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재봉~칠성봉

[칠성]

부산에 빠루대장과 함께 구재봉~칠성봉을 가기로 했습니다.
거북을 닮은 구재봉은 정상에서 박도했고, 활공장 일몰을 보러는 여러번 갔습니다.
제 닉네임과 같은 칠성봉은 예전에 두번 다녀왔습니다만 하동 내려와서는 처음입니다.

이번 산행은 적량면 경계를 따라 시계방향으로 도는 코습니다.
동점재에서 칠성봉 오름 구간 이외에는 완만한 능선길이라 걷기가 좋고 나무가 우거져 나목이 되는 이 시기에 가면 답답함이 덜합니다

악양 벌판을 병풍처럼 감싸 안은 능선의 가운데에 남명선생이 왔다가 돌아갔다는 회남재가 있고, 그 왼쪽은 지리산 남부능선이, 오른쪽은 깃대봉,배티재,칠성봉,구재봉을 잇는 구재봉능선이 있습니다.
그중에 칠성봉(해발 900m)은 적량면의 제일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상에서 남으로는 적량면을 한눈에 볼수 있고 북으로는 천왕봉을 조망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언제부터 칠성봉으로 불렀는지 알수는 없으나 칠성신앙과 연결된 별점을 치던 당집이 있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하동지에는 청암면에 있는 검남마을에서 유래된 검남산(劍南山)으로 부르다가 지금은 마을 이름도 금남(金南)마을이 개칭되었습니다.

구재봉 능선에는 횡천면과 악양면을 잇던 지름길인 삼화실재와 동점마을에서 악양장보러 가던 동점재가 있습니다. 지금은 아쉽게도 길이 묵은지 오래되었습니다.

하동을 대표하는 화개면, 악양면은 익숙하지만 적량은 간선국도에서 외진곳이라 접근도 어렵고 막다른 곳이라 지리산꾼들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최치원 선생이 이야기한 무병장수 발복의 3점 마을 전설과 구재봉에서 바라보는 남해바다와 광양만, 백운산 라인이 일품입니다.
이번 산행으로 적랑면의 보석 같은 구재봉,칠성봉이 산꾼들에게 사랑을 받는 명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땅은 반드시 사람으로 인해 드러난다"~^^

참석자 6명
빠루,홀리거,륜와,이상호,거창여전사

1917년 조선지형도

적량면 경계

구재봉 활공장 낙조

구재봉 일출

구재봉일출

하동호에서 바라본 칠성봉

● 산행 들머리까지 급경사를 올라가면 산행은 절반쯤 올라간 기분입니다

구재봉 휴양림 제일윗쪽 주차장

홍시바위

계단이 7부능선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구재봉 자연휴양림에서 3~40분정도 오르면 정상에 도착합니다.

구재봉 푸른솔

칠성봉과 천왕봉

눈부신 남해바다

전망대1에서 바라본 백운산 라인과

광양만

다시 빽~해서 칠성봉으로

정상까지 표고차 250이다. 오름길이 만만 찮다

동점재

오름길 전망대에서 당겨본 악양

반야봉과 삼도봉

아휴~다시 오름길

적량면이 한분에

홀리거님과

영신봉과 촛대봉

돔점재 넘어로 악양이 보인다

구재봉과 억불봉

하동호

로프구간

전망대에서

지나온 구재봉라인

칠성봉

동점재 넘어로 남부능선이 보인다

동점마을 날머리

삼화저수지

푸짐한 뒷풀이

마당 가득

https://youtu.be/dMVj2H4tvgo?si=2p9T1284b4WQASia

오랜만에 세포들이 활발하게 움직인 날입니다. 함께 했기에 가능한 산행입니다.
다음에 또 좋은 코스에서 봅시다.

[동부능선]

하동쪽의 산 구재봉과 칠성봉도 높고 풍광도 멋지고 좋은님들과 함께한 산행이 보는이도 힐링된 기분이네 ㅡ~^-^
글구 ㅡ활기찬 칠성대장의 모습도 넘 보기좋고 ㅡ

[칠성]

부산산꾼들과 함께 걸음하니 설레임으로 발걸음이 한결가볍더군요.
낙엽소릴 들으며 능선길 걷는 기을 산행을 만끽했습니다

[륜와]

칠성님의 멋진 모습😍
눈에 한가득 담은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대단하신 좋은분들 뵙게 되어 영광이옵고
희망찬 금오산의 떠오르는 붉은 빛,
주신 작품사진 볼때마다
칠성님 생각하겠습니다ㅋ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칠성]

표구를 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함께해서 즐거웠고
마무리까지 깨끗하게 해주셔서 살림이 반질반질하게 되었습니다~^^

[빠루]

어제보니 홀리거 형님이 제일 못걸으시던데...
칠성님 너무 잘 걷고 활기차서 정말 보기에 좋았습니다. 식사 자리에서 산이 형님 말씀 듣고나니 오히려 걱정이 됩니다. 컨디션 좋으셔도 무리하지 마시고 늘 평온한 일상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리산 오매가매 혼자 다닐때도 더러 있으니 그런날은 밤이라도 들릴테니 차한잔 주세요~. 바람이 찹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또 봅시다.

[칠성]

나로 살기로 위해 하동으로 내려왔습니다.
지금은 무한한 자유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산행도 그렇게 오로지 나의 의지로 갑니다.
함께해서 좋았고 나에게 주어진 하루를 꽉채운듯한 하루였습니다.
리딩한다고 고생했습니다

[지리산 독사]

웃는 모습, 즐기는 모습 멋지다
겨울로 가는 길목,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얼굴 자주 보여주셔용

[설야]

지리산 도사님 칠성님 카페서 만나는군요
왕시루봉서 만난 아지매입니다

[칠성]

얼굴 본지가 가물가물합니다~^^
늘 안산,즐산하세요

[지리산 독사]

아 그러시군요
사전에 알았으면 더 반가웠을낀데요
그날 왕시루봉에서 만난 우리팀은 울산에서 갔네요
엄청 반갑습니다.

[설야]

건강한 모습 참 좋습니다.
구제봉 옛적에 갔는데 기억이 가물합니다
칠성님 뵈려 한번 가야되는데 ㅎ.

[칠성]

네
한번오세요. 가객님께도 한번 놀러간다했습니다

[해동]

세계 최고의 명산은 지리산이고, 칠성봉도 넘 좋아보입니다.
멋진 지리풍광 즐감 했습니다.

[칠성]

산에 사는 다양한 동,식물이 지리산이 어떤 산인가를 대변해주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