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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부흥을 주소서
2010년 7월 18일 / 대예배 / 느헤미야 8:1-12
구약성경 중에서 가장 기쁘고 즐거운 장면을 하나 선택하라고 한다면 여러 대목도 있겠지만 자신 있게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느헤미야서를 택하게 됩니다. 느헤미야서에는 느헤미야 시대에 예루살렘 성벽을 세우고 하나님께 감격적인 봉헌식을 드리는 역사적인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인 느 8:12은 “그러자 온 백성이 집으로 가서 큰 잔치를 베풀고 즐거워하였다. 그들은 에스라가 낭독해 준 율법을 정확하게 깨닫고 실천하여 그들 자신이 즐겁게 먹고 마시며 가난한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좋은 것을 나누어 주었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또한 8장 17절에서는 “이리하여 포로생활에서 고향으로 돌아온 유다인의 온 무리가 초막에 들어가 살면서 초막절을 지켰다. 이스라엘 백성은 눈의 아들 여호수아의 시대 이후로 초막절을 이처럼 성대하게 지킨 일은 없었기 때문에 모두 큰 행복을 느끼며 즐거워하였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12장 43절에서는 “이어서 우리들은 많은 짐승을 잡아 화목제물로 바치고, 모두 그 제물을 나누어 먹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도성의 성벽을 성공적으로 완공하도록 도와주신 것을 감사하며 모두 기뻐하였다. 여인과 어린아이도 함께 기뻐하니, 환호성을 외치며 기뻐하는 소리가 먼 곳에까지 들렸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날에도 교회가 부흥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기쁨의 역사가 일어나야만 합니다. 기쁨이 넘치는 교회는 반드시 부흥하게 되어 있습니다. 세상의 기술과 인간적인 방법에 의해서 교회가 부흥하지는 않습니다. 교회의 부흥과 성장은 오직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의 역사에 의해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본문의 배경을 살펴보면 남왕국 유다는 하나님을 배반하고 죄악에 빠짐으로 인하여서 하나님의 심판을 당하게 됩니다. 그 결과 바벨론이라고 하는 최대의 강국의 포로가 되고 말았습니다. 바벨론의 왕인 느부갓네살은 유다의 수많은 백성들을 자신의 나라로 포로로 잡아 갔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시간이 흘러서 남왕국 유다가 바벨론의 속국이 된지도 70년 되었습니다. 이것이 그 유명한 ‘70년의 바벨론 포로기’입니다.
그런데 영원토록 막강한 권세와 권력을 지닐 것처럼 보였던 바벨론도 BC 539년에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한 페르시아의 왕인 고레스에 의해서 멸망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고레스왕은 다음해인 BC 538년에 ‘고레스 칙령’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칙령의 핵심은 포로로 살고있는 모든 유대인들은 고향인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라는 명령이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포로로 살고 있던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BC 538년에 총독 스룹바벨의 인도를 받고서 1차 귀환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향땅인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이들은 22년 동안 참으로 많은 우여곡절을 겪습니다. 그 원인은 바로 신앙의 갈등에 있었습니다. 바벨론 포로로 있을 때에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예루살렘 성전을 너무나도 그리워했는데 막상 자신들의 고향으로 돌아오니까 예전에 품었던 갈급함과 뜨거운 신앙심을 서서히 잃어버리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때에 학개와 스가랴 두 선지자는 나태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음과 같이 엄하게 책망하기 시작합니다. “너희가 바벨론의 포로로 있을 때에는 하나님의 성전을 그렇게 갈망하였는데, 이제 고향땅으로 돌아오니까 하나님의 성전을 먼저 짓기 보다는 너희들의 안락을 위하여 집을 먼저 짓느냐!” 두 선지자의 꾸짖음으로 말미암아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친 이스라엘 백성들은 BC 516년에 드디어 그 옛날에 바벨론의 왕인 느부갓네살이 파괴했던 솔로몬 성전이 있던 자리에 조그마한 성전을 재건하게 되었습니다. 이 성전이 바로 ‘스룹바벨 성전’입니다.
1차 귀환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너진 성전을 다시 재건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성전에서 어떻게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만 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BC 458년에 학사 에스라를 통하여 2차 귀환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학사 에스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도 못하고, 설령 말씀을 들었다고 할지라도 그 말씀의 뜻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율법을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즉 학사 에스라를 통하여서 잃어버린 율법을 재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BC 444년에는 페르시아의 왕 아닥사스다의 술을 맡은 관원인 느헤미야의 인도로 인하여 제 3차 귀환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느헤미야는 형제인 하나니를 통하여 유다에 남아 있는 사람들과 예루살렘의 형편에 대하여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이때에 느헤미야는 형제인 하나니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느 1:3 / 그러자 그들이 나에게 말하였다. “남아 있는 유다 사람들은 지금 고국에서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처지에 있는데다가 수모까지 당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 성벽은 무너져서 쓰레기더미가 되어 있고 성문들도 모조리 불에 타서 없어졌습니다.”
이 말은 들은 느헤미야는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느 1:5 / … 오 여호와여,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위대하시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시여! 주께서는 한번 맺으신 계약을 한결같이 지켜 주시고, 주님을 사랑하며 주님의 명령에 따라 사는 이들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베풀어 주십니다.
눈물을 흘리며 금식하며 간절히 기도하는 느헤미야의 모습을 보신 하나님은 페르시아의 왕인 아닥사스다의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BC 444년에 느헤미야의 인도로 인하여서 제 3차 귀환이 성공하게 되었고, 마침내 꿈에 그리던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유다의 재건은 모두 3차의 귀환에 의해서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순서는 성전의 재건, 율법의 재건, 예루살렘 성벽의 재건입니다.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한 유대인들은 BC 444년 7월 1일에 학사 에스라를 초청하여 말씀사경회를 열었습니다. 그때에 유대인들은 ‘수문(Water Gate)’라는 곳에 모여 있었습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구름처럼 사람들이 운집한 그곳에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강단을 만들어 놓고 그곳에서 학사 에스라는 이른 새벽부터 정오까지 율법책을 낭독하였습니다. 이 율법책은 모세오경인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를 의미합니다. 에스라가 율법책을 낭독할 때에 레위인들은 백성들 사이사이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설명을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역사상 최대의 말씀사경회가 개최되었습니다. 무려 70년의 바벨론 포로생활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전혀 몰랐던 사람들에게 학사 에스라를 통하여 놀라운 말씀의 능력이 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선민 이스라엘 백성이라는 신앙의 정체성을 망각하였던 사람들의 마음속에 선포되어지는 말씀을 통하여 서서히 신앙의 정체성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창조주가 되시고, 아브라함이라는 한 사람을 통하여 위대한 한 민족을 이루게 하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조상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며, 자신들이 70년 동안 바벨론에서 포로로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원인이 바로 하나님을 배반하고 말씀에 불순종한 결과라는 사실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자신들의 죄악을 깨달은 백성들은 하나님께 눈물을 흘리면서 진심으로 회개를 하였습니다.
▶ 느헤미야의 감독 하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너지고 소화된 성벽을 쌓았습니다. 52일 동안 성벽을 중건한 후, 학사 에스라에게 부탁하여 성회를 열고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원했습니다. 피와 땀을 흘리며 긴장하며 애쓰고 수고하여 성벽을 건축한 후에 저들이 취한 행동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수고하였기에 이젠 편히 쉬거나 파티도 하고, 여행도 갈만도 했지만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사모했습니다. 참 잘하는 것입니다.
살아가면서 사람들은 외적인 것을 취합니다. 그러나 내적으로 채워지지 않으면 행복은 없습니다. 진정한 행복은 안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심령이 허약하니 비관적이고 소극적이며 회의적인 사람이 됩니다. 심령이 어두우니 세상을 어둡게 보는 것입니다. 심령이 힘을 잃으니 삶에도 힘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우리의 심령에 힘을 얻고 삶이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 합니다(마 4:4).
1. 이스라엘 백성들은 심령변화를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갈망했습니다.
느 8:1 / 이렇게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의 옛 고향을 찾아 정착하였다. 그해 7월이 되었다. 유다 전통에서 7월 1일은 여호와를 위하여 즐겁게 잔치하는 축제일이었다. 포로생활에서 돌아온 유다인들은 이 명절을 이용하여 율법을 배우는 명절을 지키게 되었다. 그래서 7월 1일이 되자 온 백성이 수문 앞의 광장에 모였다. 온 백성은 서기관 에스라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가르쳐 주신 모세의 율법책을 가져다가 읽어 주시오!’ 하고 요청하였다.
느 8:2-3 / 그러자 제사장 에스라가 율법책을 가지고 나왔는데, 그의 앞에는 남녀 어른들부터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은 모두 모였다. 3) 에스라는 이른 아침부터 점심때까지 여러 시간을 읽었는데, 온 백성은 그동안 계속 에스라만 바라보며 율법의 말씀을 들었다.
6시부터 12시까지 6시간 동안 그들은 요동도 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텔레비전이나 영화를 보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그럴 수가 있겠습니까?
느 8:13 / 그 다음날에는 모든 가문의 우두머리들이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거느리고 온 백성을 대신하여 서기관 에스라에게로 와서 율법을 좀 더 정확하게 배웠다(율법의 말씀을 밝히 알고자 하여).
■ 미국의 농담에 ‘거북이 크리스천’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새는 9일간 먹지 않고 살 수 있고, 사람은 12일간, 개는 20일 간 견딜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거북이는 500일 동안을 먹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참다운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 없이 사는 신자를 ‘거북이 크리스천’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교회에 필요한 것, 우리 민족에게 필요한 것이 있다면 무엇이겠습니까? 기독교 역사를 보면 새시대가 열릴 때 항상 가장 필요했던 것은 바로 말씀의 ‘부흥’이었습니다. 은혜 받았다는 말은 대개 말씀을 사모하는 사람들이 말씀을 깨닫고 난 후에 하는 고백입니다. 말씀을 사모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갈망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 어느 목사님이 2월에 중국 하얼빈에서 5시간 떨어진 극동이라는 곳에 가서 중국 가정교회 지도자들에게 말씀을 전할 기회를 가진 적이 있었습니다. 한 주간 말씀을 전하는데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오직 말씀만 전했습니다. 방 두 개를 헐어 만든 좁은 공간에 100여명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밖은 영하 30도의 맹추위가 몰아쳐 문고리를 손으로 잡으면 손이 ‘쩍’하고 달라붙을 정도로 추운 그 추위 속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는 열기로 그 집에는 김이 가득 찼었습니다.
올 한 해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영적 목마름과 사모하는 마음이 충만하기를 바랍니다.
■ 전문가에 의하면 개와 고양이는 집에서 애완용으로 기르지만 다른 점이 많다고 합니다. 고양이는 주인이 10번 잘해주다 한번 잘못하면 그 잘못해주는 것만 기억하는데, 개는 10번 잘못해주다 1번 잘하면 잘해주는 것을 기억한다고 합니다. 또 고양이는 주인이 필요하지 않으면 주인에게 오지 않는데, 배고프면 오고 그렇지 않으면 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개는 먹을 것이 필요할 때에도 주인에게 오겠지만 늘 관심과 소망을 주인에게 둡니다. 주인의 목소리, 주인의 눈, 주인의 손짓, 주인의 감정 등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다가 눈짓만 하면 달려옵니다. 고양이는 주인이 밖에서 들어와도 반응도 없고, 쓰다듬어도 별로 반응이 없지만 개는 주인이 집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반겨줍니다. 문을 열면 온 몸으로 달려들고 짖고 깡충깡충 뜁니다. 어떤 분은 늦은 밤 퇴근해서 집에 돌아오면 애들은 방에서 나오지도 않는데 개만 꼬리치며 반겨주자 ‘내가 애 아버진지, 개 아버지인지 모르겠다.’고 푸념합니다. 종교개혁자인 루터는 식탁에서 빵을 먹고 있는데 키우는 개가 그 빵을 먹고 싶어서 주인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고 눈물이 핑~ 돌며. 자기도 이 개처럼 주님을 앙망한다면 원이 없겠다고 했습니다.
▶ 이사야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렇게 하나님 말씀을 사모할 것을 권면합니다.
사 55:1-3 / [영원한 은혜의 언약]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바벨론의 포로생활에만 얽매여 실망하지 말고 옛날 다윗 시대처럼 번영하는 나라가 다시 온다는 것을 믿도록 은혜의 계약을 선포해 주셨다. “너희 목마른 자들아, 모두 이곳의 물로 나오너라! 돈이 없는 사람들도 모두 오너라! 너희는 사서 먹되, 돈 없이 와서 사라! 너희는 쉬고 전혀 값을 내지 말고 포도주와 젖을 사라! 2)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 아닌 것을 위하여 돈을 쓰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배를 채우지도 못할 양식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이제 내가 하는 말을 너희가 똑똑히 듣기만 하면 너희가 항상 좋은 것으로 먹을 것이다. 지극히 좋은 양식으로 항상 만족하게 먹을 것이다. 3) 너희는 내 말을 똑똑히 듣고 이제 내게로 오너라! 너희가 내 말을 옳게 듣기만 하면 너희가 죽지 않고 살 것이다. 나는 이제 너희와 언제까지나 유효한 언약을 맺겠다. 내가 옛날에 다윗과 맺은 언약을 그대로 지켜서 그 모든 약속을 너희에게 이루어 주겠다.”
예수님은 수가성 여인뿐 아니라 우리들에게도 이렇게 약속해 주셨습니다.
요 4:13-4 /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이 우물물을 마시는 사람은 곧 다시 목마를 것이다. 14) 그러나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그것이 그의 속에서 샘솟는 샘물이 되어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할 것이다.”
마 4:4 / … 성경은 ‘사람은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고 가르친다.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배불리 먹고 우리도 예수님처럼 넉넉히 세상을 이기며 사십시다.
시 119:92 / 주님의 법이 내 기쁨이 되어 샘솟듯 하지 않았더라면 고통당하는 중에 이 몸은 벌써 죽어 없어졌을 것입니다.
말씀이 들어오면 고난을 이기는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 세상의 환란이 몰아쳐도 말씀이 내 안에 들어 있는 한 세상 바람에 날려가지 않습니다. 폭풍에 떠밀려가지 않습니다.
시 119:147-148 / 주님의 약속에 희망을 걸고 해도 뜨기 전에 도와달라 주께 부르짖으며 148) 밤새 내내 깨어 있습니다. 주님의 가르침 명상하며 깨어 있습니다.
시 107:9 / 목마른 이에게 맘껏 물을 들이켜게 하시며 배고픈 이에게 맛있는 것으로 배부르게 하셨도다.
시 119:131 / 내가 주의 계명을 사모하므로 입을 열고 헐떡였나이다.
▶ 이렇게 말씀을 사모해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입을 헐떡일 정도로. 다윗은 왕이었지만 하나님 말씀을 갈망하고 사모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아무리 능력이 있고 귀하지만 사모하지 않으면 능력이 되지 못합니다. 로고스는 기록된 말씀입니다. 그런데 기록된 말씀이 각 개인의 심령에 들어와서 역사하면 ‘레마’가 되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마음을 닫고 설교를 듣기에 은혜를 받지 못합니다. 하지만 마음을 열면 하나님의 말씀이 내 안에 들어와서 나를 뜨겁게 하고 감동을 주고, 눈물이 터지고, 내 심령을 새롭게 하는 ‘레마’가 되는 것입니다. 고아의 아버지인 조지 뮬러는 “나는 처음 3년간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했다. 그러나 말씀을 공부하면서부터 축복이 쏟아지기 시작했다.”고 하였습니다.
2.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말씀을 존귀히 여겼습니다.
느 8:5 / 에스라 서기관이 선 연단은 온 백성이 앉아 있던 자리보다 높았기 때문에, 그가 율법책을 펴자 온 백성이 그를 바라보고 일어서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일 자세를 취하였다.
그만큼 하나님 말씀을 존귀히 여겼다는 것입니다. 교회에 성경책을 두고 가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핸드폰이나 열쇠를 잃어버리면 찾고 또 찾을 터인데 성경책을 잃어버리고는 찾지도 않습니다. 예전에 어떤 목사님이 어느 집에 심방을 가니 요강 뚜껑으로 성경책을 사용하는 것을 보았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하나님 말씀을 하찮게 여기는데 무슨 복이 있겠습니까.
느 8:6 / 에스라가 율법을 낭독하기 전에 먼저 위대한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하자, 온 백성이 기도하는 자세로 두 손을 높이 쳐들고 ‘아멘, 아멘!’ 하면서 응답하고 두 무릎을 꿇고 얼굴을 땅에 대며 여호와께 경배하였다.
참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우리들이 하나님을 경외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경외해야 할 것입니다.
■ 미국의 백화점 왕, 존 워너 메이커는 백악관에서 체신부 장관직 제의가 들어왔을 때, “대통령 각하! 저는 토요일이면 비행기를 타고 제 고향 필라델피아에 가서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해야 합니다. 주일마다 주일학교 봉사를 할 수 있도록 수락해주신다면 체신부 장관직을 수락하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저는 장관을 맡지 않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대통령이 그에게 특별히 수락을 해주었다고 합니다. 기자들이 그에게 “당신이 백화점 왕으로 거부가 된 성공비결을 말씀해주십시오!” 라고 물었을 때, 그는 “저는 45년간 하나님의 약속을 확신하고 달려 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구절은 마 6:33입니다. 그 말씀은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기자가 다시 물었습니다. “당신 생애에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입니까?”하자, 그는 “11때에 할부로 산 성경을 지금까지 보물처럼 소중히 여깁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 뉴잉글랜드에 사는 선장이 어느 날 말레이시아의 상인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 상인은 선장에게 영어성경을 몇 권 사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선장은 “당신은 이슬람교도요, 영어를 모르면서 영어성경을 무엇에 쓰려고 하느냐?”라고 물었을 때, 그 상인은 “비즈니스를 위해서 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자기와 거래하는 바이어들이 앉은 탁자 위에 성경을 올려놓으면 기독교국가의 백성인 그들이 성경을 어떻게 취급하는가를 본다고 하였습니다. 그 뒤 성경을 소중하게 취급하는 사람과는 거래하고 그렇지 않는 사람들과는 거래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사람은 모슬렘교도인데도 성실한 사람을 가리는 법을 알았던 것입니다.
▶ 링컨은 “성경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가장 큰 축복의 선물이라고 나는 믿는다.”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의 심령 속에 부흥이 일어나기를 원한다면 성경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지기를 바랍니다.
3.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말씀 앞에 전인격적으로 반응했습니다.
느 9:1-3 / [금식과 참회의 성회] 이스라엘 백성들은 초막절을 지킨 다음 23일은 쉬고, 24일에는 하루 동안 금식하고 회개하는 특별 성회를 열었다. 그들은 모두 베옷을 입고 머리에는 흙을 끼얹었다. 2) 그들은 이방인들과의 관계를 모두 끊고 모여 자기들의 죄를 고백하고, 자기 조상들의 죄도 고백하였다. 3) 그들은 모두 제자리에 서서 세 시간 동안 그들에게 낭독되는 여호와 하나님의 율법을 들었다. 그러고 나서 그들은 여호와 앞에 엎드려 또 세 시간 동안 자기들의 허물을 고백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 울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 그들의 인격 즉 지성과 감성과 의지에 변화가 왔습니다. 즉 전인격적으로 말씀을 받고 그들의 삶이 달라진 것입니다.
■ 2006년 세계야구대회에서 4강에 들게 하였고, 작년에는 준우승을 하게 되어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프로야구 명감독이요 국민감독으로 유명해진 김인식 야구감독이 용인시 수지에 소재한 100명 정도 출석하는 교회에서 안수집사로 세움을 받았습니다. 그는 신문사와 인터뷰한 기사에서 2005년 6월 처음으로 찾은 교회에서 찬송을 부를 때 이유도 없이 눈물이 쏟아졌다고 하였습니다. 찬송가 가사가 절절이 그의 가슴을 파고 들어와 견딜 수 없는 감동을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6개월 후 뇌경색으로 팔과 다리가 마비되자 주변에서는 교회에 나가고 난 다음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하면서 말이 많았지만 김감독은 마음이 평안하였고 조금도 흔들림이 없었다고 하였습니다. 가족들의 간절한 기도와 주변 성도들의 기도로 한 달 만에 많이 호전되어 퇴원하여 전지훈련장인 일본 나가사키 켐프에 합류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프로야구 개막식 때 고사를 지내는데 그와 기독교 선수들은 절을 하지 않는다고 하였고, 40년간 해오던 술과 담배도 끊었고, 구단 회식 자리에서는 <죄 짐 맡은 우리 구주> 찬송가를 부른다고 하였습니다. 김감독은 요즘 믿지 않는 선수들을 향해 “죄가 없으면 교회 안다녀도 되지만 죄가 조금이라고 있다고 느껴지면 교회 나가 예수를 믿으라”고 전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김 감독처럼 말씀을 바로 받으면 인격과 삶의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말씀을 받고 은혜를 받았다고 할지라도 모두가 하루아침에 당장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분은 부흥회 때 방언을 받고 마음이 뜨거워짐을 느꼈는데도 여전히 술맛이 좋고 세상 것들이 좋아보여 고민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한 때 성령을 체험하고 은혜를 받았다고 하여 미움과 시기와 질투와 혈기가 다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경건의 능력은 지속적으로 말씀을 통해 훈련을 받아야만 가능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속적인 말씀의 훈련을 받았습니다. 13절에 그 이튿날도 학사 에스라에게 다시 와서 말씀을 들려달라고 하였고, 18절에도 첫날부터 끝날까지 8일 동안 날마다 말씀을 낭독하였습니다.
■ 1945년 일본이 패전한 후에 일본 군국주의가 몰락되어 가는 때에 일본 동경 제국대학에 기독교인인 「야나이」씨가 신임 총장이 되었습니다. 그는 취임 연설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주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오늘도 그 하나님은 살아 계셔서 인류의 역사뿐만 아니라 일본의 역사를 섭리하시고 주관하십니다!” 그러자 당시 고분(古墳)학계의 권위였던 「운천(運天)」교수가 “도대체 총장의 취임 연설이 마치 기독교 교회에서 하는 설교와 같은데, 저래도 되는가?”하고 불평을 토로했습니다. 이러한 불평을 들은 야나이 총장은 운천 교수를 만났습니다. “교수께서는 성서를 한번이라도 읽어본 일이 있으십니까?”하고 묻자, 운천 교수는 읽어본 적이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때 야나이 총장은, “한번이라도 성경을 읽고 난 다음에 저를 비판하십시오!” 운천 교수는 비판하기 위해서 성경전서를 사서 창세기부터 읽어내려 가다가 여러번 중단을 했으나 시편과 잠언을 읽어 가는 동안에 기독교의 깊은 도리를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예언서를 거쳐서 누가 복음에 이르러 예수님의 십자가상의 기도와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새 하늘과 새 땅에 관한 내용을 읽고 기독교인이 되었습니다. 그는 교수직을 사임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하여 신학을 공부한 후에 훌륭한 목사님이 되었다고 합니다.
바울은 사랑하는 아들과 같은 디모데와 그의 서신을 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렇게 명(부탁?)하였습니다.
딤후 3:14-17 / 그대는 그대가 배워서 굳게 믿고 있는 그 진리를 지켜 나가시오. 그대는 그 진리를 가르친 우리를 신뢰하고 있으므로 그것이 진리라는 데 조금도 의심을 갖지 않을 것입니다. 15) 그대는 어릴 때부터 성경을 배워 왔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예수께 대한 믿음이 바로 하나님의 구원을 얻는 지혜를 가져다준다는 사실을 성경을 통해서 알고 있을 것입니다. 16) 모든 성경은 하나님께 받은 영감으로 쓰여 우리 손에 주어진 책이며 진리가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고 우리 생활에서 악한 것이 무엇인가를 알게 해주는 데 유익한 책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생활을 바르게 하고 옳은 일을 행할 힘을 줍니다. 17) 하나님께서는 이 성경을 통해서 우리를 모든 면에서 온전하게 하시고 남에게 착할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해주십니다.
■ 월남 이상재 선생님은 구한말에 일제 강점기에 살던 민족의 지도자요 애국자이십니다. 그는 YMCA 총무로 있으면서 기독교 복음화 운동으로 민족정신을 일깨우는데 노력하고, 독립을 위해 온갖 힘을 기울였습니다. 그는 당시 서재필 박사, 이승만 박사로부터 수차례 예수님을 믿으라는 권유를 받았으나 자기가 숭배해온 유교의 도리와 너무 거리가 멀어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는 핑계로 번번이 거절해 왔습니다. 그러한 그가 독립 운동을 하다가 감옥에 갇혔고, 고달픈 나날을 보내고 있던 어느 날, 우연히 감방 마루 틈에 때가 잔뜩 묻은 종잇조각 하나를 발견해 꺼내 보니, 마태복음 5장 38-39절이 적혀 있었습니다.
마 5:38-39 / 또 모세의 율법에 “만일 어떤 사람이 남의 눈을 상하게 하였거든 자기 눈도 상하게 하라. 만일 남의 이를 부러뜨렸거든 자기 이도 부러뜨리라”고 하였다. 39) 그러나 나는 이렇게 말한다. 폭력으로 대항하지 말라. 네 한쪽 뺨을 때리는 사람이 있거든 다른 쪽 뺨도 돌려대라.
이 말씀이 도무지 납득이 가지를 않습니다. 원수인 일제(日帝)와 끈덕지게 싸워나가야 할 우리에게, 원수를 사랑하라니, 그건 일제에게 ‘잡아 잡수시오!’하고 내 맡기는 것 밖에는 안 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 말씀을 읽은 후에는 계속 그의 마음이 울렸습니다. 꼭 자기에게 하는 말씀인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그는 그 말씀의 진리 속에 점점 빠져 들어가기 시작해, 마침내 회개하고 예수를 영접했다고 합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치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라’고 한 그 말씀에 이상재 선생이 무릎을 꿇고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 지난 2009년 1월 15일 새벽 5시 30분 미국 뉴욕 라콰디아공항을 출발한 에어버스 A320 여객기는 이륙 1분 뒤 양쪽 엔진 모두 새 떼와 부딪혀 꺼지는 바람에 3분 남짓 무중력상태로 활공하게 되었습니다. 기내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펑'하는 폭발음이 난 뒤 연기에 휩싸였고, 여기저기서 비명과 울음, 기도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라콰디아 공항으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했던 기박한 순간이었습니다. 밑으로 떨어지는 비행기의 아래는 빌딩 숲인 맨해튼이 있었습니다. 그 빌딩의 숲에 떨어진다면 생각만 해도 끔직한 재앙이요 대참사가 벌어질 것이 분명합니다. 슐렌버거 기장은 허드슨 강에 착륙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여객기가 강물에 불시착하는 것은 비행 역사 50년 동안 성공한 적이 없는 큰 모험이었습니다. 두 날개가 동시에 수면에 닿지 않을 경우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1만 9천 시간의 비행 경험을 가진 슐렌버거 기장은 침착하고 노련하게 비행기를 허드슨 강에 불시착시킨 뒤, “우리는 가라앉고 있습니다. 서로 부둥켜안으십시오.”라고 안내 방송을 했습니다. 때마침 도착한 해안경비대의 구조로 155명전원이 생존할 수 있었습니다. 언론과 방송은 <기적을 일으킨 영웅>이라고 극찬하자 그는 겸손히 그리고 차분히 평소 훈련 받은 대로 하였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경건을 훈련해야 합니다. 성결한 삶을 살기 위해 말씀으로 훈련받아야만 합니다. 하루아침에 되는 것은 아닙니다. 입맛이 전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말씀묵상을 통하여 가치관의 기준이 바뀌어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여야만 가능합니다. 매일 말씀묵상을 하면 생각이 하나님 중심으로 서게 되고, 깨끗한 생각이 자리 잡게 됩니다.
■ 유명한 전도자 요한 웨슬레의 집에 청년 강도가 들었습니다. 웨슬레는 자기 지갑에 있었던 돈 모두를 끄집어내어 그에게 주면서 “형제여, 이렇게 합시다. 이것을 당신이 강제로 빼앗은 것이 아니라 내가 당신에게 선물로 준 것으로 합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것이 무슨 차이란 말이요?”라고 대꾸하며 돈을 받아들고 돌아서서 집을 나가는 강도를 요한 웨슬레는 다시 불렀습니다. “잠간만! 내가 당신에게 줄 선물이 하나 더 있소. 이 책을 가져가시오.” 강도는 황급하게 그 책을 빼앗듯 하여 집을 나섰습니다. 그 책은 웨슬레가 귀한 손님들에게 전달할 용도로 준비된 잘 포장된 성경이었습니다. 수 년 후 어느 집회에서 웨슬레는 그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얼굴을 잘 기억 못하는 웨슬레에게 이 청년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여러해 전 목사님의 집을 방문해서 선물을 받았던 사람입니다. 그 때 돈과 함께 선물로 주신 성경을 읽고 저는 회개하고 예수 믿고 변화되었습니다. 저도 오늘 목사님을 위해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이것은 제가 그때 받았던 돈의 갑절입니다. 이 돈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에 써 주시고 저를 목사님의 동역자로 받아 주십시오.”
▶ 말씀을 읽고, 듣고, 암송하여 지식적으로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말씀대로 사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불기둥과 구름기둥의 인도하심에 따라 옮겨갔듯이 말씀이 가는 때까지 가고 말씀이 서면 서고, 말씀이 침묵하면 나도 침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따라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욕심이 여러분을 점령하지 못하도록 하십시오! 사탄이 여러분을 점령하지 못하도록 하십시오! 당신이 성경을 붙들 때 하나님의 말씀이 당신을 붙들어 주실 것입니다. 당신이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당신 속에 그 말씀이 능력으로 역사하실 것입니다. 성경말씀을 사모하시고 말씀을 존귀하게 여기십시오! 하나님 말씀을 받을 때 그 말씀 앞에 전인격적으로 반응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만복이 임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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