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사 37〔其三十七〕
왜인들 그때부터 벌써 침략하더니 倭自其時已冦邊
왕의 신덕 듣고서 군대를 돌렸다오 聞王神德引軍旋
옥저는 말 바치고 변한은 복속하니 沃沮獻馬弁韓服
이 같은 일 후대에 뉘라서 견줄런가 此事後來果孰肩
동옥저(東沃沮)가 서라벌에 좋은 말을 헌상하며 “남쪽 한(韓)나라에 성인이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라고 하였고,변한(弁韓)은 그 나라를 들어 항복하였다.
[주1] 왜인들 …… 침략하더니 : 《삼국사기》에 따르면 혁거세(赫居世) 8년(기원전 50)에 왜인(倭人)이 군사를 이끌고 와서 변방을 침범하려 하다가 혁거세에게 신덕(神德)이 있다는 말을 듣고 그대로 돌아갔다고 한다. 《三國史記 卷1 新羅本紀 始祖 赫居世居西干》
[주2] 동옥저(東沃沮)가 …… 하였고 : 혁거세 53년(기원전 5)에 동옥저의 사자(使者)가 와서 좋은 말 20필을 바치며 “우리 임금님께서 남쪽 한나라에 성인이 났다는 말을 들었으므로 신을 보내어 말을 바치게 하였습니다.〔寡君聞南韓有聖人出 故遣臣來享〕”라고 하였다 한다. 《증보문헌비고》에는 200필을 바쳤다고 되어 있다. 《三國史記 卷1 新羅本紀 始祖 赫居世居西干》 《增補文獻備考 卷125 兵考 馬政 新羅》
[주3] 변한(弁韓)은 …… 항복하였다 : 《삼국사기》에 따르면 혁거세 19년(기원전 39) 1월에 변한이 나라를 들어 항복하였다. 《三國史記 卷1 新羅本紀 始祖 赫居世居西干》
출전 : 한국고전번역원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이상아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