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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시 : 2014년 6월 12일 09:30 ~ 2. 장소 : 클라라관 아네스홀 3. 제목 : 보좌신부님 축일 축하드리고 수녀님의 미술치료수업
오늘은 성경대 학생분들과 봉사자들이 보좌신부님 축일을 하루 앞당겨서 축하를 드렸다. 꽃다발과 케잌을 선물로 드렸는데 보좌 신부님께서는 답례로 너무나 사랑이 넘치시는 모습으로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들려 주셨다. 노래제목은 "그대없이는 못살아 (패티김) - 이 음악은 보좌신부님께서 교중미사때에 전 신자께 들려주시고 싶으셨는데 못하셨다고 하시면서 모두에게 사랑의 멧세지를 전해주셨다" , 1절 좋아해 좋아해 당신을 좋아해 저 하늘의 태양이 돌고있는한 당신을 좋아해
그대없이는 못살아 나 혼자서는 못살아 헤어져서는 못살아 떠나가면 못살아 신부님을 통해서 하느님의 사랑이 흘러넘치심을 느꼈다.
이어서 수녀님께서 오늘은 미술치료수업을 진행해 주셨다. 갖가지 과일이름을 칠판에 붙여놓고 먼저 수녀님께서 과일에 얽힌 추억들을 말씀하셨다. 포도나무이야기, 복숭아 이야기, 산딸기 이야기. 등등 ... 그 과일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사람들, 어머니, 동생 ... 여러가지 애틋한 감정들 학생들 각자에게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어떤 과일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사람들, 사연들을 추억하면서 그림으로 표현해 보라고 하셨다. 놀라운 것은 어느 유명한 화가의 그림보다도 더 진솔하고 다양한 언어와 감정이 담겨있는, 참으로 이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멋진 그림이 탄생한다는 사실이다. 수박, 포도, 앵두나무와 우물, 곶감, 감나무, 토마토, 참외, ...... 수박그림도 참으로 다양하다. 통수박, 자른 수박, 수박을 위에서 내려다본 평면도, ...감나무에 얽힌 사랑하는 그러나 지금은 이세상에 없는 동생, 앵두나무 우물가에서 사랑하는 남편과 만나 사랑을 약속했지만 지금은 하느님나라에 먼저 가신 그분을 기리는 애틋한마음, 참외를 어머니께서 한 소쿠리 주셨는데 너무 맛이있어 이불 속에 숨겨놓고 먹을려다 새카맣게 썩어버려 어머니께 혼났던 이야기... 등을 아련한 추억과 함께 그 시절을 떠올리는 시간들 속에서 때로는 화해하고, 때로는 용서하고,때로는 그리워하면서 마음 한 구셕에 자리 잡고 있던 또다른 나와의 만남을 통해 치유되어지는 모습이 느껴져서 참으로 은혜로운 시간이 된 것같다.
오늘도 우리와 함께하시는 사랑자체이신 삼위일체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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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보좌신부님 영명축일 축하와 학생들의 추억을 담은 그림그리기 재미있습니다.
신부님 뒷쪽의 십자가에 눈부신 광채는 성령이 내려오신 걸까요?
항상 재미있는 사진 올려주셔서 땡큐~~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
서마리아님, 여러장면의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보좌 신부님 휴가 잘 다녀오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