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남진 데뷔 60주년 기념앨범의 타이틀곡 ‘그대여’를 만든
김시몬 작곡가
본지와 함께 지역주민을 위한 ‘활력 충전 한마당음악세상’을 열어 온 한마당음악세상 동아리 김시몬(김상호) 단장 및 작곡가가 남진 가수의 새 앨범 타이틀 곡을 맡아 화제다. 오는 3월 13일 부산MBC 녹화를 앞두고 있는 김시몬 작곡가를 만났다.
• 해운대라이프 : 지역의 경사입니다. 가수 남진과의 인연에 대해?
• 김시몬 작곡가 : 가수 남진 씨와는 예전부터 음악으로 알던 사이였습니다. 본격적으론 2023년 남진 데뷔 60주년 기념콘서트 전국 투어의 첫 시작인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박서희 가수가 제가 작곡한 ‘니가 먼저 살자고’란 곡으로 게스트 무대에 서게 됐어요. 그 인연으로 경남 거제문화예술회관, 일본 비콘플라자 홀 등 박서희 가수가 게스트로 다수 출연하면서 돈독한 인연이 되었어요. 한번은 제가 남진 가수의 일본공연 때 게스트로 색소폰 연주를 했는데 일본 관객들 모두 고삐 풀린 망아지로 변해 아주 난리가 났답니다.
• 해운대라이프 : 남진 가수는 어떤 장르를 요구하던가요?
• 김시몬 작곡가 : 흑인가수들의 재즈와 락의 색깔이 묻어나오는 음악에 두고 이걸 기본으로 했습니다. 남진 가수의 히트곡 전체 장르를 통해 ‘그대여’라는 작품이 완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해운대라이프 : ‘그대여’ 곡에 대한 남진 가수의 반응은?
• 김시몬 작곡가 : 첫 마디가 아주 색다르고 강렬한 메시지를 주는 멜로디라고 칭찬했어요. 그리고 남진 가수와 100번 이상 심혈을 기울여서 통화로 수정하고 또 수정해서 완성된 작품입니다. 특히 발음과 가사의 처리 등 스튜디오 녹음 한 달 전부터 목 관리를 위해 모든 공연을 취소하고 앨범 작업에 열정을 보이는 모습에 대단한 감명을 받았습니다.
• 해운대라이프 : 남진이란 대스타에게 곡을 전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무슨 협박이라도 하신 것은 아닌지?
• 김시몬 작곡가 : 한마디로 운이 좋았다고 할까요. 남진 가수도 운이 7 노력이 3 이라고 매번 얘기를 했어요.
• 해운대라이프 : 빅히트의 조짐이 보입니다. 그러면 해운대라이프 후원금도 올려줍니까?
• 김시몬 작곡가 : 당연하지요. 해운대라이프는 저와 함께하는 영원한 파트너라 생각해요.
• 해운대라이프 : 그동안의 김시몬 작곡가의 음악생활이라면?
• 김시몬 작곡가 : 시몬은 성당 세례명입니다. 거제 지심도라는 작은 섬에서 부산으로 와서 어릴 때부터 하모니카, 피리, 기타 등 음악프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1970년~1990년 그룹사운드 <블랙이글스>의 리더로 험난한 활동을 시작했어요.
• 해운대라이프 : 해운대주민들에게 남기실 말씀은?
• 김시몬 작곡가 : 저의 가슴에 쌓인 이야기들을 이러한 작품활동에 불사를 수 있다는 것에 행복을 느낍니다. 도와주신 해운대 한마당음악세상 동아리 회원들과 저를 알고 계시는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평화를 기도합니다.
/ 예성탁 발행인
남진 <그대여> 노래듣기
https://youtu.be/HDhq_yBJIgs?si=vpGMgS2NA_anBtK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