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에 책에서 오행생식에 대한 글을 읽고 가까운 오행생식원으로 향했다.
몸이 무겁고 에너지 없고 너무 힘들어 어떤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되었기 때문이다.
원장님한테 생식을 처방받고, 음양오행 섭생법을 교육받기로 하고 밤에 다니며 열심히 공부했는데 이 공부가 참으로 재미가 있었다.
타고난 성격과 체질분류, 맥진법, 침법 등과 그에 따라 잘맞는 음식과 안맞는 음식, 각종 혈자리의 위치와 기능들과 경락, 각종 병이 들었을때 먹어야 할 음식과 처방, 또 장기들이 고장나거나 약할때 나타나는 증상들, 계절별 천기의 변화와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오행의 상생작용과 상극작용 등등..
여튼 공부하며 나와 가족들, 그리고 주위사람들을 비교해보니 이 음양오행 이론이 신기할 정도로 잘 맞아 돌아갔다.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어 자주 앓던 배탈 설사가 거의 없고, 감기도 자주 걸렸었는데, 이십 몇년이 지난 여지껏 감기 걸린 횟수는 총 대여섯 번에 불과하다.
감기의 오행 응용으로,
목감기가 올땐 간이 부실해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이기에 요구르트를 서너개 살짝 데워서 몇번 먹으면 잡히고,
또 코감기는 폐기능이 떨어져 오는 증상이기에 생강차를 두세봉지 끓여 몇번 먹으면 초기 감기엔 거의 잡힌다.
이런 간단한 지식들이 생활을 얼마나 이롭게 하는지 모른다.
인체외에 식물 등에도 적용이 될 수 있으며, 날씨 추위 더위 건조 비 가뭄 등, 우주의 천기와 땅의 지기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2018년 올해는 오행상 화태과의 해이다.
화성이 지구에 근접해 화의 기운이 큰 해로, 화는 여름에 더위를 증폭시키니 올해 많이 더웠다.
올해 화성이 지구로 근접해서 크고 밝게 빛난다는 뉴스는 몇번 접했었는데, 화성이 내가 봐도 오랜지 색으로 크고 밝게 빛났다.
화의 기운이 강하기에 심장이 약한 사람들은 많이 어려운 해가 된다.
농작물은 수수 등이 잘 될 것으로 예측이 되고, 고추등 매운식품은 올해 소출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현대과학은 조수간만의 차이라던가 달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은 이해하고 있는데, 수성 목성 토성 금성 화성 등 행성들의 에너지 영향에 대해선 이렇다할 연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
오행상 상극과 상생 작용에 의한 섭생법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간과 쓸개가 나쁠땐 현미와 매운식품 먹지말고 식초 등 신맛나는 식품과 팥 보리 등을 섭취하고,
심장과 소장이 나쁠땐 검은콩과 짠맛나는 식품 먹지말고 커피 등 쓴맛나는 식품과 수수를,
위장과 비장이 나쁠땐 팥이나 보리 밀 등과 신맛나는 식초나 과일 등을 먹지말고 꿀등 단맛나는 식품과 기장쌀을,
폐와 대장이 나쁠땐 수수와 쓴맛나는 식품 먹지말고 매운 생강 등과 현미를,
신장과 방광이 나쁠땐 기장쌀과 단맛나는 식품 먹지말고 짠맛인 죽염 등과 검은콩을 섭취하면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에너지 없을 땐 떫은맛 나는 식품과 옥수수를 먹으면 많은 도움이 된다.
또 봄철에는 목의 기운이 쎄서 간과 쓸개가 약해지는 시기이고,
여름철에는 화의 기운이 쎄서 심장과 소장이 약해지는 시기이고,
복중 더위에는 토의 기운이 쎄서 위장과 비장이 약해지는 시기이고,
가을에는 금의 기운이 쎄서 폐와 대장이 약해지는 시기이고,
겨울철에는 수기가 쎄서 신장과 방광이 약해지는 시기이니, 위에 열거한 각 장기가 안좋을때 금해야 할 식품과 먹어야 할 식품을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여기서 다 설명할순 없지만, 윗 표를 잘 이해해 실천하면 몸의 건강에 도움이 되리라 보며, 더 체계적인 교육은 오행생식원에 문의해서 받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