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마가복음 1장 1-8절『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선지자 이사야의 글에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준비하리라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기록된 것과 같이 세례 요한이 광야에 이르러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 사람이 다 나아가 자기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라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더라그가 전파하여 이르되 나보다 능력 많으신 이가 내 뒤에 오시나니 나는 굽혀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었거니와 그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리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이사야의 글에 나타난다.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내 사자는 세례요한을 의미한다. 이 세례요한은 말라기(4장 5절)에서 보듯이 엘리야이다.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은 요엘 2장 31-32절에서 더 상세하게 언급된다.『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 같이 변하려니와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 이는 나 여호와의 말대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피할 자가 있을 것임이요 남은 자 중에 나 여호와의 부름을 받을 자가 있을 것임이니라』
요엘 선지자가 크고 두려운 날에 나타나는 일에 대해서, 요엘 2장 28-30절에서 언급한다.『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그 때에 내가 또 내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내가 이적을 하늘과 땅에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이라』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는 오순절에 성령을 받고, 요엘이 말한 내용을 바탕으로 사람들에게 말을 하기 시작했다. (사도행전 2장 16절) 사도행전 2장 5절에서 『그 때(오순절)에 경건한 유대인들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더니』오순절에 이방 땅에 살던 경건한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 왔다가 제자들이 각국의 방언으로 말하는 것을 들었다. 그들은 놀라고 신기해서 서로 말을 할 때, 베드로가 그들에게 요엘의 말을 인용해서 그들에게 말하는 것이다. 베드로는 요엘 선지자가 한 말에 추가로 2장 20절에서 언급한다. 『주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변하여 어두워지고 달이 변하여 피가 되리라』
이 말은 마태복음 24장 29절의 내용과 비슷하다.『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이 말에 대해서, 교회 사람들은 종말 때 예수님의 공중 재림사건때 일어날 대환란으로 말한다. 추가로 마태복음 24장 30절에서『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라고 말을 하므로 예수님이 마지막 날에 공중에 재림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라나 이 말은 종말 때, 예수님의 지상 재림이 아니라, 성도의 심령 속에 성령의 능력으로 세워진 성전에 그리스도가 재림하여 들어가는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요엘 선지자를 통해서 여호와께서 내 영(성령)을 내 종들에게 부어준다는 말씀을 하셨다.
장차 성령을 부어주실 여호와의 종들은 십자가의 죽음과 연합되어, 그리스도와 부할한 것을 믿는 성도들이다. 현재적 부활을 믿는 성도들은 이전 옛사람(옛성전)이 무너지고, 심령 속에 새성전이 세워지는데, 옛성전이 무너짐을 마태복음에서는 하늘의 권능이 흔들리는 모습으로 그리고 있다. 실제, A.D.70년에 예루살렘 성전(옛성전)이 무너졌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성도의 심령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구름을 타고 능력과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본다고 말을 한 것이다. 이것은 성도의 심령 속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재림이다. 그리스도의 재림은 현재적 부활을 믿는 자에게 들어오시는 것이다.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그의 오실 길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실길이다. 엘리야의 영으로 세상에 태어난 세례요한이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곧게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선지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에 대해서 여러가지 각도로 구불구불 말을 전했는데, 이제 세례요한이 직선적으로 말을 전하겠다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천국(헤 바실레이아 톤 우라논)이 가까이 왔다는 말이다. 엘리야와 천국(심령 속의 천국:부활)은 어떤 관계가 있는가? 바로 부활신앙인 것이다. 엘리야는 죽음을 보지 않고 불마차를 타고 하늘로 승천했다. 이 말은 영생의 몸으로 승천한 것으로, 예수님이 죽고,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여 승천한 것과 같은 모습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궁극적으로 세례요한이 전하는 천국은 바로 부활이며, 심령 속의 하나님 나라였던 것이다.
『세례 요한이 광야에 이르러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부활의 전제조건은 십자가의 죽음과 연합되는 것이다. 이것을 세례로 연결하여 성경은 말한다. 로마서 6장 3절에서『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세례요한은 물세례만 말을 했다. 물세례는 죄에 대한 죽음을 의미한다. 그런데, 예수님도 세례요한으로 부터 세례를 받는다. 마태복음 3장 13-15절에서『이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로부터 요단 강에 이르러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 하시니 요한이 말려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서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시니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
예수님이 세례를 받는 것은 죄의 몸으로 세상의 모든 죄인을 대속하여 죽는 것을 의미한다. 이 때 죄의 몸은 첫사람 아담(옛사람)으로, 마지막 사람 아담(예수)이 대속(십자가의 죽음)하는 것이다. 마태복음 3장 11절에서 『나는 너희로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불세례는 옛사람(육적 혼)의 죽음을 표현한 것이다. 혼은 옷과 같은 것이다. 성령의 불로 태우는 것이다. 이것은 심판을 상징한다. 소돔과 고모라에서 나타난 심판(둘째 사망)인 것이다. 그래서 성령의 불로 태워진 자는 둘째 사망의 심판을 받은 자로 하나님께서 여기신다.
물세례는 죄에 대한 죽음이고, 불세례는 혼(옛사람)에 대한 죽음이다. 이 둘을 합하여 나타난 것이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인 것이다. 예수의 십자가의 죽음과 연합된다는 것은 죄에 대해서도 죽고, 혼에 대해서도 죽은 것을 나타낸다. 그리고 그리스도는 새사람(새혼:영의 몸)으로 부활하는데, 예수와 함께 십자가와 연합된 자는 하나님이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시켜주신다. 즉 새사람의 몸을 입혀주시는 것이다. 그래서 옛사람이 죽고 새사람(부활:그리스도의 옷)의 몸을 입는 것이다. 로마서 6장 5절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더라』이 말씀은 출애굽하는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이다. 낙타는 율법을 상징한다. 바로의 노예 이스라엘은 율법 아래 있는 자의 모습인 것이다. 그리고 출애굽 하기 전에 마지막 열번째 재앙인 장자의 죽음(어린양의 죽음)이 나타난다. 그래서 백성들은 문설주와 인방에 어린양의 피를 바르고 어린양의 고기를 급하게 먹었다. 허리에 가죽띠를 띠고 출애굽을 대비한 것이다.
메뚜기는 심판을 상징한다. 장자의 죽음은 애굽 사람이던 이스라엘 사람이든 모두가 죽은 자임을 상징한다. 그런데, 어린양의 고기를 먹는 것(불세례)은 이스라엘 백성이 옛사람인 장자(첫사람 아담)와 함께 죽고, 새사람이 되었음을 의미한다. 홍해가 갈라져 그 속에 들어간 자는 다 물에 빠져 죽었다.(물세례) 애굽 사람이던 이스라엘 사람이던 다 죽은 것이다. 이 죽음은 죄에 대해서 물에 빠져 죽은 것이다. 그러나 홍해를 빠져 나온 이스라엘 사람들도 죄에 대해서 죽었지만(십자가의 죽음), 하나님의 은혜로 의에 대해서 산 자(부활)가 된다.
석청은 가나안을 상징한다.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이다. 예수님이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았듯이, 광야에서 새로 태어난 새사람들과 이이들이 여호수아(예수)와 갈렙(이방인)과 함께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가나안은 부활을 상징한다. 광야에서 가나안에 들어가는 것은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은 자가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의미한다. 복음은 기쁜 소식이다. 현재적 부활이야말로 기쁜 소식이다. 그런데, 오늘날은 현재적 부활을 받아드리는 자는 그렇게 많지 않다. 육적 눈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