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꿈꾸는 지기지우 ' 한상철' 에 대하여 아름다운 기억만을 위해서 글을 지우고 2023년도 산행의 1년을 사진에 닮아 놓은 기록을 옮겨와서 올립니다.
첫댓글 항상 기다려주고 참아주는 오빠...먹먹해집니다힘내세요..저도 가슴한켠에 산꾼 한대장님을 고이 모십니다..
뒤늦게 한대장님이 돌아가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대장님 모신 곳을 알 수 있을까요? 시간내서 추모라도 드리고 싶습니다.010-8239-2104
나는 아무래도 산으로 가야겠다 - 시인 김장호나는 아무래도 산으로 가야 겠다그 외로운 바람과 만나는 곳고독한 산 봉우리와 하늘을 만나러 가야 겠다... 묵직한 등산화 한 켤레와 피켈과바람의 노래와 흔들리는 질긴 자일만있으면 그만이다 산허리에 깔리는 장밋빛 노을,또는 동트는 잿빛 아침만 있으면 된다 나는 아무래도 다시 산으로 가야 겠다 혹은 거칠게, 혹은 맑게내가 싫다고는 말 못할 그런 목소리로저 바람 소리가 나를 부른다흰구름 떠도는 바람부는 날이면 된다 그리고 눈보라 속에 오히려 따스한 천막 한동과발에 맞는 아이젠, 커피 한 잔 있으면 그만이다 나는 아무래도 다시 산으로 가야겠다바람막이의 신세계로,칼날 같은 바람이 부는곳,들새가 가는길,표범이 가는 길을 나도 가야겠다 껄껄대는 산사나이의 신나는 이야기와그리고 기나긴 눈벼랑길이 다 하고 난 뒤의 깊은잠과 달콤한 꿈만 내게 있으면 그만이다 바람이 인다.먼동이 트면서 저기 장밋빛 노을이 손짓한다.한상철님 편히 잠드소서~ 한국의얼
마음 한 켠이 시려옵니다.고이 잠드소서!그 얼 설악에 스며 산을 사랑하는 마음 기리게 하소서!
첫댓글 항상 기다려주고 참아주는 오빠...먹먹해집니다
힘내세요..저도 가슴한켠에 산꾼 한대장님을 고이 모십니다..
뒤늦게 한대장님이 돌아가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대장님 모신 곳을 알 수 있을까요? 시간내서 추모라도 드리고 싶습니다.010-8239-2104
나는 아무래도 산으로 가야겠다 - 시인 김장호
나는 아무래도 산으로 가야 겠다
그 외로운 바람과 만나는 곳
고독한 산 봉우리와 하늘을 만나러 가야 겠다
...
묵직한 등산화 한 켤레와 피켈과
바람의 노래와 흔들리는 질긴 자일만
있으면 그만이다
산허리에 깔리는 장밋빛 노을,
또는 동트는 잿빛 아침만 있으면 된다
나는 아무래도 다시 산으로 가야 겠다
혹은 거칠게, 혹은 맑게
내가 싫다고는 말 못할 그런 목소리로
저 바람 소리가 나를 부른다
흰구름 떠도는 바람부는 날이면 된다
그리고 눈보라 속에 오히려 따스한 천막 한동과
발에 맞는 아이젠, 커피 한 잔 있으면 그만이다
나는 아무래도 다시 산으로 가야겠다
바람막이의 신세계로,
칼날 같은 바람이 부는곳,
들새가 가는길,
표범이 가는 길을 나도 가야겠다
껄껄대는 산사나이의 신나는 이야기와
그리고 기나긴 눈벼랑길이 다 하고 난 뒤의 깊은잠과 달콤한 꿈만 내게 있으면 그만이다
바람이 인다.
먼동이 트면서 저기 장밋빛 노을이 손짓한다.
한상철님 편히 잠드소서~ 한국의얼
마음 한 켠이 시려옵니다.
고이 잠드소서!
그 얼 설악에 스며 산을 사랑하는 마음 기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