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마구 흘러갑니다.
재경송년회를 가진 12월 7일은,
천문일력에 의하면
해뜨는 시각은 07시 33분 13초이고
해지는 시각은 17시 13분 29초이고
해의 길이는 9시간 40분으로 나와있습니다.
'開成'을 넣지 않았음은,
우리의 帽標가 CS였기 때문일지도 모르고,
‘밤‘으로 표시한 것도,
해가 지고난 이후의 시각이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사노라면,
( ‘사노’라면은 맛이 별로인지 Store에서 팔지도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50살이 되면 인생에서 제일 많이 가진다고 한다.
배우자(마누라), 자식(아들딸), 부동산과 동산 등등.
그리고 60살이 되면 서서히 줄어들게 된다고 한다.
자식의 출가, 친구의 감소, 근육의 감소 등.
그래서, 저물어 가는 한해
줄어드는 서러움을 함께하고자
우린, 서울특별시map의 중앙아래에서 만났다.
지공거사의 반열에 오르다보니,
I’ve been there once,
I’ve ever done it.이라는 내공은 많지만,
그 걸 時空에 공감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변의 친구들이 좋아하는지 알 수도 없고,
지금 보여줄 수 없는 게(연주,기술, 성공담 등)
6학년 후반생들이 느끼는 공통점이 아닐까 슆다!
역대 재경동기회장들의 업적중
가장 많이 언급된,
동기회 활성화와 친목활동의 제고와 관련하여,
이번 동기회장님도,
松白會(남한성부근 동기들의 산행모임)와,
四水會(만원에 얼굴보고 점심먹기)를 설립하여
동기회원들의 만남에 공을 드리고 있고,
건배사도, “자주 만나자”를 선택하였다.
유공회원에 대한 특별공로패와
우수회원에 대한 상장수여식이 있었다.
본업외에 동기회 발전에 수고하신,
이재진 전 CJ부사장, 이양호 전 재경회장,
양일돈 전 이토회 총무국장과
회원들의 만남에 지극정성을 다한
박상률 재경 장기재임 총무이사와,
양시준 이토회 현직 총무국장
수상 동기회원들 모두에게 고마움과 앞날에 행복을 기원합니다.
동기중 부동산Veteran에
朴(Family name)家가 유독 많은 것 같다.
朴.S.H. 朴.Y.G. 朴.W.P.
그 어려운 주택관리사 시험에 합격을 하고,
중대장보다도 어려운 통솔력으로
부녀회장을 압도하고 현직에 있으니 말이다.
동기회 참석을 유보하는 친구도 있으나,
서울대 나왔다고 다 같은 정당이 아니듯,
저마다의 Paradigm이 같지는 않겠지요.
수확을 앞둔 벼가 고개를 숙이듯,
현재 있는 집행진들도
‘그만’이라는 의사표시가 없었고,
스물여명의 쟁쟁한 회원들도,
새로운 임원들을 선출하는 수고를 들게 되어,
맛있는 안주와 함께,
연태고량주가 더욱 달콤한 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