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뜨거워~
정말 더웠던 한주였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아이들 여전히 햇님을 좋아하고, 달리고, 웃고.....
사과처럼 빨개진 우리 아이들 얼굴이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월요일 아침 일찍 간식먹자 마자 부리나케 놀이터로 나왔어요~
미끄럼틀 뜨거워 지면 놀기 힘드니까요~ ^^
늘어지는 어른들과 달리 밖에 나와도 부지런히 움직이는 아이들이예요
햇님이 넘 뜨거우니 그늘에서 놀자고 해봐도 질주 본능은 햇님도 막을수 없는거 같아요!
그늘에서 놀을수 있게 비눗방울을 들고 나왔어요~
비눗방울 막대를 들고 비눗방울을 스스로 만들고는 꺄~악~ 하고 신나서 소리치는 귀여운 아이들이랍니다.
한명씩 순서를 기다리며 막대를 잡는 아이들이 순서를 배우는거 같아요
빨리 달라고 보채기 보다 힘들긴 해도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는 아이들이랍니다.
달리다가도 물을 먹고 놀이하는 아이들이예요
O X 통을 돌리는데 뭐가 저리 진지한지....
교사가 아이들의 놀이를 바라보니 자기들 끼리의 비밀인양 쑥떡쑥 하네요^^
날씨도 덥고, 교실에서 놀이가 어떻게 하면 더 즐거울까 하며 고민하다 주제와 상관없이 놀이감을 바꿔봤어요
호기심 쟁이 울 아이들. 새로운 놀이감에 관심을 보이는 아이들이랍니다.
유모차에는 인형을 올리고 이렇게 교실을 돌아다니기도 하고,
유모차가 4개 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올라가려고 쟁탈전이 벌어지기도 한답니다.
같이 놀이하는걸 배우면서 유모차의 갯수를 줄여나갈 계획이예요^^
천재블록은 아직 스스로 끼우는게 쉽지는 않지만 꾸준히 도전하고 있는 놀이랍니다.
울 채은이뿐 아니라 승기, 서하, 우희도 매일 도전하고 있답니다.
교사는 매일 4개의 구조물을 만들어 주고 있구요^^
언제나 인기가 많은 악기 놀이랍니다.
소리를 내고, 리듬을 만드는 울 아이들은 모짜르트일까요?
베토벤의 음악보다는 모짜르트를 좋아하는 교사는 울 아이들에게 깊은 고민보다는 신나는 일상이 펼쳐지길 바래 봅니다.
승기는 동물모형을 들고 머릿속에서 무슨 역할극을 하고 있는거 같아요
조용히 상상을 하며 놀이하는 모습이 보이긴 하는데,
교사가 승기의 머릿속까지 읽을수는 없어서 놀이를 바라보기만 한답니다~
보는 눈이 빠른 채은이는 친구의 놀이를 같이 하는걸 좋아하지요~
그래서 모든 놀이를 골고루 경험하는 채은이 랍니다~
우와~~~
기대하고 기다리던 승기 어머니의 몽골 전통놀이 체험날이예요!!!
승기 어머님이 몽골 전통복을 입고 원으로 들어오시는데, 너무 예뻐서 어린이집에 조명을 새로 달은거 같았답니다!!
날도 더운데 이렇게 준비해주신 어머니께 감사하답니다!
요술 가방처럼 쇼핑백에서 게르가 몇채 나왔어요!
게르(몽골 전통 가옥) 모양의 상자에 여러 동물의 뼈조각(발목 관절)을 담아오셨어요
우리 전통놀이중 윳놀이 하듯 뼈조각을 던져 놀이하는 소개를 해주셨어요
아이들 손에 쏙 들어가는 조각을 작고 귀여운 게르에 담아서 보여주시는데
아이들이 다들 흥미롭게 탐색하네요~
부끄럼쟁이 서하는 낮선 어머니의 모습에 울음이 팡! ㅎㅎㅎㅎ
저렇게 울면서도 탐색은 열심히 였답니다~
우희는 조금 늦게 등원해서 사진없이 탐색만 했답니다.
아름다우신 승기 어머님이예요!!!
저렇게 작은 가방에서 게르가 끝도 없이 나오네요~ ㅎㅎㅎㅎ
울 승기 오늘 넘 신나 보이죠?
엄마가 교실에 처음 오셨거든요~
동생에게 엄마를 양보하다가 오늘 우리교실에서는 승기가 엄마랑 둘이 데이트 하는거 처럼 신나는 모습이네요
호기심 대장 승기는 엄마도 좋지만 게르의 지붕이 열리고, 그 안에서 무언가 나오니 신기한가 봅니다.
오늘의 수업을 위해 승기에게도 비밀로 했던 놀이감을 오늘 이렇게 짠~ 하고 보여주셨데요~
처음보는 놀이감인데도 울 채은이 진지하게 탐색하고 있지요?
울 서하 언제 울었는지 기억이 안나는거 같아요 ㅎㅎㅎ
열심히 탐색중인 서하 입니다.
뼈조각을 이렇게 늘어 놓고 놀이를 하기도 한데요~
교사에게도 정말 새로운 놀이였답니다.
역시, 금새 따라하는 승기입니다.
이렇게 멋진 수업을 준비해주신 어머니와 다같이 사진 찍기를 했어요~
하하 사진 찍는게 쉽지는 않아도 소중한 시간은 기억하겠죠?
승기 어머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