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에서 내려오라
마27:38-42
마27:38-42 '이 때에 예수와 함께 강도 둘이 십자가에 못박히니 하나는 우편에,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39.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40. 이르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며,
41.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장로들과 함께 희롱하여 이르되,
42.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로다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지어다 그리하면 우리가 믿겠노라' - 아멘.
예수께서 두 강도들과 함께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당시 유월절기라 수많은 유대인들이 몰렸고 지나는 행인과 종교 지도자들이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비방하여 "십자가에서 내려오라"고 모욕했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은 후 내려오라고 조롱하여도 내려오시지 않았습니다.
능력이 완전하신 분이 왜 못 내려오시겠습니까? 왜 그랬습니까?
1. 대속의 죽음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약 3년 간 전도를 하실 때 많은 기적을 나타내셔서 모든 백성들이 예수를 임금으로 삼으려고 한 적도 있었습니다(요6:15).
그러나 예수님은 지상 유토피아를 꿈꾸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소망을 채우려 오신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을 위해 오셨던 것입니다.
요6:38'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갈1:4'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주셨으니'
주님을 잡으러 왔을 때 베드로가 호신용 칼로 종의 귀를 짤라버리는 분노를 보였습니다. 그 때 주께서 말리시며 하신 말씀은,
마26:53-54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54.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 하시더라'
당시 군대 한 군단은 6100명이라는데 12군단의 천사들을 불러 주님을 잡으러 온 병정들을 모두 처치할 수 없겠냐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한 성경을 이루신다는 말씀이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구약에 예언된 메시아의 죽음을 죽지 않으면 아버지의 뜻이 어떻게 이뤄지겠냐는 말씀이었습니다.
사53: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2. 영생의 구원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내려오시지 않은 것은 그들이 바라는 지상의 구원 때문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과 하나님의 나라 때문이었습니다. 대개 교회를 종교적으로 다니는 사람은 예수 믿고 무슨 생활의 편리를 도모합니다. 그런 기도를 합니다. 그런 정도의 신앙은 오늘 이 장면에서
본문,마27:42'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로다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지 어다 그리하면 우리가 믿겠노라'
여기 남은 구원하였으되, 라고 하는 말이 곧 세상적인 구원을 말합니다. 병도 낫게 하시고 가난한 자에게 떡을 주시고 죽은 자도 살리신 예수를 그들이 잘 알고 있다는 말이죠?
유대인들은 예수를 통하여 무슨 로마 치하에서 해방이나 하고 기적을 통한 생활을 바라는 지상의 행복을 추구하려다가 그만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는 것보고 따르던 자들이 실망을 한 겁니다. 그래서 유다도 실망한 것같습니다.
바라보는 것이 이 세상 것인 사람은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깨닫지 못합니다.
요18:36'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지상의 행복을 위한 것이면 주님이 그렇게 십자가에 달리실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그들의 말대로 남은 구원하는데 왜 자신은 죽어야 하냐 그말입니다.영생 때문이었습니다.
영생은 세상의 행복한 결과로는 얻을 수 없고 십자가의 죽으심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실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3. 영광의 상급을 위해 달리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만약에 하늘 영광 중에 계시고 땅에 오시어 십자가로 죽으시지 않으셨다면 특히 우리 이방인들은 하늘나라도, 저 세상 지옥 형벌도 아무것도 모르고 멸망 받고 말았을 것입니다.그런데 주께서 지상에 오사 죽으시고 부활하시므로 오고 또 오는 세상 사람들로부터 영광의 주가 되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죽으심은 하나님께 영광이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21:19 '이 말씀을 하심은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가리키심이러라 이 말씀을 하시고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우리 성도들이 십자가의 고난을 왜 수용해야 합니까?
영광의 면류관 때문입니다. 예수를 믿어도 좀 쉽게 믿을 수 있다면 그 쪽을 선택하게 마련입니다.그러나 영적으로 내세를 확신하는 신자라면 결코 쉬운 쪽을 택하지 않습니다. 영광의 면류관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롬8:17-18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18.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행 21장에 보면 바울의 전도 여행 중에, 두로에서 7일간 머물면서 복음을 전하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야 할 성령의 지시를 받고(19:21,20:22-24) 가려는데 역시 그 성도들이 성령 감화를 받아 바울이 올라가지 않기를 바랬지만 바울은 사명을 위해 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가이사랴에 빌립집사의 집에 머물게 되는데 그의 딸 4명은 예언으로 주를 봉사하고 있었습니다.그 때 선지자 아가보가 와서 바울을 예루살렘에 가면 고난 당하게 될 것을 말하고 만류하게 되었습니다.아마 빌립의 딸들의 예언도 포함되지 싶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행21:13 '바울이 대답하되 여러분이 어찌하여 울어 내 마음을 상하게 하느냐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 당할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 하니'
오늘날 긍정적사고방식과 성공주의로 신자들이 기독교의 신앙 본질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어려운 일이 생겨도 잘못 믿어서 그렇게 된 줄 착각까지 합니다. 아주 잘 못된 신앙입니다.
아니 그것은 기독교 신앙조차 아닙니다.축복만 원하고 박해와 어려움은 받지않으려 한다면 그것은 주님의 가르침이 아닙니다.그리고 사람들이 천당은 가봐야 안다고들 하는데 고난을 제대로 받으면 틀림없이 그는 천국갑니다.
막10:29-30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30. 현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식과 전토를 백 배나 받되 박해를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오늘도 예수 믿고 신앙인으로 살기에 고난이 따릅니까?그래서 누군가 그렇게 살지 말고 쉽게 살라고 유혹합니까? 오늘 본문의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향해 희롱하던 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고 할 때
히12:3-4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기 위하여 죄인들이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이를 생각하라,
4.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흘리기까지는 대항하지 아니하고'
피 흘리시기까지 참으신 주를 기억하면서 우리도 주와 같이 영광스러운 존재가 되기 위해 저 하늘의 영광을 입기 위해 십자가에서 내려오는 일이 없기를 원합니다! 고난의 신앙적인 일에서 벗어나지 않기를 원합니다! 희롱하여 내려오라고 하여도 내려가지 않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