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영탁 수필집 손자와의 대화 210 * 147 * 18 mm 255쪽
한국현대수필 100년 사파이어문고 아홉 번째 수필집은 저명한 저널리스트이자 칼럼니스트, 번역문학가이기도 한 일경(一經) 한영탁 수필가의 『손자와의 대화』이다. 일생을 언론인으로 살아온 수필가의 이번 수필집은, 역사는 물론 정치 사회 경제 국제문제에 이르기까지 박학다식, 풍부한 지식정보와 아울러 탁월한 인문학적 소양을 겸비한 작가가 지적, 철학적 사유의 주제로 써 내려간 서구적 에세이 문학이라 할 수 있다. 수필 쓰기에 있어서 “우리 시대가 걸어가는 역사 현상과 문학을 접목”하는 ‘사회수필’을 쓰고자 한다는 작가는『손자와의 대화』에서 이외에도 삶의 의미를 반추 성찰하는 서정적 수필, 자전적 에세이 등을 포함한, 수필의 지평을 넓히는 다양한 형식의 작품 53편을 실었다. 언론계로 투신한 이후 “어떠한 고난, 위압,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떳떳한 저널리스트로 살기 위해 고투해 왔노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는 기자정신 투철한 작가가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정신으로 일구어온 인생 경험에서 얻은 풍성한 이야깃거리에 남다른 식견이 더해진 편 편의 글은 그야말로 재미와 감동, 논리와 지성이 알알이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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