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소방훈련은 "소화기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았지요. 소방대피훈련 때 마다 '불이야~~' 하고 외치며 대피할 때 선생님들 손에 들려 있던 구급상자와 소화기가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아보았지요.
아파트 주변 한적한 곳에 냄비에 신문지와 소화기를 준비하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소화기는 작동법에 대해 설명을 하고 위험하니 "불이나면 소화기 있는 곳을 어른들께 알리기"를 약속하고
1.불이 난 곳에서 좀 떨어진 곳에 서서 바람을 등지고 선다.
2.소화기의 안전핀을 뽑는다.
3.노즐을 잡고 불이 난 곳을 향하고 손잡이를 눌러 불을 끈다.
소화기 사용하기 전에 아이들에게 간단한 퀴즈를 냈어요. 소화기 안에는 뭐가 들어 있을까요? 1번 물, 2번 가루(밀) 3번... 젤리
했더니~~ ㅎㅎ 어떤 답변이 많이 나왔을까요?
젤리~~ 답변 내용이 우리 아이들 취향저격!이었지요. 그럼 한번 뭐가 나오는지 볼까? 진짜 젤리를 기대했던 걸까요? 하얀 분말가루가 나오니 눈이 꺼지면서도 내심 실망~의 눈길이~~ㅎㅎ
안전하게 불을 끄니 아이들의 박수가 나옵니다.
소방훈련 후 뒷 이야기)
훈련 후 뒷 정리를 하는 보리를 보며 지나가시던 한 주민께서 말씀을 거십니다.
"불 끄는 훈련 하셨나봅니다. 그렇죠~ 잘 하셨네요. 아이들에게도 보여줘야죠. 근데 소화기 사용해서 ....(사용했으니 다시 사용할 수없겠네요?)" 어린이집 걱정을 해 주시네요. (고맙,고맙)
"네~다행히 유통기한 지난 소화기가 있어서 사용했어요.~^^"
격려와 걱정까지 해 주신 주민께 감사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관심과 지지를 받는 것에 고맙기도 하고 책임감을 느끼고 더 열심히 해야겠음을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