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26일 아름다운 맛집 지정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시민과 음식업협회,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 등에서 추천한 61곳 중 26곳을 맛집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심사는 대학교수, 음식전문가, 여성단체, 음식업협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각 업소를 방문해 맛, 청결, 서비스, 가격, 인지도 등 5개 분야 18개 세부항목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정 업소에는 '아름다운 맛집' 이름표를 부착한 뒤 전용 수도계량기가 설치된 업소는 상수도요금을 30% 감면해주고, 공동 상수도인 경우 쓰레기봉투를 지원한다. 또 시청 홈페이지에 맛집 명단을 올리고 음식 길라잡이 책자 등에 수록해 적극적으로 홍보를 지원한다.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각종 행사나 모임 등에 이용토록 권장할 예정이다.
제주시는 6개월마다 정기적인 지도 점검을 통해 가격을 터무니없이 올리거나 청결상태 불량, 불친절 등의 소문이 난 곳은 맛집 지정을 취소한다.
제주시는 내년에 지역내 모두 6504개 일반음식점 중 1% 정도인 60여개 업소를 아름다운 맛집으로 지정하는 등 맛집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지정업소 명단
본가, 서문뒷고기, 후년하우스, 잉꼬가든, 추가네, 교자명동칼국수, 신설오름, 미도락, 함탐식당, 남춘식당, 태광, 군산소문난, 선우, 이도온누리, 혼디모앙, 무한돈가, 갯것이, 비자림꿩메밀국수, 손두부촌, 만세삼성혈점, 길벗, 솔향, 복덕이네, 도고리, 만선바다, 넝쿨하눌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