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젖줄이라 불리는 '톤레삽 호수'는 크기가 우리나라의 경상남북도를 합한 면적 정도 되는 호수로 길이160km, 너비36km에 이른다. 톤레삽 호수에는 800여종의 어류가 서식하고 있어 물새나 수생동물, 양서류가 살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메콩강이 황토를 실어 나르는 탓에 물의 색깔은 탁한 황토색을 띄지만 수질은 1급수 정도다.
▲ 톤레삽 호수(캄보디아)
▲ 톤레삽 호수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민가
▲ 톤레삽 호수에 세워진 수상학교
▲ 톤레삽 호수에서는 뱀을 목에 두른 아이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주로 사진을 함께 찍어주고 돈을 받는 아이들이다.
▲ 톤레삽 호수에 세워진 교회. 톤레삽 호수에는 교회 뿐 아니라 성당, 사찰, 병원, 파출소 등 주민들에게 필요한 시설들도 수상에 설치되어 있다.
▲ 건물의 규모나 형태로 보아 대형 식당으로 보인다.
▲ 투망으로 고기를 잡는 톤레삽 호수의 주민.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대부분은 고기잡이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주민들은 주로 잉어나 메기, 담치, 청어, 민물농어, 구라미를 잡아서 생활하고 있으며 호수에는 학교와 상점, 파출소, 병원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들이 수상에 설치되어 있어 생활하는데 불편함은 없다고 한다. 주민 구성원의 대부분은 70년대 월남이 패망하면서 보트를 타고 탈출한 난민들로 15,000명이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