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10일
중고등부 주일학교 나가사키 성지순례 둘째날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44A425A5758DC05)
자고 일어나 보니 후쿠오카 항에 도착해 있었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F33425A5758E027)
아직 해 뜨기 전 후쿠오카항 야경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987425A5758E437)
아침 식사 후 하선 순서를 기다리고 있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28A425A5758E709)
어느 덧 날이 밝았군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1C5425A5758EB44)
관광버스를 타고 첫 목적지인 시마바라로 출발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A39425A5758EF33)
일본에서의 여정동안 우리의 발이 되어줄 대천드림관광사의 버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6A8425A5758F30F)
시마바라 특산 '구조니'라는 국물요리로 점심식사를 했어요.
해물 국물에 찹쌀떡, 연근, 우엉, 어묵, 장어, 닭고기 등등을 넣고 끓인 음식이에요.
1600년대 막부의 천주교 탄압이 극심해지게 된 계기가 된 시마바라의 난 때
농성중이던 천주교 신자들이 진압군에 맞서 최후의 항쟁을 앞두고 아껴두고 있던 식재료를 모두 집어넣어 배를 채운 뒤 장렬한 최후를 맞았던 이야기가 있는 음식이라고 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9E0A3B5A5759032C)
식사 후에는 인근에 있는 에도시대 무사들의 저택에 가 보았어요. 길 가운데로 지나가는 개울은 그 당시 상수도 역할을 하던거래요. 이 길가에 있는 집들은 상급 무사들의 집이었고, 하급 무사들은 더 떨어진 곳에 있어서 이곳으로 물을 기르러 와야 했다고 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2323B5A57590603)
그 당시 모습대로 보존되어 있는 집이 있어서 내부에도 들어가 볼 수 있었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2283B5A57590C30)
부부싸움 말리는 중 ㅋ
![](https://t1.daumcdn.net/cfile/cafe/99F3FD3B5A5759121B)
부케야시키(사무라이의 저택) 가운데 들어가 본 것은 시노즈카 저택이었어요. 지붕은 갈대로 얹었다고 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F40A3B5A5759181B)
물의 신에게 바쳐진 신사
![](https://t1.daumcdn.net/cfile/cafe/99DC2F3B5A57591D21)
연못에 잉어가 노닐고 있었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9C91405A5759252D)
다음 장소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타러 이동중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0AE405A5759292C)
저 멀리 시마바라 성이 보이긴 했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너무 적어서 패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A7F405A57592C24)
운젠 화산. 날이 흐려서 정상은 보여주지 않았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F4B405A57593204)
운젠 화산이 1990~96년에 분화 했었는데, 그 당시 용암이 주거지역을 덮쳐 인명피해가 많았다고 해요. 오늘날은 그 위에 다시 집을 짓고 살고 있는데, 당시의 상황을 기억하기 위해 몇몇 집들은 그 모습 그대로 보존해 두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CD3405A5759370B)
당시 상황을 설명 듣고 있는 중.
저 알록달록한 것들은 수학여행으로 이곳에 온 일본 학생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접어 기증한 종이학들이에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35C405A57593B26)
갑자기 눈발이 굵어졌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374405A5759402A)
다음은 운젠 지옥 계곡. 유황 냄새가 코를 찔렀습니다.
영화 "사일런스" 초반부에 나오던 뜨거운 온천물로 신자들을 고문하던 장소에요. 많은 기리시탄들이 이곳에서 신앙을 증거하였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8C33D5A57594516)
그 현장을 바라보는 자리에 십자가가 서 있었는데, 그 앞에서 한 컷.
십자가를 바라보고는 각이 안나와서 이렇게..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B2E3D5A57594A01)
한번에 다 안들어가서...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12D3D5A5759511D)
펄펄 끓는 온천수가 솟아나오는 곳이라 김이 자욱했습니다. 더더군다나 한파로 날도 추웠던(그래봐야 서울에 비하면.. 따뜻한 남쪽나라.)지라 김이 더 많이 생겼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40B3D5A57595511)
단체사진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47B3D5A57595A14)
둘째날 일정을 마무리하며 운젠 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일본 신부님들의 수가 부족하여 이제는 공소가 되었다고 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4BB3D5A57595E11)
깔끔하고 아름다운 성당이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F2933D5A57596321)
미사를 봉헌한 운젠 성당 앞에서 함께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A0E355A57596828)
일본에서의 첫 밤을 보낼 토요칸(동양관) 호텔에 도착했어요. 방 위치와 편의시설 위치에 대해서 설명 듣는 중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A22355A57596E01)
료칸에서 식사는 이렇게 각자 한 상씩
온천장에서는 촬영을 할 수 없어서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