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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락교회 평생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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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박진서님의 방 스크랩 영락기도원에서
보견심 추천 0 조회 146 14.04.22 14:41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오면 잠들었던 자연이 모두 기지개를 켜고

새 옷을 갈아입느라 부산한 때

사람도 자연의 일부라서 그 속에 안기고 싶다.

하여 이번 구역예배는 기도원에서 하자고 건의했더니

오늘 그것이 실행된 것이다.

 

서울 시내 한복판을 가로질러 북으로 가면 우이동 골짜기에

석조 대문이 보이는데 이곳이 영락기도원....

1961년 10월 9일 영락 교우들의 영적 성장을 위한 훈련도장이자 기도처로 봉헌되었다.

 

 

 

 

우리 교구의 신도는 차 한대로도 수용되는 인구

그래서 다달이 있는 구역예배는 단촐하여

야외에 나와도 오붓해서 누가 시키지 않아도 일사불란한 행동.

연두빛 그늘에서 우리는 <만남>지를 펴고 예배를 드렸다.

엊그제 부활절이 지났지만 부활의 기쁨은 아직도 우리 가슴에 남아

감사와 찬미와 영광 가득 담아 성경을 봉독했다.

 

 

 

사순절을 맞아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묵상하며

하나님께서는 어떤 방법으로 세상을 구원하기 원하시며 이를 위해 어떤 이들을 택하셨는가?(고전:21,28)와

하나님께서 이렇게 세상을 구원하시는 이유가 무엇인가?(고전1:29~31)를 두고 대화를 나누었다.

 

 

 

자랑할 것이 없는 우리를 먼저 구원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우리의 부족한 입술을 통해 복음이 전해지기를 기도했다.

 

 

 

우리가 기도하는 동안 산새들도 함께 지지베베

우리의 기도가 온세상을 두루고 있는 기분

우리의 기도가 이루어짐을 감사하면서 더러 간구도 겸했다.

 

 

 

추억에 남는 영락기도원의 하루

어느날, 또 오게 되기를 바라면서 기도원을 뒤로 하고 그곳을 떠났다.

은혜로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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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4.22 15:28

    첫댓글 구역예배를 아주 단출하게 그리고 지으신 이의 대 역사와 진리를 묵상하며 자연 속에서 경건을 올리는 참 모습을 경이와 부러움과 격찬의 표현을 무어라 담을까 마음 까깝합니다. 지지배배 산새 소리와 바람소리도 기도와 찬송과 감사의 예배로 올렸다는 고백이 쉬운 글이지만 언듯 표현하기란 그리 쉽지만은 않지요. 보견심님의 느낌과 그곳에 집중하는 재능이 탁월했기에 쉬운듯 줄줄 역겨 나옵을 감히 짐작합니다. 올리신 사진속에 보견심님의 얼굴을 뵙지 못해 아쉽네요. 다음부터는 한 컷이라도 남겨 보세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 14.04.22 19:13

    아! 고맙고 반갑습니다. 그새 카페지기님의 음성을 못들을 게 못내 아쉬웠었는데 간만에
    격려의 말씀 들으니 한결 용기가 솟습니다. 지금 온 세상의 화제가 된 세월호 참사
    우리가 어찌 해야 할지 답답합니다. 기도외에는......

  • 14.04.24 01:02

    사진의 스토리가 있어 좋습니다. 그리고..
    수목원이나 공원 느낌으로 잘 담으셨어요. 권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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