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가 이어지는 무더운 날들이지만
안동의 낙강물길공원의 숲길은 시원함이 가득하고,
월영대의 밤은 안동 시민들의 열기에도 불구하고 시원함이 가득했다.
무더운 삼복더위,
안동의 맛집 찾아
맛있는 한우를 실컷 사준다는 꼬임에
오전일을 마무리하고 퇴근,
가산에서 만나 안동으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일단 소잡으러..
안동갈비골
학가산 갈때도 왔었는데 자주 오는 듯 ㅎ
와인에 볶은 소금이라 색이 붉다. 맛도 더 좋았다.
잘 익은 한우 와인소금에 찍어먹으니 최고 였네요..
특히마무리로 나온 된장국은 환상이었다는...
배불러 숨쉬기도 힘들고 얼릉 소화시키러 간다.
안동 낙강물길공원 인공폭포
처음보는 이쁜 꽃이보여 담아본다.
꽃은 백리향을 닮았는데 '부들레야'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독성을 가지고 있어서 식용은 불가하고,
나비나무란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이는 나비가 아주 좋아하는 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부처꽃
능소화
능소화가 가득하다. 만개하면 너무 이쁠 것 같다.
하얗게 핀 꽃이 눈길이 가는데..
바늘꽃 같기도 한데 긴가민가하다.
맵시가 좋은 단풍나무
가을에 이쁜옷을 입으면 더 멋질 듯
이정표를 보니 안동댐정상까지 산길이 열려 있나봅니다.
우린 또 올라가야하는 습성이 있죠 ㅎㅎ
제법 까칠하게 올라서니 안동댐이 시원하게 보이는 조망터가 나온다.
1976년 이네요. 돌아가시기 3년전이군요.
서쪽 하늘에 노을이 옅게 붉어온다.
<안동루>
안동루에 서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한참을 멍때리고...
안동댐 정상을 밟고서 다시 내려선다.
댐둑길은 입장가능시간이 지나서 들어갈 수가 없다.
들어가고 싶으면 조금 더 일찍 와야 한다.
안동루
한바퀴를 돌고 돌아 다시 입구로 돌아왔네요.
집에 돌아 가는길 근처에 있는 월영대를 다니러 간다.
안동에 와서 월영대를 안가면 예의가 아니죠 ㅎ
<월영대>
<월영교>
<월영정>
맛있는 한우, 안동 간고등어가 생각날때
가볍게 다녀갈 수 있는 힐링명소 같아요.
무더운 한 여름에 시원하게 보낸 하루였네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