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중소병원들이 환자 감소 등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많은 언론보도로 많은 사람들이 이미 잘 알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나 어려운 조건에 있는 병원들이 있는데, 경기도 시흥시 복지로 57 (대야동 469-3)에 소재한 록향의료법인 신천연합병원(병원장 백재중/ 133병상)의 직원들이 발전기금 모금운동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천연합병원은, 올 봄부터 몰아쳐 온 코로나19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고 그로인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선용 보건의료노조 신천연합병원지부장에 의하면, “신천연합병원은 133병상인데, 선별 진료소에 확진 환자가 다녀간 이후 외래환자, 입원환자 수가 50% 정도로 급감해 재정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악의 경우에는 입원환자수가 17명일 때도 있었고, 1일 외래환자가 50%가 줄었을 때도 있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 최근에는 전처럼 환자수가 정상화 수준까지 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1일에는 신천연합병원에 새로운 병원장이 취임해 활기를 더해가고 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국립중앙의료원(호흡기내과)과 녹색병원에서 부원장(호흡기, 알레르기내과)으로 근무하고 있던 백재중 원장이 취임한 것이다.
신천연합병원은 1986년 신천연합의원이란 이름으로 설립되어, 당시 공공의료가 감당하기 어려웠던 의료비, 산재 진단, 환경개선 등의 활동으로 지역공동체의 든든한 축이었다.