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용 분갈이흙과 오랫동안 녹지 않는 미량요소 고형물들을 추가로 주었습니다.
블루베리 전용상토나 피트모스에 비해 찰지고 무겁다는 느낌이 듭니다.
분갈이흙 또는 일반 퇴비와 비슷한 촉감입니다.
열매가 가득 달려있고 실합니다.
당도 욕심에 스테비아 한 숟갈을 흙 속에 묻어 주었습니다.
나중에 지름 50cm 부직포 재배가방이
택배로 오면 한 번 더 블루베리를 옮기고
다시 부직포 가방채 두둑에 묻을 예정입니다.
주말농장이라서 또는 한 겨울 노지 월동을 위해서 옮겨야 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상추 한 봉지 수확했습니다.
아바타 첫 수확 때부터 줄기 밑둥에서 겉순이 나오는 이상한 징조가 있는데
나중에 추대되어 꽃필 때나 있을 일인데
씨앗 파종한 애들도 초반부터 이런 경우는
10년 넘게 처음봅니다
이번 씨앗이 발아가 잘되는 대신 뭔가 기형적입니다.
옆지기 H누님이나 다른 필요한 분들 위해서
새싹 이식해 가시라고
구멍당 2~3개씩 싹을 남겨 두었는데
아직 바쁘시거나
심을 공간이 마땅치 않으신가 봅니다.
이눔 때문에
오늘 가지를 한 칸 더 뒷 편으로 또 옮겼습니다.
불쌍한 가지
블루베리 뒷편 방울토마토도 뽑아서
H누님네 죽은 토마토 자리로 이식했습니다.
어제 호박밭으로 이식한 참외는 사실 햇빛보고 자랄 환경이 안되어 나중에 제거될 확률이 높습니다.
가시 오이
이제야 줄을 타는 느낌이 납니다.
공심채는 오늘 첫수확
밑에 두 마디씩 남기고 잘랐습니다.
사방 천지에 심은 적겨자도 발아가 잘 되었습니다.
공심채 첫 수확인데 한 주먹도 안됩니다.
삼겹살 바싹 익힌 후에 설탕옷 입히고
노두유나 간장 살짝 뿌려 함께 볶아주면 됩니다.
이쪽 상추는 고추에 약을 쳐서 당분간 수확 금지입니다.
고추 두둑 뒷편 경사면에도 아바타상추 새싹과
적겨자 새싹이 자라고 있습니다.
블랙허니 수박밭
5번째 본잎이 나오고 있습니다.
6번째 잎이 나오려 할 때 원순까지 함께 적심할 예정입니다.
수박 2기생들은 씨앗 매달린 새싹 상태
이놈들이 타고 올라갈 지주대 천정입니다.
한 여름 시원한 그늘막을 제공합니다.
호박밭에서 수박밭으로 넘어가는 천정은 가급적 이용금지입니다.
그 밑에 블루베리가 새로 입주했기 때문입니다.
얼룩이 풋호박은 오래전 원순을 적심했고
아들줄기 3개만 선별해 남겼습니다..
저는 황태자 책봉식이라 부릅니다.
방울토마토는 곁순제거 꾸준히 해주고 있고
이제부터 피는 꽂은 제거하지 않습니다.
옆지기 H누님네 밭입니다.
요즘 손주보느라 열정이 식으셨는지
얼굴 보기 힘듭니다.
제 성화에 못 이겨 호박 하나는 줄이셨는 데
저는 하나 더 줄이셨음 합니다.
왼쪽 방토가 오늘 제 밭에서 옮겨 온 아이입니다.
계모, 아니 새엄마 밑에서 잘 크려무나.
나에 비해선 밥이나 물도 뜸하게 주실테니
니가 알아서 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