜본다.
이 사람이 자신과 지속적인 이웃으로 괜찮은가를 살펴보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이 지향하는 분야와 다르다면 계속 공감을 남기더라도 이웃맺기를 거부할 수 있다.
코드와 성향이 맞지 않으면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웃삭제나 서이추 취소도 잘하며 자신을 성가시게 하는 경우는 차단도 할 수 있다.
이러한 성향은 기하급수적으로 이웃이 늘어나는데는 방해요인이지만
다들 블로그 활동을 하다보면 아시겠지만 부피보다는 밀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금오행이 강한 분들은 확실하게 인지한다.
공허한 공감과 의미없는 인사 댓글(복붙)보다는 성의가 담긴 댓글이 더 와 닿는다는 것을 말이다.
그러나 한번 마음을 내어 이웃이 되면 변하지 않고 오래간다. 자주 변하는 것은 목(木) 오행이 그러하다.
천간에는 庚금, 辛금, 지지에는 申금, 酉금이 그러한데 특히 辛금과 酉금은 호불호가 강하니
불필요한 방문과 공감을 차단하기도 한다. 늦가을의 서릿발같이 단호하고 냉철한 모습이 나온다.
5. 수(水) 오행이 많고 강한 이웃 (수- 흑색)
목도 잘 섞이지만, 수(水)도 잘 섞이는데 컵의 물과 대야의 물을 섞으면 어디가 컵의 물이고 어디가 대야의
물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다. 수오행의 가장 큰 특징은 보이지 않는 세계, 정신적인 분야에 특화되었다는 것이다.
수(水)는 겨울, 밤, 어둠, 고요, 적막을 상징하니 포스팅의 주제도 종교, 철학, 인문학, 명리학, 타로, 영성학, 심리학, 등
정신분야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은데 수(水)는 힐링을 의미하기에 정신적인 힐링을 하기도 받기도 한다.
금을 지나 수에 오면 부피가 줄어들고 밀도가 높아지니, 때로는 포스팅을 할때 서이추나, 이웃맺기를
한 사람들에게만 보여주기도 한다. 사실 블로그는 온라인 활동이며, 여러 SNS중에 수오행에 가장 적합한
시스템이기도 하다. 어떤 이웃의 포스팅은 사실 일기장과도 같은데 일기란 가장 은밀하고 비밀이야기에
그러하다. 수준이 높다면 많이 이들에게 정신적인 힐링을 해줄수 있지만, 수준이 낮다면
' 아니 뭔, 일기같은 글을 써놨나? " 보는 이들에게 의아함을 줄 수도 있다. 때론 포스팅의 내용이 뭔 말인지
이해가 안될 수도 있다. 수(水)가 상징하는 무의식의 세계의 표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위의 설명은 한가지 오행에 대한 극단적인 설명이다.
보통 사주 팔자는 오행이 섞여 있는 경우가 많기에 다양한 모습이 섞여 나올 수 있지만
그중에도 강한 오행이 있는 경우우라면 해당 오행의 성향을 기준으로 나올수 있는 모습들을
기재한 것이다. 사주팔자를 이해하면 자신에 대해 알게 되고 나아가 남을 이해하게 된다.
' 틀림 ' 이 아닌 ' 다름 ' 인데 허주 역시 종종 공감을 남기려고 할때 차단의 메시지가 뜨는 것을 보게 되는데
그럴 때 기분이 나쁘기 보다는 ' 아~ 저분은 辛금, 酉금의 성향이 강하고 나와 코드가 안 맞는구나 ' 하고 이해하면 끝이다.
사주명리학을 하지만 책을 몇권 출간한 명색의 작가이기에 그래도 댓글을 남길때
작가답게 남기려고 신경을 쓰는데, 초기에 맺은 관심사가 다른 분들의 포스팅에는 뭐 딱히
남길 말이 없어 아쉽게 생각한다. 관심사가 다르지만 지속적으로 찾아와주시는 분들을 매정하게
커팅하지는 못하고 나름 찾아가 인사치례를 하는 정도지만 최근에는 관심사가 다른 이웃신청자분들은
거절을 하는데 辛丑일주의 辛금의 성향이 드러난 것이다.
두번째 이야기는 십신(十神)에 대한 이야기인데 십신은 소프트웨어이며 사회적인 모습을 볼수 있기에
역시 유용하니 채널 고정 ! 아니 블로그 고정 ! 해주시길 바란다.
다들 사주 명리학이 어렵다고 말하고 사실 쉽지는 않지만, 어려운 것을 쉽게 설명하고 이해를 돕도록 하는것이
명리혁명의 모토( 내용은 깊게, 설명은 쉽게, 비유는 적절하게)이기에 앞으로도 많이 노력하여
일반 블로그 분들의 눈높이에 맞춘 포스팅을 올릴 생각이니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시길 바란다. ^^
자신의 사주팔자의 오행을 보고 싶으면 아래 ' 만세력 사용법 ' 어플을 참고하시면 되는데
어플의 사용법의 상당량에 허주의 설명이 들어가 있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웹사이트
https://www.perpetualtalk.com/
아이폰앱
https://apps.apple.com/jp/app/%EB%A7%8C%EC%84%B8%EB%A0%A5-%EC%84%A4%EB%AA%85%EC%84%9C/id1551797792
안드로이드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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