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땀의 성분
땀은 피부의 땀샘에서 분비되는 액체의 분비물이다
땀의 99%는 물로 이루어져 있어 혈장과 같은 체액에 비해 매우 묽다.
사람 몸의 66%는 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몸속에 들어온 물을 땀과 오줌으로 내보냄으로써
이 상태를 유지하여 건강하게 살 수 있다.
땀은 주로 날씨가 덥거나 운동을 하거나 긴장을 하거나 병으로 몸에서 열이 날 때 분비된다.
몸속의 물의 양과 체액의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하기 때문에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리면
상대적으로 몸속에 물이 부족해져 오줌의 양이 줄어들고 오줌이 진해진다.
땀은 분비물을 밖으로 내보내는 피부의 땀샘을 통해 분비된다.
평상시 흘리는 땀의 성분은 과연 무엇일까?
인체는 두 가지 다른 종류의 땀샘(sweat gland)을 가지고 있다.
아포크린 땀샘(apocrine sweat gland)은 겨드랑이와 같은 털 부위에 위치하여 마찰을
감소시키기 위해 유액물질을 분비 한다.
즉 윤활유 역할 을 하는 땀 을 분비한다.
아포크린선은 겨드랑이 밑과 생식기 부분에 모여 있다.
아포크린선은 지방성 땀을 분비하는데, 지방이 지방산으로 분해되어 분비된다.
일반적인 신체에서 흐르는 땀과 냄새도 약간 다르고 가끔은 고약한 냄새를 풍기기도 한다.
다른 한 종류는 에크린 선 (eccrine sweat gland)으로 신체 표면에 약 2-3백만개 정도
분포 되어 있으며 주로 체온조절과 관련 되어 있다. 에크린선은 교감신경계의 조절을 통해 체온을 조절 한다.
몸속의 온도가 높아지면 땀샘을 통해 땀을 분비함으로써 열을 감소시킨다.
땀의 대부분은 수분(약99%) 이며 많은 종류의 중요한 전해질과 다른 영양소들이
미량 존재한다.
땀은 체액에 비하여 농도가 묽다.
이는 땀에서의 전해질 농도는 체액으로 존재시보다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땀의 성분은 개인 간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으며, 심지어는 같은 사람일지라도
열에 적응되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비교해도 약간의 성분이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가장 큰 차이는 땀의 고형분인 전해질과 염분의 농도 이다.
땀은 혈장이나 세포간액과 같이 Na(나트륨)와 Cl(염소)의 함량이 높은 세포외액으로부터
유출 되기 때문에 땀에서 발견되는 주된 전해질은 Na과 Cl 이다.
실제 장시간 땀을 흘린 후 피부표면이나 옷에 건조된 염(하얀 색의 가루)이 형성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땀 중의 염 농도는 다양하지만 한 시간에 1-1.5L의 땀을 손실하는 정도의 운동 시
땀 1L당 평균적으로 약 2.6g정도 된다.
소량 손실되는 다른 무기질들은 K(칼륨),Mg(마그네슘),Ca(칼슘),Fe(철),Cu(구리),
Zn(아연) 등이 있으며, 특히 나트륨, 칼륨 등은 근육의 수축, 이완에 관여하는
무기질로 과도한 땀의 분비는 부족현상을 가져와 근육경련(쥐가 나는 현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주기적으로 과도한 땀을 분비하는 (마라톤을 포함하여)운동은 이러한 무기염류들의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균형 잡힌 식사는 물론 염분섭취량을 증가할 필요성이 있다.
인체에 함유된 염소
인체의 경우 식염(소금)으로 섭취 된다.
이 염소 는 대부분 식염(소금)의 형태로 체내에서 혈액이나 기타의 체액성분 역할 을 하며
일부는 위산의 구성성분인 염산 으로서 위액과 함께 위에 분비 된다.
위산은 단백질 소화효소인 펩신의 활성화에 필요 하며, 음식물 중의 불필요한 균류를 살균하여
장내에서 유용세균의 발육을 용이하게 하는 효과 가 있다.
염산은 대표적인 강산의 하나로서 염화수소(HCl) 기체의 수용액이다.
우리 몸의 위에서 나오는 위산은 물은 염산의 일종으로 음식물의 소화를 돕는다.
고농도의 염산은 다량의 증기가 발생하며 이는 눈, 피부, 창자등의 생체 조직에 손상 을 입힐 수 있다.
위산이 많으면 자신의 위장을 부식시키는 현상이 속쓰림 위궤양 이다.
염산은 금속을 부식시키는 데에 쓰이기도 한다
가끔 테러에 사용되는 것이 이 염산이다.
위산에도 염산이 들어있다. 그러나 위산에 포함된 염산은 극소량인 데다, 뮤신이라는 물질이
분비되어 위를 보호하기 때문에 위가 녹지는 않는다.
또한 십이지장에서 염기성 물질인 또한 십이지장에서 염기성 물질인 또한 십이지장에서
염기성 물질인 탄산수소나트륨을 분비해 염산을 소금으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에,
자가 분해는 웬만해선 되지 않는다.
의외로 우리가 먹는 식품에도 식용염산을 많이 사용한다.
과일 통조림 속껍질 제거 또는 콩단백을 분해해 아미노산 간장을 만들 때 등. 소금물을 분해해
생성한 후 중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염산이 남아 있지 않고, 애초에 식용으로 승인받은 절차이다.
그러나 '염산'이라는 단어만으로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많아,식용염산 또한 인체에 전혀 해가
없음에도 무슨 만악의 근원 또는 발암물질 취급받는 경우가 많다.
논란이 된 용도로 김에 뿌린 사례가 있다.
김 양식장에서는 김 외에 파래 등의 다른 잡초류를 제거하기 위해 별도로 사용 허가를 받은 유기산을
뿌리는데, 일부 양식업자들이 유기산보다 값이 싼 염산을 구해서 뿌렸다가 적발당해서 여럿 처벌된
사례가 있다.
단, 오해를 막자면 김에 염산을 뿌리면 유독물질이 생성되기 때문에 금지한게 아니라, 애초에 염산과
같은 위험 물질은 취급 인가를 받아야 하며 식품을 다루는 양식업자들은 이 인가 자체를 받을 수 없는데
이를 어겼기 때문에 처벌을 받은 것으로 이 사건 때문에 김 자체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나빠져서 이후엔
아예 유기산도 뿌리지 않고 파래가 적당히 섞인 김을 무공해 김으로 홍보해서 판매하는 업자들도 많다
또한 철의 녹을 없애는 데 쓰이기도 하며 각종 각종 약품에 주로 쓰인다.
화장실 변기의 누런 찌든 때를 없애는 데도 사용 된다. 이 찌든 때는 웬만한 세제나천수관음수세미질에는 제거되지 않기 때문이다. 위산 중의 염산은 장(腸) 내 음식물의 부패 방지 및 살균작용 을 한다.
민간인이 사용하는 경우는 수석(壽石)수집가들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들은 염산을 이용하여 돌에 붙어있는 이물질을 제거하거나 특정한 성분으로 된 부분을
제거하기도 한다
2. 땀의 기능
땀은 혈장이나 세포간액과 같이 Na(나트륨)와 Cl(염소)의 함량이 높은 세포외액으로부터 유출 되기 때문에 땀에서 발견되는 주된 전해질은 Na과 Cl 이다.
그리고 운동을 하거나 덥지 않더라도 지속적으로 외부로 분비된다.
그리고 땀속에는 천연보습제인 기름 성분이 들어 있어 피부를 보습하는 작용을 한다.
이처럼 땀은 피부의 겉표면의 면역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예를들어 피부에 세균이 침범했다면 지속적으로 밖으로 내뿜는 땀에 의해 세균이 피부에
붙어 있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미끄럽기도 하기때문에 더욱 세균이 붙어있기 어렵다.
또한 땀속에는 나트륨이 들어있어 방부제 역할을 하며( 소금속에서는 세균이 살수 없다)
게다가 독극물인 염소의 살균작용에 의해 세균이 살아남기 어렵다.
즉 천천히 흐르는 강물에 소금과 염소를 탄 것과 같아서 그 물이 썩지 않도록 하고
흐르는 그 작용자체가 강물을 썩지 않게 하는 것처럼 땀은 이와같은 작용을 한다.
또 하나는 노폐물을 배출하는 작용이다.
땀의 성분은 99%가 물이고 1%가 노폐물로 구성되어 있다.
술을 마시고 운동이나 서우나를 하거나 뜨겁고 얼큰한 해장국을 먹고 땀을 내면
몸이 가뿐해지는 것은 땀의 노폐물 배출작용 덕이다.
다른 하나는 체온을 조절한다는 것이다.
여름에는 소변을 적게보고 겨울에 많이 보게 되는 것은
여름에는 땀으로 노폐물을 대부분 배출하지만 겨울에는 땀을 잘 흘리지 않기떄문에 소변으로 노폐물을 더 많이 배출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땀이 우리몸의 체온을 조절하는 원리는 기화열 흡수이다.
기화열 흡수는 액체상태의 물질이 기체로 변하면서 주변의 열에너지를 흡수하는것인데
이것은 에어컨의 원리와 같다.
땀은 천연 에어컨인 셈이다.
* 땀의 기능
1. 체온 조절
2. 노폐물 배출
3. 면역 기능
4. 보습기능
5. 살균작용
3. 땀과 관련된 질환
정상적인 땀은 색깔이 없으며, 냄새도 없는 것이 대부분인데 땀 자체의 냄새는 없고, 발이나 겨드랑이
등에서세균에 의해 분해되어 생기는 냄새이다. 또한 운동할 때 흘리는 땀의 경우도 지방이 완전히
연소되지 못하고 배출되어 암모니아 냄새를 가진 물질과 같이 배출되어 냄새가 난다.
갈색이나 노란색 땀은 간이 안좋아서 혈액 속 '빌리루빈' 수치가 증가했을 때 이러한 땀 색깔이 나타나고
노란색 뿐만 아니라, 붉은색, 푸른색을 띄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더더욱 문제가 있는 땀이나.
땀 색깔은 우리 몸 상태와도 연결고리가 깊기 때문에 사소하지만 잘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
생리의 기본 중의 기본은 밥을 먹으면 똥을 싼다는 것이다.
이 기본생리에 비추어 보면 대변은 음식물의 고형분의 똥이라면 땀은 물의 똥 이다.
한의학에서는 여러 종류의 땀이 있는데
헛땀, 식은땀, 도한(盜汗), 냉한 등은 몸이 약해져서 심장을 보호하기 위한 땀이다.
수족한, 액한, 흉한, 배한 등은 땀이 나는 장소로 분류한 것으로 단순히 심장과로를 피하기 위한 땀 이다.
두한, 면한, 콧땀 등은 장소로 분류한 것이지만 간열 혹은 심장이나 폐의 열을 표현하는 땀 이다.
낭습은 사타구니의 땀 을 말하는데 구태여 땀이라고 하지 않고 습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노폐물 배출이라는 기능 을 암시한 것이다.
땀의 성질에 따라 구분하면 진득하거나 칙칙한 땀이 있고 맑은 땀이 있다.
칙칙한 땀은 몸이 피로하거나 여름에 습하고 더운 날에 나는 것으로 짜증을 동반하는 땀이고
맑은 숯가마나 찜방 등에서 땀을 낼때 시원함을 동반하는 땀으로 그 기능이 다르다.
기 흐름의 깊이로 보면 땀은 보통 기분과 수분의 흐름을 보여 주는데 때로는 혈분 血分과 정분 精分을
보여줄 때도 있다.
그것은 땀의 색깔로 구별할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땀의 색깔이 누렇거나(황한) 붉은 색(혈한)의 땀이
혈분과 정분의 땀이다.
황한(누런 땀)은 혈액중의 혈장성분이나 체액이 피부로 나오는 것 으로 마치 과일이 물러서 진물이 나오는 것과 같다.
혈한(붉은 땀, 피색깔 땀) 은 그야말로 피가 땀구멍으로 나오는 것으로 황한보다 더 심한 것으로
몸 상태에 따라 피부 안에서 출혈하는 상태를 표현하는 피하출혈보다는 나을 수도 있지만
그러나 특이한 병리적인 특징이 없이 혈한이 나오는 것은 지극히 기운이 빠져 혈분으로 병증이 진화한
상태로 탈진에 가까운 상태 이다.
즉 곧 바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하다는 신호이다.
황한을 경험한 분들은 많겠지만 혈한을 경험한 분들은 거의 없을 것이므로 쉽게 이해가 가지 않을 수 있다.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하여 피하출혈의 예를 들면, 피부가 푸르스름하게 변하는 것을 자반증이라고 하는데
피하출혈을 뜻한다.
양약을 오래 복용해서 간과 신장이 약해졌거나 혹은 아스피린이나 기타 혈전용해제를 많이 복용한 경우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즉 모세혈관으로부터 피부아래층으로 피가 나오는 현상이 피하출혈인데 이렇게 나온 피가 피부 아래에
고이지 않고 바로 피부를 뚫고 피부 밖으로 나오는 것이 혈한 이다.
바로 이 부분, 모세혈관 뿐 아니라 피부 조차도 약해진 상태가 바로 혈한 의 상태이다.
극히 오장이 허약해진 상태 를 뜻한다.
황한이나 자반증 혹은 가장 진화된 상태인 혈한증이 있는 있는 경우 빨리 치료해야 한다.
전에 혈한을 경험했으나 지금은 괜찮은 경우에도 이미 정분의 손상을 심하게 겪었기 때문에 몸의 원기는
많이 손상된 상태로 이후라도 구준히 정분을 보하는 것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