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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3차 작산길팸후기 스크랩 [제주여행] 꿈을 만드는 닥종이 인형 박물관
아름다운세상을 추천 0 조회 230 12.03.18 10:48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우리나라 전통을 표현하는 것중 닥종이 만한 것이 있을까...?

닥종이는 뽕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관목이다. 우리가 쓰고 있는 '종이'라는 말도 楮皮 라고 닥나무껍질 이 변해서 된 말이라고 한다.

이런 닥종이로 만든 인형을 전시하는 박물관이 제주에 있다고 해서 가보았다.

제주 월드컵 경기장 내에 있는 박물관은 잘 모르는 분들은 찾아가기도 좀 힘들지 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닥종이 인형을 보고 있으면 우리내 한과 삶이 모두 담겨있는듯하다.

서양의 인형들이 인위적이고 딱딱한느낌이라면 닥종이 인형을 보고 있으면 투박하면서도 왠지 친근감이 가는 인형이라 할수 있겠다.

 

2002년 월드컵 경기를 위해 건립된 제주월드컵 경기장..

이곳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한번 보고 싶은데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경기는 한번도 본적이 없다....ㅠㅠ

 

이곳에 들어가면 극장부터 시작해서 기념품샵까지 많은 상점들이 들어서 있다.

 

그런데 이곳에 닥종이 인형 박물관이 있다는 것은 아마도 많은 분들이 모르지 않았을까...?

 

닥종이 인형 박물관은 영화관 지나서 복도의 끝쪽에 있다.

문의 전화는 064)739-3905 번으로 하면 된다.


 

닥종이 인형 박물관 입장료는 성인6,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씩 한다.

 

닥종이는 닥나무를 삶아서 껍질을 벗기고, 갈색이 나는 표피도 다시 벗겨내고 안의 내피만을 사용한다.

내피는 다시 한번 삶는대 이때 잿물을 이용해서 삶아야 잘 삶아지고 닥나무 섬유질이 살아나지 않는다.

닥나무 내피를 절구로 쪄서 죽처럼 만들어 지통에 넣고 섬유질이 잘 풀어지도록 대나무로 ?어준다.

황촉규 뿌리로 만든 닥풀을 넣어 골고루 썩어서 종이를 뜬다.

지통 위에 종이를 만들 크기의 발틀을 건 다음 종이물을 걸러서 뜬다. 틀 위에 올라온 섬유질을 켜켜이 쌍아서 물을 빼고 다림질 하며 건조시키면

비로소 한장의 종이가 완성된다.

 

너무 서론이 길었던거 같다.

서론 보다는 작품을 빨리 보는것이 좋을거 같다.

 

첫눈에 봐도 눈에 확띄는 제주도 화장실의 모습...

예전에 똥돼지를 키우며 화장실에서 똥돼지 달려드는것을 막기 위해 저렇게....ㅎㅎㅎ

웃음을 짓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물허벅을 지고 있는 제주의 여인

얼굴표정에서 삶의 힘들고 지친 모습이 다 담겨있는듯 하다.

  

추석 가족이 모여 송편을 빚고 있다.

송편을 맛있게 먹고 있는 남편을 바라보며 흐믓한 모습을 짓고 있는 여인의 모습에서 우리들의 어머니 모습이 보이는듯...

 

마당에 모여 윷놀이에 즐거워 하는 아이들...

 

왜지 어린왕자가 생각나는 행복해 보이는 소년의 모습...

 

할머니가 이불 꼬매는 날 이불속에서 장난치는 개구쟁이 소년의 모습을 보면서 어릴적 생각이 났다.

 

마치 데이트라도 즐기는듯...

솟대 사이에 다정한 연인의 모습이 참 예쁘다.

 

행복해 보이는 아파트의 한가족...

저기 있는 작품은 인형의 가격보다 오히려가구들 소품 가격이 더 비싸다고 한다.

 

행복한 여행을 떠나는듯...

학창시절 소풍가던 생각이 난다....^^

 

무언가 생각에 몰두하고 있는 소년...

 

드라마속 한장면 같은데 무슨 드라마인지는....ㅠㅠ

앞으로 드라마좀 보고 살아야 겠다는.....ㅎㅎㅎ

 

어릴적 등목을 해주시더 어머니 생각이 났던 작품이다.

 

맞아 하면서 보았던...

어릴적 이를 뺄때면 생각해보면 별로 아프지도 않았는데 어찌나 엄살을 피웠던지.....ㅎㅎ

 

정말 나이들어 이렇게 행복한 모습을 할수 있을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저렇게 곱게 나이들어 갈수 있을까...?

저렇게 함께할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닥종이 인형 박물관에 보면 더 많은 작품들이 있다.

모든 작품을 다 보여드리고 싶지만 사지을 전부 찍지 않았을 뿐더러 직접 가서 보시길 권하고 싶다.

 

닥종이 인형들을 다 보고 옆에 2관으로 갔다.

그곳은 과거 60~70년대의 추억속으로 타이머신 여행을 떠날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담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담배들을 보니 내가 아주 어릴적 우리 할아버지와 우리 아버지가 피우시던 담배들...

담배를 좋아하지 않는데 이런것을 보면서도반가워 하는거 보면....ㅎㅎ

 

사진을 찍는 사람으로 저런 카메라하나쯤은 소지하고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생각을.....ㅎㅎ

 

영화 포스터 제목은 아는것이 있는데 본 영화는 한편도 없다....ㅠㅠ

정말 오래된 작품들....

 

70년대 제주에는 전기가 없어서 이렇게 등을 켜고 살았다고 한다.

 

어릴때 가보았던 음악다방 DJ....

어떻게 좀 모양이 나오는지 모르겠다....ㅎㅎㅎ

(요즘 어쩌다 보니 포스팅 할때만다 내 사진 한장씩은 들어가는듯 하다....ㅎㅎ)

 

LP판...

나도 LP판 꽤 많이 있었는데 이사 다니면서 깨지고 버리고해서 지금은....ㅠㅠ

그것이 너무나도 아쉽다...

 

학교교실...

저 귀퉁이에 에어콘만 없었으면 정말 딱이었을텐데.....ㅎㅎ

 

난로 위에 도시락...

'주번 뭐해 밥타는 냄새난다' 하고 왜치시던 선생님 생각이 난다.

 

정말 과거속으로 여행을 다녀온듯한 순간들이었다.

옆에서는 계속 '맞아 맞아 저때는 저랬어....' 소리가 계속들리고...

 

우리들의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한 닥종이 인형 그리고 과거 속으로의 여행...

두가지 모두 관람하는 내내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들었다.

 

나중 축구 경기관람도 하고 닥종이 인형도 보러 한번 또 다녀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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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3.18 11:44

    첫댓글 와우~ 디제이신청곡!!!
    소년시대 쥐쥐쥐다람쥐!! 부탁드려요!!

  • 작성자 12.03.18 12:03

    ㅋㅋㅋ....'
    좌~~아 노래 나갑니다...
    소년시댕의 쥐~~~~~~람쥐......ㅎㅎㅎ

  • 12.03.18 13:12

    나 고등학교때 돈암동 떡볶이집에 저런 디제이박스가 있었는데...ㅋ
    그땐 그 디제이를 보며~ 남자를 알아갔다는.....ㅎㅎㅎㅎ

  • 12.03.18 13:33

    ㅋㅋ...오빠를 알아가시다니...떡볶이는 맛있었나요?

  • 작성자 12.03.18 13:37

    아~~ 돈암동 떡복이 집에도 있었군...ㅎㅎ
    난 신당동 떡볶이 집에서...ㅎㅎ

  • 12.03.18 13:38

    서귀포경기장에 있었군요. 오...세상을님 완전 DJ포스인데요.

  • 작성자 12.03.18 13:38

    네 저 경기장 내에 있어요....^^

    저 경기장 사진은 3년전에 찍은 사진으로....ㅎㅎ

  • 12.03.18 14:43

    닥종이 인형들 표정 넘 귀엽고 예쁘죠....
    2관에서의 추억여행도 넘 재미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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