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을 벗어나 갓바위가 있는 팔공산자락으로 내달리니 , 시골의 상쾌한 공기를 맡으며 도착한곳이 대구방짜유기박물관 이였다. 우리처럼 나이가 들어가는 사람들은 도자기 보다 묵직함이 느껴지고 우리집에도 조부모님 시절부터 내려오는 유기그릇 이 한벌 있다. 그 놋그릇이 좋아 우리가 또 한세트를 구입하여 소장하고 있다. 때문에 소장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집에서 처럼 우리도 도자기 그릇을 사용하고있다. 이번 대구방짜유기박물관에서 호기심 천국으로 관람하게 되었답니다.
방짜유기는 주물을 떠서 간편하게 만든 것이 아니라 일일이 손으로 두드려 완성한 그릇을 방짜라고 말한다. 그릇에 독성이 없고 항균과 살균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리와 주석을 78 대 22로 섞어 만든다.
방짜유기박물관은 전국 유일의 방짜유기를 테마로 한 전문박물관으로서 자랑스러운 고유 문화유산인 방짜유기와 그 제작기술을 전승 보존하며 후손들에게 '우리 것'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문화 발전을 이루고자 2007년 5월 25일 개관한 곳입니다.
수려한 풍광으로 유명한 팔공산에 자리 잡은 박물관은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유기문화실, 기증실, 재현실 등 3개의 전시실과 문화사랑방, 영상교육실, 야외공연장, 기획전시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주요 소장품은 1983년에 중요무형문화재 제77호로 지정된 유기장 이봉주翁이 평생 제작하고 수집한 방짜유기 275종 1,489점으로서 대구광역시가 무상 기증받아 소중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 박물관은 유기장 이봉주 선생(85)이 제작하고 수집한 1489점의 작품을 바탕으로 꾸며졌다. 이봉주 선생은 중요무형문화재 제77호로 지정된 유기장이다. 평안북도 정주 출신이다. 정주는 예부터 방짜유기 제작지로 가장 유명했던 곳이다. 전통의 맥을 한결같이 이어온 그는 우리나라 최고의 방짜유기장으로 꼽힌다.
중요무형문화재 제77호 유기장 이봉주옹은
방짜유기는 구리와 주석을 함께 녹여 만든 놋쇠덩이를 불에 달구어 망치질을 되풀이 해서 얇게 늘여가며 형태를 잡아가는 방법으로 만든 놋그릇으로 그러나 요즘 유기그릇은 두껍고 망치자국 없이 광채가 날 정도로 아름다운 외관을 가져 어느 집이나 한세트 가지고 싶어한다.
특대징이란 불교에서 사용하는 쇠북으로 법당에 걸어 놓고 의식을 시작할때 치는 징이다. 이 징은 국가중요무형문화재제77호 이봉주의 작품이다. 지름이 161cm 무게98kg 으로 세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며 소리의 울림과 퍼짐이 맑고 웅장한 걸작품이다.
그럼 주물유기는 어떻게 만들까?
유기에는 주물유기와 반방짜유기가 있다.
박물관은 전시동과 관리동, 야외 체험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동에는 유기문화실과 기증실, 영상교육실을 비롯해 수장고가 있다. 관리동에는 기획전시실이 마련돼 있다.
전시동부터 찬찬히 살펴보자. 유기문화실은 방짜유기의 종류와 제작과정 등을 실물과 3D 영상 등을 통해 자세히 보여준다. 유기를 이용한 징 등 전통의 악기들도 전시돼 있다.
기증실에는 이봉주 선생이 기증한 작품들 중 예술적 가치가 높고 정교한 것들만 모아 생활유기, 상차림, 제기류, 종교용구류 등으로 구분해 전시하고 있다. 그릇들의 빛깔이 참 곱고 문양이 화려해 눈길을 끄는 작품들이다.
지하층에 있는 재현실은 이봉주 선생의 고향인 평북 정주군 납청마을의 유기공방을 1930년대 모습으로 완벽히 꾸며 놓았다. 실물 크기의 인물 모형들이 망치질을 하며 유기를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관리동에 있는 기획전시실은 방짜유기뿐만 아니라 대구 지역 내 민간박물관과 제휴해 금속공예, 목공예 등 각종 전시를 선보이는 곳으로 한 장소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다. 야외에는 상설 체험공간이 있다. 방짜로 만든 징을 비롯해 각종 전통민속놀이용구가 비치돼 있다. 마음껏 두드리고 재미있게 놀다 갈 수 있는 가족놀이터다.
방짜유기박물관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이하여 시민들이 팔공산의 정기를 느끼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신나는 야외공연, 재미있는 체험행사, 아기자기한 소규모 기획전시 등을 다채롭게 마련하였다. 여행정보 1> 여행지: 대구방짜유기박물관 2> 위치 : 대구광역시 동구 도학동 399번지 4> 박물관 관람시간 5> 찾아가는 길 (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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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혜천의 바람흔적 원문보기 글쓴이: 바람흔적
첫댓글 옛날 드라마에서나 볼 방짜유기 눈앞에서 본건 처음인듯 합니다...그리고 그리 힘들게 만든다는 것 또한 처음 알았습니다.
포스팅 제목이 참 재미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