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꽃에 얽힌 傳說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기 딱 좋은 날씨인 요즘, 거리에 솔솔 바람을 타고 전해지는 향기가 있다. 향기의 주인은 바로 아카시아 꽃으로 아카시아 꽃은 5월 초순부터 피기 시작해 6월까지 거리 곳곳에 봄의 절정을 알려주듯 특유의 향기를 진하게 퍼트린다.
과거 전쟁 후 가장 먹을것이 귀했다던 5월 아카시아꽃은 아이들의 배고픔을 달래주던 향긋한 간식거리이기도 했다. 현대에서는 꽃을 섭취하기 보다는 아카시아 꿀을 주로 식용으로 이용하고 있지만 아카시아 나무 뿌리는 위장에 좋고 아카시아 꽃 역시 천연 항생제 기능이 있는 것 부터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아카시아 꽃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아카시아 꽃으로 부터 채취하는 꿀은 섬유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아카시아 꽃보다는 꿀로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인 음용 방법이지만 아카시아 꽃이 천연 항생제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알려지면서 꽃차로 즐기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아카시아 꽃에는 아카세딘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이뇨작용을 도와주어 신장염이나 신장염으로 인한 부종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고, 지방분해에도 좋아 체중감소를 하는 이들이 섭취하면 다이어트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아카시아 꽃에 아비신 성분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항암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로비닌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해독작용 등 염증 작용에도 좋아 관절염이나 여드름 등에도 효능이 있다고 한다. 봄 철 꽃가루 등으로 인한 알레르기로 인한 기침 증상이나 가래, 천식등 기관지염에도 좋고 위장병 개선에도 좋다고 알려져있다.
아카시아 꽃을 말려서 차로 즐기려면 꽃봉우리가 막 틔기 시작했을 때 체취하는 것이 좋다. 체취한 아카시아 꽃을 가볍게 세척한 다음 면보에 감싸 아카시아 꽃의 하얀색이 최대한 변하지 않도록 찜기에 살짝 쪄 준다. 찐 아카시아 꽃을 그늘에 말리거나 저온에서 수분기를 날려준 후 꽃차로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설탕과 아카시아 꽃의 비율을 1:1로 한 효소를 담그는 방법이나 아카시아 꽃에 튀김옷을 살짝 입혀 기름에 튀겨먹는 방법, 아카시아 향이 살아있는 향긋한 술로 담그는 방법 등 다양한 활용법이 공유되고 있다.
아카시아 꿀은 액상과당이나 인공감미료보다 더 달고 건강한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어린 아이들이 사탕, 젤리같은 간식 대신 꿀을 활용한 간식을 제공하는 것도 좋다. 요리에 설탕대신 꿀을 활용하는 것이 영양가 높은 건강식단을 구성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꿀은 고온에서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저온으로 즐기고 꿀의 칼로리가 높으므로 과다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아카시아 꽃이나 꿀의 효능이 좋은 만큼 부작용에 대해 확실히 숙지하고 음용하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카시아 꿀은 돌이 지나지 않은 만 1세 미만의 유아기가 섭취하면 위험한 음식 중 하나이다. 꿀에는 인공첨가물이 들어가있지 않아 유아식으로 설탕대신 활용하면 좋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꿀에 보톨리누스균이 있을 수 있어 면역력이 약한 1세 미만의 아기가 섭취할 경우 근육마비나 호흡곤란 등 응급 상황을 만들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아카시아 꿀을 섭취한 후 복통이나 발열 , 설사등의 이상증세가 보인다면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